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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신앙과 실천] - 공덕과 벌, 제천선신, 이체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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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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Ⅸ. 신앙과 실천

니치렌대성인불법은 현실의 인생에서 “무너지지 않는 행복 경애’를 구축하기 위한 신앙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나날의 생활 속에서 신심의 실천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심은 자신의 생명을 단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성인불법은 “인간으로서 승리’를 가르친 종교입니다. 그를 위해 중요한 것이 불법을 통해 얻은 지혜와 생명력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행동입니다. 여기서는 니치렌대성인불법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기둥이 되는 ‘공덕과 벌’ ‘제천선신’ ‘이체동심’ ‘신심즉생활’ ‘사람의 행동’에 대해 배우겠습니다.
 
▶ 공덕과 벌
 
우리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최고의 법을 올바르게 믿고 수지하면 묘법에 갖춰진 끝없는 공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묘법의 근본이며 궁극의 공덕은 성불, 다시 말해 확고한 행복경애를 확립하는 일입니다. 묘법을 믿고 실천을 시작하는 것은 성불이라는 절대적인 행복경애로 가는 궤도에 들어서는 일입니다. 묘법을 근본으로 살아감으로써 자연스럽게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고 행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어서에는 “악(惡)을 멸(滅)함을 공(功)이라 하고 선(善)을 생(生)함을 덕이라고 하느니라.”(어서 762쪽)하고 씌어 있습니다. 신심의 실천에 힘쓰고 우리 생명을 뒤덮은 번뇌나 고뇌의 악을 소멸하여 지혜와 안락한 선을 낳는 것이 공덕입니다.
또 “공덕이란 육근청정(六根淸淨)의 과보이니라. 결국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자는 육근청정이니라.”(어서 762쪽)라고 있습니다. 육근청정은 우리의 육근(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다시 말해 생명 전체가 정화되어 본디 지닌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갖가지 어려움을 만나도 동요하지 않고 강인한 불계의 대경애를 열어 내 몸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의 불성을 나타내는 실천으로 현실적인 인생과 생활에 엄연한 공덕의 실증이 나타나고 반드시 복덕에 넘친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만다라를 정성껏 믿도록 하시라. 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와 같으니 어떠한 병인들 장해를 할 손가. 귀자모신, 십나찰녀는 법화경의 제목을 수지한 자를 수호하리라고 쓰였느니라. 행(幸)은 애염(愛染)과 같고 복(福)은 비사문(毘沙門)과 같이 되리라. 어떠한 곳에서 놀고 장난쳐도 탈이 없을 것이며 유행하여 두려움이 없음은 마치 사자왕과 같으리라.”(어서 1124쪽) 다시 말해 우리는 제목의 힘에 의해 제천선신의 작용으로 수호를 받아 인생의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덕에 감싸여 어떤 장소에서도 사자왕처럼 두려움을 모르는 경애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법화경을 믿는 사람은 행복을 만리 밖에서 모이게 하리로다.”(어서 1492쪽) 하고 말씀하셨듯이 묘법을 수지한 사람은 행복을 모든 곳에서 불러옵니다. 그리고 “복은 마음에서 나와서 나를 빛나게 하느니라.” “전단(栴檀)에 향기를 갖추고 있는 것과 같도다.”(어서 1492쪽)라고 가르치십니다. 전단이라는 향나무에 향기가 갖춰져 있는 것처럼 묘법을 수지한 사람은 복덕이 안에서 풍겨 나와 사람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생활도 인생도 수호를 받습니다.

반대로 불법을 비방하고 인과이법에 위배하면 생명에 악인을 새기고 생활에 벌의 현증이 나타납니다. 벌의 현증은 불행의 길로 빠지는 것을 알리는 전조이며 경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신앙의 자세와 삶의 태도를 재점검함으로써 다시 한번 묘법을 깊이 실천하겠다는 결의가 생겨납니다. 생각을 바꾸면 벌도 또한 사람들을 올바르게 이끄는 묘법의 뛰어난 성질의 하나이며 공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묘법을 신수하는 공덕과 묘법을 비방하는 벌이 엄연히 있다고 설한 것이 니치렌대성인불법입니다.
 
▶ 제천선신(諸天善神)      
 
‘제천선신’은 정법을 수지하는 사람과 그 국토를 수호하는 모든 신을 말합니다. ‘제천’은 천계의 중생이고 ‘선신’은 사람들을 수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천선신은 일정한 실체를 지닌 존재가 아니라 정법을 실천하는 사람을 수호하는 여러가지 작용을 말합니다.

신심이 강한 사람을 제천이 수호한다
 
우리가 정법을 실천하고 선하게 살아가면 주위 사람들이나 환경에 갖추어진 선한 작용이 불러 일으켜 제천선신이 우리를 돕고 지켜줍니다. 정법이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을 더하는 원천입니다. 말하자면 정법은 제천선신의  영양이 되는 법미라고 부릅니다. “신의 수호라고 함도 사람의 마음의 강함에 의한다고 씌어져 있소.”(어서 1186쪽) 하고 말씀하셨듯 우리가 정법을 수지하고 지키는 신심의 강약에 따라 제천의 수호가 강하게도 약하게도 됩니다.
 
▶ 이체동심(異體同心)
 
‘이체동심’은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데 있어 우리가 신심으로 단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지침입니다. ‘이체’는 각자의 개성, 특질, 처지 등이 다른 것을 말하고 ‘동심’은 뜻과 목적이 같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같은 마음에 서서 힘을 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법의 실천은 만인성불의 실현을 위해 묘법을 설해 넓히는 ‘광선유포’가 바로 부처의 대원이며 근본 목적입니다. ‘동심’의 ‘심’은 ‘신심’이고 ‘광선유포’라는 대원에 마음을 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각자의 개성이나 특질을 살려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광선유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이체동심입니다.
이에 반해 겉으로는 똑 같은 모습이라도 각자의 뜻과 목적이 달라 흩어져 있는 상태를 ‘동체이심’이라고 합니다.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체동심이면 만사를 이루고 동체이심이면 제사가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니치렌의 동류는 이체동심이기에 사람들은 적지만 대사를 성취하여 반드시 법화경이 넓혀지리라고 생각하오.”(어서 1463쪽) 신심의 단결로 갖가지 난을 이겨내고 전진하면 불법이 반드시 넓혀지는 것은 틀림없다고 대성인은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다음과 같이 지도해주셨습니다.
“이체동심은 현대로 말하면 ‘조직’입니다. ‘이체’는 각자 모습도 처지도 상황도 사명도 다르지만 ‘마음’은 즉 신심은 ‘동심’으로 나아가세요 라는 말씀입니다. ‘이체이심’이면 뿔뿔이 흩어집니다. ‘동체동심’이라는 것은 억지로 형태나 모습, 마음까지 통일하려는 것입니다. 파시즘이고 자유는 없다. 누구도 따라오지 않고 겉으로만 화합한다. 결국 ‘동체이심’이 되고 맙니다.”
“‘이체’는 개성을 살린다는 뜻입니다. ‘동심’은 신심을 근본으로 마음을 하나로 해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단결입니다.”
우리 모두 이 이체동심의 지침대로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껏 힘을 발휘하면서 대성인의 유명인 광선유포의 실현을 향해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