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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어서’는 니치렌 대성인이 몸소 집필하신 저서로서,
창가학회는 ‘어서근본’의 실천을 관철하고 있습니다.

‘어서’는 니치렌 대성인이 몸소 집필하신 저서로서, 우리 대성인 문하가 심간에 깊이 물들여 교의의 근본으로 삼아야 할 성전(聖典)입니다.

‘어서’는 크게 구분해서 법문을 설한 논문과 제자 단나에게 보낸 서간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한문체로만 된 것과 한문과 가나 혼용 문체로 된 것이 있는데 어서는 가나가 섞인 평이한 문체로 쓰여 있습니다. 대성인 재세 당시의 민중은 대다수가 글을 배울 수 없었기 때문에 대성인은 난해한 한문체보다 알기 쉬운 가나 혼용 문체로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비유나 고사를 인용하면서 법문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대성인 입멸 후 닛코 상인을 제외한 오노승(닛쇼, 니치로, 니코, 닛초, 니치지)은 대성인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는커녕 이처럼 중요한 어서를 멸시했습니다.
학회는 닛코 상인의 정신을 계승하여 ‘어서’를 발간 오노승 중에는 가나가 섞인 어서는 대성인의 수치라 하여 재생지로 사용하거나 태우는 자도 있었습니다. 이는 대성인이 말법의 ‘어본불’이라는 사실을 오노승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닛코 상인은 대성인의 저작을 모두 ‘어서’라고 하여 소중히 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어서를 수집하신 후에 이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열심히 서사하셨습니다. 이러한 닛코 상인의 정신을 계승하여 창가학회에서는 도다 조세이 2대회장의 발원에 따라 1952년 4월 28일에 《니치렌 대성인 어서전집》을 발간했습니다.

호리 니치코 상인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상전서까지 포함한 대성인의 어서를 하나로 집대성한 것은 700년 동안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쾌거였으며 어서를 신앙의 근본으로 삼는 창가학회의 신심을 보여 준 위대한 사업이었습니다.
종문은 탄압을 두려워하여 어문을 삭제 이와 반대로 일련정종 종문은 전시 중에 국가신도와 결탁한 군부 권력의 탄압을 두려워하여 시대의 정세에 비추어 어서 어문을 삭제하는, 대성인의 문하라면 도저히 하면 안 되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1941년 8월에 종문은 어서 간행을 금지하는 통달을 내리고 같은 해 9월에는 종무원 교학부장 이름으로 총 14곳에 이르는 어문 삭제를 통달했습니다. ‘어서 근본’을 관철한 창가학회와 어서를 계속해서 경시해 온 종문의 차이는 아주 명확합니다.
  • 묘법의 위대함

    • 창승(蒼蠅)이 기미(驥尾)에 붙어 있으면 만리(萬里)를 가고, 벽라(碧羅)는 송두(松頭)에 매달려 천심(千尋)을 올라감이라.
      (입정안국론 26쪽)
    • 일념삼천(一念三千)의 법문은 단(但) 법화경의 본문·수량품(壽量品)의 문저(文底)에 잠겨 있느니라. 용수(龍樹)·천친(天親)은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집어 내지 않았으며, 다만 우리의 천태지자(天台智者)만이 이것을 마음에 품었느니라.
      (개목초 189쪽)
    • 석존의 인행과덕(因行果德)의 이법(二法)은 묘호렌게쿄의 오자에 구족하였다. 우리들이 이 오자를 수지하면 자연히 그의 인과(因果)의 공덕을 물려주시느니라.
      (관심의 본존초 246쪽)
    • 이때 지용천계(地涌千界)가 출현해서 본문의 석존을 협사로 하는, 일염부제(一閻浮提) 제일의 본존이 이 나라에 서느니라. 월지(月支)·진단(震旦)에는 아직 이 본존이 계시지 않는다.
      (관심의 본존초 254쪽)
    • 본존(本尊)이란 뛰어난 것을 쓸지어다.
      (본존문답초 366쪽)
    • 무상도(無上道)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이것이니라.
      (어의구전 749쪽)
    • 법화경과 이전(爾前)과 비교해서 승렬(勝劣)·천심(淺深)을 판정함에 당분(當分)·과절(跨節)의 일에 세 가지의 방식이 있는데 니치렌의 법문은 제삼의 법문이니라, 세간에서는 대략 꿈과 같이 일, 이는 말하지만 제삼은 말하지 않는다. 제삼의 법문은 천태·묘락·전교도 대략 이를 명시했으나 아직 다하지 않았고 결국 말법의 지금에다 물려 주셨느니라.
      (조닌초 981쪽)
    • 법화경에 또한 이경(二經)이 있으니, 소위 적문(迹門)과 본문(本門)이며, 본적(本迹)의 상위(相違)는 수화천지(水火天地)의 위목(違目)이니라.
      (치병대소권실위목 996쪽)
    • 지금 니치렌이 홍통하는 법문은 좁은 것 같지만 매우 깊으니라. 그 까닭은 저 천태·전교 등이 홍통한 법보다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갔기 때문이로다.
      (시조깅고전답서 1116쪽)
    • 이 만다라(曼陀羅)는 문자는 오자 칠자이지만 삼세의 제불(諸佛)의 스승이며, 일체의 여인의 성불의 인문(印文)이니라. 명도(冥途)에는 등(燈)불이 되고 사출(死出)의 산(山)에서는 양마(良馬)가 되며, 하늘에서는 일월과 같고 땅에서는 수미산(須彌山)과 같으며, 생사해(生死海)의 배이고 성불득도(成佛得道)의 도사(導師)이니라.
      (아부쓰보어서 1305쪽)
    • 지금 말법에 들어가면 여경(餘經)도 법화경도 소용없으며, 오직 남묘호렌게쿄이니라. 이렇게 말하는 것도 사사(私私)로운 재량(裁量)이 아니라, 석가·다보·시방의 제불(諸佛) 지용천계(地涌千界)의 재량(裁量)이로다. 이 남묘호렌게쿄에 여사(餘事)를 섞으면 대단한 벽사(僻事)이니라.
      (우에노전답서 1546쪽)
  • 어본불의 경계·확신

    • 당세(當世)에 일본국에서 제일로 부(富)한 자는 니치렌이로다. 목숨은 법화경에 바치고 이름은 후대에 남기리라.
      (개목초 223쪽)
    • 니치렌이라고 하는 자는 거년(去年) 九月 十二日 자축(子丑)의 시(時)에 목이 잘렸느니라. 이는 혼백(魂魄)이 사도(佐土)의 땅에 와서 다음 해의 二月 설중(雪中)에 써서 유연(有緣)한 제자에게 보내니 무서워하지만 나는 무서워하지 않노라.
      (개목초 189쪽)
    • 결국은 천도 버리시고 제난도 당하여라, 신명을 바칠 뿐이로다. 신자(身子)가 육십겁(六十劫)의 보살의 행을 퇴전(退轉)한 것은 걸안(乞眼)의 바라문(婆羅門)의 졸음을 참지 못한 때문이고, 구원대통(久遠大通)의 자가 삼오(三五)의 진(塵)을 경과함은 악지식(惡知識)을 만났기 때문이니라. 선에서든 악에서든 법화경을 버림은 지옥의 업이 되느니라, 대원을 세우리라. 일본국의 위를 물려주리라, 법화경을 버리고 관경(觀經) 등에 붙어서 후생을 기약하라, 염불을 부르지 않으면 부모의 목을 베겠노라는 등의 종종의 대난이 출래한다 할지라도 지자(智者)에게 아의(我義)가 타파(打破)되지 않는 한채용하지 않으리라, 기외의 대난은 바람 앞의 먼지와 같으니라, 나는 일본의 기둥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안목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대선(大船)이 되겠노라, 이렇게 맹서한 원은 깨뜨리지 않겠노라.
      (개목초 232쪽)
    • 외전(外典)에 가로되, 미맹(未萌)을 아는 자를 성인이라 하며, 내전에 가로되, 삼세를 아는 자를 성인이라고 하느니라.
      (선시초 287쪽)
    • 부처가 되는 길은 반드시 신명을 버릴 만큼의 일이 있어야만이 부처가 되는 것이라고 추측하였는데, 이미 경문과 같이 악구(惡口) · 매리 · 도장(刀杖) · 와력(瓦礫) · 삭삭견빈출이라고 설해져서 이러한 일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법화경을 읽는 것 이라고, 더욱더 신심도 일어나고 후생도 믿음직하니라. (사도어감죄초 891쪽)
    • 조그마한 소도(小島)의 국주 등의 위협을 두려워 한다면 염마왕(閻魔王)의 책망을 어찌 하리오. 부처의 사자라고 자칭하면서 두려워 하는 것은 하열(下劣)한 사람들이라고 타일렀느니라.
      (사도초 911쪽)
    • 이 수년간 원해온 일은 바로 이것이로다. 이 사바세계(娑婆世界)에서 꿩이 되었을 때는 매한테 사로 잡혔고, 쥐가 되었을 때는 고양이한테 먹혔느니라. 혹은 처자의 원적(怨敵)한테 목숨을 잃은 예는 대지의 미진(微塵)보다 많았지만 법화경을 위하여는 한 번도 잃은바 없었다. 그러므로 니치렌은 빈도(貧道)의 몸으로 태어나서 부모에의 효양 · 마음에 미흡하였고, 나라의 은혜에 보답할 힘도 없었느니라. 이번에야말로 목을 법화경에 바쳐서 그 공덕을 부모에게 회향하리라. 그 나머지는 제자 단나들에게 나누어 주리라고 말한 바는 바로 이것이로다.
      (사도초 913쪽)
    • 지각없는 분이로군, 이처럼 기쁜 일이니 웃으시오. 어찌하여 약속을 어기느뇨. 니치렌에 의(依)하여 일본국의 존망(存亡)을 결정되리라. 비유컨대 집에 기둥이 없으면 지탱할 수 없고 사람에게 혼이 없으면 사인(死人)이니라. 니치렌은 일본사람들의 혼이로다.
      (사도초 919쪽)
    • 악왕(惡王)이 정법을 파하는데 사법(邪法)의 승들이 한편이 되어 지자를 살해하려 할 때는 사자왕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예컨대 니치렌과 같다.
      (사도어서 957쪽
    • 니치렌은 이 간토(關東)의 일문의 동량(棟梁)이니라. 일월이며 귀경(龜鏡)이고 안목(眼目)이니라. 니치렌을 버리고 말 때 칠난이 반드시 일어난다.
      (사도어서 957쪽)
    • 성인이라 함은 위세(委細)히 삼세를 아는 것을 성인이라고 하느니라.
      (성인지삼세사 974쪽)
    • 니치렌은 세간에서는 일본제일의 빈자이지만, 불법으로써 논한다면 일염부제 제일의 부자이니라.
      (사보살조립초 988쪽)
    • 니치렌은 어려서부터 금생의 기원은 없었으며 다만 부처가 되려고 생각할 뿐이로다.
      (시조깅고전답서 1169쪽)
    • 부처의 대난에는 미치는지 더한지 그것은 알 수 없으나 용수·천친·천태·전교는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하리라. 니치렌이 말법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부처는 대망어(大妄語)의 사람이요. 다보·시방의 제불(諸佛)은 대허망(大虛妄)의 증명이로다. 불멸후 이천이백삼십여년간 일염부제내(一閻浮提內)에서 부처의 말씀을 도운 사람은 단(但) 니치렌 한 사람이니라.
      (성인어난사 1189쪽)
    • 이와 같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노라니 유배의 몸이지만 희열은 한량(限量)없도다. 기뻐도 눈물이오, 괴로워도 눈물이라, 눈물은 선악에 통하는 것이니 (중략) 지금 니치렌도 그와 같도다. 이와 같은 몸이 된 것도 묘호렌게쿄의 오자 칠자를 홍통하기 때문이로다. 석가불·다보불이 미래의 일본국의 일체중생을 위하여 남겨 놓으신 바의 묘호렌게쿄라고 이와 같이 나도 들었기 때문이니라. 현재의 대난을 생각하는데도 눈물이오, 미래의 성불을 생각하여 기뻐함에도 눈물을 막을 길이 없느니라. 새와 벌레는 울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데 니치렌은 울지 않지만 눈물이 마르지 않느니라. 이 눈물은 세간의 일이 아니라, 다만 오로지 법화경 때문이로다.
      (제법실상초 1360쪽)
    • 대저 니치렌·종종의 대난 중에는, 다쓰노구치의 참수의 좌(座)와·도조(東條)의 난보다 더함은 없노라, 그 까닭은 제난(諸難) 중에는 목숨을 버릴 만큼의 대난은 없느니라. 혹은 매리당하고, 혹은 사는 곳을 쫓기고, 무실(無實)을 뒤집어쓰고, 혹은 얼굴을 맞는 등은 대수롭지 않다. 그러니 색심의 이법(二法)으로부터 일어나 비방을 당한 자는 일본국 중에는 니치렌 한 사람이로다.
      (우에노전답서 1555쪽)
  • 어본불의 대자비

    • 니치렌의 법화경의 지해(智解)는 천태·전교에는 천만의 일분도 미치지 못하지만, 난을 견디고 자비가 뛰어났음은 공구(恐懼)함마저 가질 것이로다. (개목초 202쪽)
    • 일념삼천을 모르는 자에게는 부처가 대자비를 일으켜 오자 내에 이 주(珠)를 싸서 말대유치(末代幼稚)한 자의 목에 걸게 하심이라. (관심의 본존초 254쪽)
    • 니치렌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는 만년외 미래까지도 유포하리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맹목(盲目)을 여는 공덕이 있으며, 무간지옥의 길을 막았느니라. (보은초 329쪽)
    • 원컨대 나를 해치는 국주 등을 최초로 이를 인도하리라. 나를 돕는 제자 등을 석존께 이를 고하리라, 나를 낳아주신 부모 등에게는 아직 죽기 전에 이 대선을 바치리라. (간효팔번초 587쪽)
    • 일체중생이 이(異)의 고(苦)를 받음은 모두가 이는 니치렌 일인의 고(苦)가 되느니라. (어의구전 758쪽)
    • 니치렌을 받아들일지라도 잘못 공경하면 나라가 망하리라. 어찌 하물며 수백인에게 증오케 하고 두 차례나 유죄에 처하였으니 이 나라가 망하는 것은 의심할 바 없으나, 잠시 제지하여 나라를 구제해 달라고 니치렌이 억제(抑制)하였기에 지금까지는 안온하였으나 불법이 지나쳤으므로 벌을 받았느니라. (사도초 919쪽)
    • 지난 건장오년 태세(太歲)계축(癸丑) 사월이십팔일에 아와지방(安房地方) 나가사군내(長狹郡內) 도조향(東條鄕)·지금은 군(郡)이니라. 천조태신의 신령(神領) 우대장가(右大將家)가 처음으로 세우신 일본 제이의 신령(神領), 지금은 일본제일이니라. 이 군(郡)에 있는 세이초사(淸澄寺)라고 하는 사원의 제불방(諸佛坊)의 지불당(持佛堂)의 남면(南面)에서 오시(午時)에 이 법문을 말하기 시작한 지 지금 이십칠년·홍안이년(弘安二年) 태세(太歲) 기묘(己卯)이니라. 부처는 사십여년 · 천태대사는 삼십여년 · 전교대사는 이십여년에 출세의 본회(本懷)를 다하셨는데, 그 간의 대난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며 이전에 말한 바와 같으니라. 나는 이십칠년이요, 그 간의 대난은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느니라. (성인어난사 1189쪽)
    • 니치렌은 태어났을 때부터·지금껏 일일 편시(片時)도·마음 편한 일은 없었다. 이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하려고 생각할 뿐이니라. (우에노전답서 1558쪽)
  • 어본존은 부처의 생명

    • 말대악세의 범부는 무엇을 가지고 본존으로 정해야 하느뇨. 답하여 가로되 법화경의 제목으로써 본존으로 삼을지어다.
      (본존문답초 365쪽)
    • 지금의 법화경의 문자는 모두 생신의 부처인데 우리들은 육안이기 때문에 문자라고 보느니라. 예컨대 아귀(餓鬼)는 항하(恒河)를 불이라 보고, 사람은 물이라 보며, 천인(天人)은 감로(甘露)라고 보니 물은 하나이지만 과보에 따라서 보는 바가 각각 다름이라. 이 법화경의 문자는 맹목자는 보지 못하고 육안은 흑색이라 보며 이승(二乘)은 허공(虛空)이라 보고 · 보살(菩薩)은 가지 가지의 색이라 보고, 불종·순숙(純熟)한 사람은 부처라고 뵈옵느니라.
      (호렌초 1050쪽)
    • 니치렌의 혼을 먹물에 물들여 넣어서 썼으니 믿으실지어다, 부처의 어의(御意)는 법화경이며 니치렌의 혼은 바로 남묘호렌게쿄이니라.
      (교오전답서 1124쪽)
    • 일념삼천의 법문을 흔들어 행궈 세운 것이 대만다라(大曼茶羅)이니라, 당세(當世)의 잘못 배운 학자는 꿈에도 알지 못하는 법문이며...
      (초목성불구결 1339쪽)
  • 신(信)·불신(不信)

    • 신(信)은 도(道)의 근원이고 공덕의 모(母)라고 했노라. 보살의 五十二위(位)에는 십신(十信)을 본(本)으로 하고 십신의 위(位)에는 신심을 시초로 하며 모든 악업 번뇌는 불신(不信)을 본(本)으로 함이라.
      (염불무간지옥초 97쪽)
    • 관심(觀心)이란 나의 기심을 관(觀))하여 십법계(十法界)를 봄을 관심이라고 하느니라. 비유컨대 타인의 육근을 본다 해도 아직 자면(自面)의 육근은 보지 못하므로 자구(自具)의 육근(六根)을 알지 못하며, 명경(明鏡)을 향할 때 비로소 자구(自具)의 육근을 보는 것과 같다.
      (관심의 본존초 240쪽)
    • 부처의 이름을 부르고 경권을 읽고 꽃을 뿌리고 향을 피우는 것까지도 모두 나의 일념에 갖추게 되는 공덕선근이라고 신심 취해야 할지니라.
      (일생성불초 383쪽)
    • 받기 어려운 인신을 받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나 어찌 헛되게 보낼소냐. 기왕 신(信)을 취하려면 또 대소·권실(權實)이 있는 중에 제불출세(諸佛出世)의 본의(本意) · 중생성불(衆生成佛)의 직도(直道)의 일승(一乘)만을 믿을지어다.
      (지묘법화문답초 464쪽)
    • 나무란 범어이며 여기서는 귀명이라 하느니라. 인법이 있으니 인이란 석존을 받들어 귀명하고 법이란 법화경을 받들어 귀명함이라.
      (어의구전 708쪽)
    • 일념삼천도 신(信)의 일자에서 일어나며 삼세의 제불(諸佛)의 성도(成道)도 신(信)의 일자에서 일어나느니라. 이 신(信)의 자는 원품(元品)의 무명(無明)을 자르는 이검(利劍)이로다, 그 까닭은 신(信)은 무의왈신(無疑曰信)이라 해서 의혹을 단파(斷破)하는 이검(利劍)이고, 해(解)란 지혜(智慧)의 이명(異名)이며 신(信)은 가치(價値)와 같고 해(解)는 보배와 같다, 삼세의 제불의 지혜를 사는 것은 신(信)의 일자이며 지혜(智慧)란 남묘호렌게쿄이니라. 신(信)은 지혜(智慧)의 인(因)으로서 명자즉(名字卽)이면, 신(信) 외에 해(解)가 없고 해(解) 외에 신(信)이 없으며 신(信)의 일자를 가지고 묘각(妙覺)의 종자로 정했느니라.
      (어의구전 725쪽)
    • 대저 불도에 들어가는 근본은 신(信)으로써 본으로 하고, 오십이위(五十二位) 중에는 십신(十信)을 본으로 하며, 십신(十信)의 위(位)에는 신심이 첫째이니라. 설령 깨달음이 없어도 신심이 있는 자는, 둔근(鈍根)도 정견(正見)의 자이니라. 설령 깨달음이 있어도 신심이 없는 자는 비방천제(誹謗闡提)의 자이니라.
      (법화경제목초 940쪽)
    • 생사의 장야(長夜)를 비추는 대등(大燈)·원품의 무명을 자르는 이검은 이 법문보다 더함이 없느니라.
      (제경과 법화경과 난이의 사 991쪽)
    • 믿는다면 묘각(妙覺)의 부처로도 될 것이니 어떻게 해야만 이번에 법화경에 신심을 가질 것이뇨. 신이 없이 이 경을 행하는 것은 손 없이 보산(寶山)에 들어가고 발없이 천리길을 가려고 함과 같으니라.
      (호렌초 1045쪽)
    • 신심의 뜻이 온전하면 평등대혜의 지수(智水)가 마르는 일이 없다.
      (아키모토어서 1072쪽)
    •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 말라 함은 육파라밀경(六波羅蜜經)의 문이니라.
      (형제초 1088쪽)
    • 오직 신심에 달렸느니라. 검이라도 부진한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법화경의 검은 신심이 강성한 사람만이 소용되는 것이며, 범에 날개가 돋힌 격이니라.
      (교오전답서 1124쪽)
    • 이 어본존도 다만 신심의 이자에 들어 있으니 이신득입(以信得入)이란 이것이니라. 니치렌의 제자단나등(弟子檀那等) · 정직사방편(正直捨方便) · 불수여경일게(不受余經一偈)라고 무이(無二)로 믿음으로써 이 어본존의 보탑 안에 들어 갈 수 있느니라. 미덥고 미덥도다. 어떻게든 후생을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시라, 결단코 남묘호렌게쿄라고만 봉창하여 부처가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라, 신심의 후박(厚薄)에 달려 있으며, 불법의 근본은 신(信)으로써 근원으로 하느니라.
      (니치뇨부인답서 1244쪽)
    • 대저 신심이라고 함은 별다른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을 아끼듯이 남편이 아내를 위해 목숨을 버리듯이, 부모가 자식을 버리지 아니하듯이 자식이 어머니를 떨어지지 아니하듯이, 법화경 석가/다보(多寶)/시방(十方)의 제불보살(諸佛菩薩) · 제천선신(諸天善神) 등을 신봉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을 신심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묘이치니부인답서 1255쪽)
    • 이번에 대원을 세워 후생을 원하도록 하시라. 조금이라도 방법불신(謗法不信)의 죄과가 있으면 무간대성(無間大城)은 의심할 바 없느니라. 비유컨대 해상(海上)에 배를 타고 가는데, 배가 조악(粗惡)하지 않을지라도 물이 들어가면, 반드시 선중(船中)의 사람들은 일시에 죽느니라. 논둑이 견고할지라도 개미구멍이 있으면, 반드시 마침내 가득 채워진 물도 괴어 있지 않는 것과 같다. 방법불신의 물을 제거하고 신심의 논둑을 굳게 해야 하느니라.
      (아부쓰보니부인답서 1308쪽)
    • 신심의 혈맥이 없이는 법화경을 가질지라도 무익하니라.
      (생사일대사혈맥초 1338쪽)
    • 유해무신(有解無信)이라 해서 법문을 알아도 신심이 없는 자는 결코 성불할 수 없으며 유신무해(有信無解)라 해서 해(解)는 없어도 신심이 있는 자는 성불하느니라. (중략) 하물며 우리들 중생이 약간의 법문을 터득했다 해도 신심이 없으면 부처가 되기란 의심스럽도다.
      (니이케어서 1443쪽)
    • 대저 눈은 지극히 희므로 물들여도 물들지 않으며·옻은 지극히 검으므로 희게 되는 일이 없다. 이것보다 변하기 쉬운 것은 사람의 마음이어서 선악에 물들여지느니라. 진언(眞言)/선(禪)/염불종(念佛宗) 등의 사악(邪惡)한 자에게 물들여 지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며, 법화경에 물들여 지면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중략) 어떻게든지 신심을 눈과 옻과 같이 해 나아가시라.
      (니시야마전답서 1474쪽)
    • 굶주려서 먹을 것을 바라고 · 목말라서 물을 그리듯이 · 그리워서 사람을 보고 싶어하듯이 · 병에 약을 의지하듯이 용모가 좋은 사람 · 연지 분을 바르듯이 법화경에 신심을 다하시라, 그렇지 아니하면 후회가 있으리라.
      (우에노전답서 1558쪽)
  • 근행·창제

    • 일념무명(一念無明)의 미심(迷心)은 닦지 않은 거울이며, 이를 닦으면 반드시 법성진여(法性眞如)의 명경(明鏡)이 되느니라. 깊이 신심을 일으켜 일야조모(日夜朝暮)로 또한 게으름 없이 닦을지어다. 어떻게 닦는가 하면 오직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함을 이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일생성불초 384쪽)
    • 쿄(經)란 일체중생의 언어음성을 쿄(經)라고 하느니라. 석(釋)에 가로되, 성불사(聲佛事)를 함을 이름하여 쿄(經)라 한다.
      (어의구전 708쪽)
    • 합장(合掌)이란 법화경의 이명(異名)이니라, 향불(向佛)이란 법화경을 만나 뵈옵는다는 것이며, 합장(合掌)은 색법이고 향불(向佛)은 심법이니라. 색심(色心)의 이법(二法)을 묘법이라 개오(開悟)하는 것을 환희용약(歡喜踊躍)이라 설하느니라.
      (어의구전 722쪽)
    •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자는 여여래공숙(與如來共宿)의 자이니라, 부대사(傅大士)의 석(釋)에 가로되「조조(朝朝) · 부처와 함께 일어나며 석석(夕夕) 부처와 함께 눕고 시시(時時)로 성도(成道)하며 시시(時時)로 현본(顯本)함이라」라고...
      (어의구전 737쪽)
    •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가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함은 대풍이 부는 것과 같으니라.
      (어의구전 742쪽)
    • 법화의 제목은 사자(獅子)가 짖는 것과 같고 여경(餘經)은 여수(餘獸)의 소리와 같으며, 제경중(諸經中) 왕인 고로 왕이라고 하느니라.
      (어의구전 764쪽)
    • 묘음(妙音)이란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가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은 말법당금(末法當今)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음성(音聲)이니라.
      (어의구전 774쪽)
    • 지금 니치렌 등이 홍통하는 남묘호렌게쿄는 체(體)이고 심(心)이니라. 이십팔품은 용(用)이고 이십팔품은 조행(助行)이며 제목은 정행(正行)이니라. 정행에다 조행을 포함시켜야 하느니라.
      (어의구전 794쪽)
    • 제목만을 부르는 복을 헤아릴 수 없다고 설했느니라. 일부(一部)·팔권·이십팔품을 수지(受持) 독송(讀誦)하고, 수희(隨喜) 호지(護持) 등 함은 광(廣)이니라, 방편품(方便品) 수량품(壽量品) 등을 수지(受持)하고 내지(乃至) 호지(護持)함은 약(略)이니라. 다만 일사구게(一四句偈) 내지(乃至) 제목만을 부르고 부르는 자를 호지(護持)함은 요(要)이니라. 광(廣) 약(略) 요(要) 중에는 제목은 요(要)의 내(內)이니라.
      (법화경제목초 942쪽)
    • 말법에 들어와서 이제 니치렌이 부르는 바의 제목은 전대와는 달리 자행화타에 걸쳐 남묘호렌게쿄이며...
      (삼대비법품승사 1022쪽)
    • 백마는 니치렌이니라 · 백조는 우리들의 일문이니라 ·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들의 남묘호렌게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梵天) · 제석(帝釋) · 일월(日月) · 사천(四天) 등이 어찌하여 색(色)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어찌하여 우리들을 수호하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할지어다.
      (소야전답서 1065쪽)
    • 고(苦)는 고(苦)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樂)이라고 열어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계시라, 이 어찌 자수법락(自受法樂)이 아니겠느뇨.
      (시조깅고전답서 1143쪽)
    • 성인이 부르시는 제목의 공덕과 우리들이 부르는 제목의 공덕과는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나이까 라고 운운. 조금도 승렬(勝劣)은 있을 수 없소이다.
      (마쓰노전답서 1381쪽)
    • 법화경일부의 간심(肝心)은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이외다. 조석으로 부르시면 틀림없이 법화경일부를 진독(眞讀)하시는 것으로 되며, 두번 부르면 이부 내지 백 번은 백부·천 번은 천부·이렇게 불퇴(不退)로 부르신다면 불퇴로 법화경을 읽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묘호니부인답서 1402쪽)
    • 부처가 된다고 함은 별다른 일은 아니로다. 남묘호렌게쿄라고 타사없이 불러 나아간다면 천연(天然)히 삼십이상팔십종호(三十二相八十種好)를 갖추게 되느니라. 여아등무이(如我等無二)라 해서 석존과 같은 부처로 손쉽게 되느니라.
      (니이케어서 1443쪽)
  • 기원

    • 좋은 부시와 좋은 부싯돌과 좋은 부시 깃과 이 셋이 합치해야만 불을 쓰게 되느니라. 기원도 또한 이와 같아서 훌륭한 스승과 훌륭한 단나와 훌륭한 법과 이 셋이 합치하여서 기원을 성취하고 국토의 대난마저도 없애는 것이로다.
      (법화초심성불초 550쪽)
    • 어떠한 세상의 혼란에도 여러분을 법화경·십나찰(十羅刹)이여, 도우십사고 젖은 나무에서 불을 내고 마른 흙에서 물을 얻으려 하듯, 강성하게 말하느니라.
      (가책방법멸죄초 1132쪽)
    •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한데 활줄이 약하고 대도검(大刀劍)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겁장이인 것과 같은 것이외다. 결코 법화경의 잘못이 아니로다.
      (왕사성사 1138쪽)
    • 머리를 흔들면 머리털이 흔들리고, 마음이 작용하면 몸이 움직이고, 대풍이 불면 초목이 조용하지 않고, 대지가 움직이면 대해가 소란하고, 교주석존을 움직이시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초목이 있으랴, 소란하지 않는 물이 있을손가.
      (니치겐뇨조립석가불공양사 1187쪽)
    • 아무리 니치렌이 기원을 한다 해도 불신한다면, 젖은 부싯깃을 대고 부시를 치는 것과 같이 될 것이니, 더욱 면려하여 강성하게 신력(信力)을 다 내도록 하시라.
      (시조깅고전답서 1192쪽)
    • 당신들은 소중한 니치렌의 편이니라. 그러나 노심(勞心)하여 애써서 기원했는데 · 지금껏 증험이 없음은 이 중에 마음이 변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나이다.
      (벤전어소식 1225쪽)
    • 기도(祈禱)에 있어서는 현기현응(顯祈顯應) · 현기명응(顯祈冥應) · 명기명응(冥祈冥應) · 명기현응(冥祈顯應)의 기도가 있기는 하나, 다만 간요는 이 경의 신심을 하신다면 현당(現當)의 소원만족이 있으리라.
      (도묘젠몬어서 1242쪽)
    •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은 신심에 의함이니, 결코 니치렌의 잘못이 아니로다.
      (니치곤니부인답서 1262쪽)
    • 대지를 가리켜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는 있을지라도 · 조수(潮水)의 간만(干滿)이 없는 일은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
      (기도초 1351쪽)
  • 일생성불·불계용현

    • 「나와 여(如)히 동등케 하여 다름이 없노라. 나의 옛날의 소원과 같이 지금은 이미 만족하였으니, 일체중생을 화(化)하여 모두 불도에 들어가게 하노라」묘각(妙覺)의 석존은 우리들의 혈육이니라. 인과의 공덕은 골수(骨髓)가 아니겠느뇨.
      (관심의 본존초 246쪽)
    • 결국 묘법연화의 당체(當體)라 함은 법화경을 믿는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의 부모소생(父母所生)의 육신 바로 이것이니라. 정직히 방편을 버리고 오직 법화경을 믿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사람은 번뇌(煩惱)·업(業)·고(苦)의 삼도(三道)가 법신(法身)·반야(般若)·해탈(解脫)의 삼덕(三德)으로 전(轉)하여 삼관(三觀) · 삼제(三諦) · 즉(卽) 일심(一心)에 나타나서 그 사람이 소주(所住)하는 곳은 상적광토(常寂光土)이니라.
      (당체의초 512쪽)
    • 한 번 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면, 일체의 불·일체의 법·일체의 보살·일체의 성문(聲聞)· 일체의 범왕(梵王) · 제석(帝釋) · 염마(閻魔) · 법왕(法王) · 일월(日月) ·중성(衆星)·천신(天神)·지신(地神)· 내지(乃至)·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수라(修羅)·인천(人天)·일체중생의 심중의 불성을 오직 한 마디로 불러 나타내시는 공덕은 무량무변하니라. 나의 기심의 묘호렌게쿄를 본존으로 숭앙하고, 나의 기심 중의 불성·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불리어서 나타나심을 부처라고 하느니라. 비유컨대 새장 속의 새가 울면 하늘을 나는 새가 모이면 새장 속의 새도 나가려고 함과 같으니라. 입으로 묘법을 봉창하면 나의 몸의 불성도 불리어서 반드시 나타나시고, 범왕·제석의 불성은 불리어서 우리들을 지키시고, 불보살의 불성은 불리어서 기뻐하심이라.
      (법화초심성불초 557쪽)
    • 묘각(妙覺)의 석존은 우리들의 혈육이고 인과의 공덕은 골수(骨髓)가 아닐소냐. 석(釋)에는 거인권신(擧因勸信)이라고 거인(擧因)은 즉본과(卽本果)이니라. 지금 니치렌이 부르는 바의 남묘호렌게쿄는 말법 일만년의 중생까지 성불시키는 것이니 어찌 금자이만족(今者已滿足)이 아닐손가.
      (어의구전 720쪽)
    • 대저 이 경석(經釋)의 뜻은 부처가 되는 길은 어찌 경지(境智)의 이법(二法)이 아니겠느뇨. 그러므로 경(境)이라 함은 만법(萬法)의 체(體)를 말하고, 지(智)라고 함은 자체현조(自體顯照)의 모습을 말함이니라. 그런데 경(境)의 연(淵)이 가이 없고 깊을 때는 지혜(智慧)의 물의 흐름이 지장(支障) 없으며, 이 경지(境智)가 합(合)하면 즉신성불하느니라.
      (소야전답서 1055쪽)
    • 그러하므로 구원실성(久遠實成)의 석존과 개성불도(皆成佛道)의 법화경과 우리들 중생의 셋은 전혀 차별이 없다고 깨달아서 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바를 생사일대사(生死一大事)의 혈맥(血脈)이라고 하느니라.
      (생사일대사혈맥초 1337쪽)
  • 광선유포

    • 일본·내지 한토·월지·일염부제(一閻浮提)에 사람마다 유지무지(有智無智)를 가리지 않고 일동으로 타사를 버리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를지니라. 이 일은 아직 홍통하지 않았느니라. 일염부제(一閻浮提) 안에 불멸후, 이천이백이십오년간 한 사람도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니치렌한 사람이 남묘호렌게쿄·남묘호렌게쿄 등이라고 소리도 아끼지 아니하고, 부르느니라.
      (보은초 328쪽)
    • 법화절복(法華折伏)·파권문리(破權門理)의 금언이므로 마침내 권교(權敎) 권문(權門)의 무리를 한 사람도 남김없이 절복(折伏)하여 법왕의 부하로 삼고, 천하만민·제승일불승(諸乘一佛乘)으로 되어 묘법만이 유독(唯獨) 번창할 때, 만민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면 부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지 않고, 비는 흙덩이를 부수지 않으며, 대(代)는 희농(羲農)의 세상으로 되어 금생에는 불상(不祥)의 재난을 없애고 장생(長生)의 술(術)을 터득하여, 인법(人法) 공히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이(理)가 나타날 때를 각자는 보시라. 현세안온(現世安穩)의 증문은 의심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여설수행초 502쪽)
    • 달은 서에서 나와 동을 비추고, 해는 동에서 나와 서를 비추니 불법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정상(正像)에는 서에서 동으로 향하고 말법에는 동에서 서로 가나니
      (현불미래기 508쪽)
    • 천축국(天竺國)을 월지국(月氏國)이라고 함은 부처가 출현하시게 될 이름이니라, 부상국(扶桑國)을 일본국이라고 하니 어찌 성인이 나오시지 않겠느뇨. 달은 서에서 동으로 향하니 월지(月氏)의 불법이 동으로 흘러갈 서상(瑞相)이며, 해는 동에서 나오니 일본의 불법이 월지로 돌아갈 서상(瑞相)이니라.
      (간효팔번초 588쪽)
    • 이 법화경을 염부제(閻浮提)에 행한다고 하는 것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위신(威神)의 힘에 의하느니라. 이 경을 광선유포(廣宣流布)하는 것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수호인 것이니라.
      (어의구전 780쪽)
    • 지금 니치렌이 시(時)에 감(感)하여 이 법문을 광선유포하느니라.
      (삼대비법품승사 1023쪽)
    • 일본국 안에 오직 한 사람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노라, 이는 수미산(須彌山)의 처음의 일진(一塵)이요, 대해(大海)의 처음의 일로(一露)이니라. 이인 · 삼인 · 십인 · 백인·일·이지방·육십육개지방·이미 섬 둘에도 미쳤으리라, 지금은 비방(誹謗)하던 사람들도 부르시리라. 또 상일인으로부터 하만민에 이르기까지 법화경의 신력품(神力品)과 같이 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는 일도 있으리라.
      (묘미쓰상인어소식 1241쪽)
    • 대사(大事)에는 소서(小瑞)가 없다. 대악(大惡)이 일어나면 대선(大善)이 온다. 이미 대방법(大謗法)이 나라에 있으니 대정법(大正法)이 반드시 넓혀지리라.
      (대악대선어서 1300쪽)
    • 니치렌 한 사람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으나 이인·삼인·백인 이렇게 차례로 불러서 전하느니라. 미래도 또 그러하리라, 이 어찌 지용(地涌)의 의(義)가 아니리오. 더구나 광선유포의 때는 일본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게 될 것은 대지를 과녁으로 하는 것과 같으리라.
      (제법실상초 1360쪽)
  • 절복

    • 다만 나만이 믿을 뿐만 아니라 또 타인의 잘못도 훈계하리라.
      (입정안국론 33쪽)
    • 대저 섭수(攝受)·절복(折伏)이라 하는 법문은 수화와 같아서, 불은 물을 싫어하고 물은 불을 미워함이라. 섭수의 자는 절복을 비웃고 절복의 자는 섭수를 슬피여긴다. 무지(無智)·악인(惡人)이 국토에 충만할 때는 섭수를 우선으로 하니 안락행품(安樂行品)과 같으며 사지(邪智)· 방법(謗法)의 자가 많을 때는 절복을 우선으로 하니 상불경품(常不輕品)과 같으니라.
      (개목초 235쪽)
    • 방법(謗法)의 자를 향해서는 오로지 법화경을 설할지어다, 독고(毒鼓)의 연(緣)으로 하기 위함이니라.
      (교기시국초 438쪽)
    • 일승유포(一乘流布)의 때는 권교(權敎)가 있어서 적(敵)으로 되어 혼동하기 쉬우면 실교(實敎)에서 이를 책(責)할지어다. 이를 섭절이문중(攝折二門中)에서는 법화경의 절복이라고 하느니라. 천태 가로되「법화절복(法華折伏)·파권문리(破權門理)」라고, 참으로 까닭이 있도다. 그런데 섭수(攝受)인 사안락(四安樂)의 수행을 금시(今時)에 행한다면 겨울에 종자를 뿌리고 봄에 열매를 구하는 자가 아니겠느뇨. 닭이 새벽에 우는 것은 쓸모 있으나 저녁에 우는 것은 불길한 것이니라. 권실잡란(權實雜亂)할 때에 법화경의 적을 책하지 않고 산림에 틀어박혀 섭수를 수행함은 어찌 법화경수행의 때를 잃은 괴이한 일이 아니겠느뇨.
      (여설수행초 503쪽)
    • 어떻게 하든 법화경을 굳이 설해 듣게 할지어다. 믿는 사람은 부처가 될 것이며 비방(誹謗)하는 자는 독고(毒鼓)의 연(緣)으로 되어 부처가 되는 것이니라. 뭐라고 해도 부처의 종자는 법화경 이외에는 없느니라.
      (법화초심성불초 552쪽)
    • 대원(大願)이란 법화홍통이니라.
      (어의구전 736쪽)
    • 법은 스스로 홍통되지 않는다. 사람이 법을 홍통하는 고로 인법이 함께 존귀하니라.
      (백육개초 856쪽)
    • 이러한 자의 제자단나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 법화경의 행자라고 불려져 버린 것은 이미 불상(不祥)이며 면(免)하기 어려운 몸이로다.
      (자쿠니치보어서 903쪽)
    • 그런데 니치렌이 세상을 두려워해서 이를 말하지 않는다면 불적(佛敵)이 되리라. 따라서 장안대사는 말대의 학자를 간효(諫曉)하여 가로되「불법을 괴란(壞亂)함은 불법 중의 원적(怨敵)이며 자비없이 사친(詐親)함은 이는 그 사람의 원적이니라. 능(能)히 규치(糾治)하는 자는 즉 이는 그의 어버이로다」등 운운.
      (오타전허어서 1003쪽)
    • 나의 법문은 사실단(四悉檀)을 마음에 두고 말한다면, 굳이 성불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잠시 세간의 보통(普通)의 의(義)를 쓸 것이니라.
      (오타사에몬노조답서 1015쪽)
    • 열반경(涅槃經)에 가로되「만약 선비구(善比丘)가 있어서 법을 파괴(破壞)하는 자를 보고도 그냥 두고 가책(呵責)하고 구견(狸遣)하고 거처(擧處)하지 않으면 마땅히 알지어다. 이 사람은 불법 중의 원적(怨敵)이로다. 만약 능(能)히 구견(○遣)하고 가책하고 거처함은 이는 나의 제자이며 참다운 성문(聲聞)임」운운. 이 문(文)의 중에 견괴법자(見壞法者)의 견(見)과 치불가책(置不呵責)의 치(置)를 깊이깊이 심부(心腑)에 새길지어다. 법화경의 적을 보면서 놓아두고 책하지 않으면 사단(師檀)이 함께 무간지옥(無間地獄)은 의심 없느니라.
      (소야전답서 1056쪽)
    • 정법을 홍통하는 일은 반드시 지인(智人)에 의하느니라.
      (시조깅고전답서 1148쪽)
    • 부드럽게 또한 강하게 양안(兩眼)을 가늘게 뜨고·안색(顔色)을 고르게 하고 조용히 말씀드릴지니라.
      (교행증어서 1280쪽)
    • 적문(迹門)에는「나는 신명을 사랑하지 않고 단 무상도(無上道)를 아낌」이라고 설하고 본문(本門)에는 「스스로 신명을 아끼지 않음」이라고 설했으며, 열반경(涅槃經)에는「몸은 경(輕)하고 법(法)은 중(重)하니 몸을 죽여서 법(法)을 넓힌다」라고 쓰여 있느니라. 본적양문(本迹兩門)·열반경(涅槃經) 다 같이 신명을 버려서 법을 넓힐지어다 라고 쓰여 있다.
      (마쓰노전답서 1386쪽)
  • 지속

    • 법화경의 신심을 관철하시라. 부시를 치는데 중단해 버리면 불을 얻지 못하느니라.
      (시조깅고전답서 1117쪽)
    • 이 경을 듣고 받는 사람은 많지만, 진실로 듣고 받은바와 같이 대난이 오더라도 억지불망(憶持不忘)하는 사람은 드무니라. 받기는 쉽고 가지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성불은 가지는데 있으며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은 난을 만난다고 심득(心得)해서 갖는 것이니라.
      (시조깅고전답서 1136쪽)
    • 월월·일일·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魔)가 틈탈 것이니라.
      (성인어난사 1190쪽)
    • 모든 사람이 이 경을 믿기 시작할 때는 신심이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중간쯤에는 신심도 약하고 승도 공경하지 않고 공양도 하지 않으며, 자만(自慢)하여 악견(惡見)을 하니 이는 두려워할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처음부터 끝까지 더욱 더 신심을 해 나가시라.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되리라. 비유컨대 가마쿠라(鎌倉)에서 교토(京都)까지는 십이일의 도정(道程)이니라, 그런데 십일일남짓 걸어가서 이제 일일을 남겨두고 걸음을 멈춘다면 어떻게 수도의 달을 바라볼 수 있겠느뇨. 어떻게 하든 이 경의 뜻을 아는 승에게 가까이 하여 더욱 더 법의 도리를 청문해서 신심의 걸음을 옮길지어다.
      (니이케어서 1440쪽)
    • 대저 지금의 때 법화경을 믿는 사람이 있는데 혹은 불과 같이 믿는 사람도 있고·혹은 물과 같이 믿는 사람도 있더라. 청문(聽聞)했을 때는 타오르듯이 생각하지만 멀어지고 나면 버리는 마음이 일어나느니라. 물과 같이 라고 함은 항상 퇴(退)하지 않고 믿는 것이니라, 귀하는 어떠한 때라도 항상 퇴(退)하지 않고 찾아 주시니 물과 같이 믿고 계시는 것일까. 존귀하고 존귀하도다.
      (법화초심성불초 552쪽)
    • 대원(大願)이란 법화홍통이니라.
      (우에노전답서 1544쪽)
  • 착실함

    • 중류(衆流)가 모여 대해(大海)가 되었고 미진(微塵)이 모여 수미산(須彌山)이 됐느니라. 니치렌이 법화경을 믿기 시작한 것은 일본국에는 일제/일미진(一微塵)과 같음이라. 법화경을 이인/삼인/십인/백천만억인이 불러 전해 간다면 묘각(妙覺)의 수미산(須彌山)으로도 되고 대열반(大涅槃)의 대해(大海)로도 될 것이로다. 부처가 되는 길은 이것 이외에 또 구(求)하는 일 없을지니라.
      (선시초 288쪽)
  • 한 사람을 소중히

    • 이 십법계(十法界)는 한 사람의 마음에서 나와 팔만사천의 법문으로 되느니라. 한 사람을 본보기로 하여 일체중생평등함이 이와 같다.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 564쪽)
    • 귀하의 일만은 쉴새 없이 법화경·석가불·일천에 말씀하니, 그 까닭은 법화경의 명을 이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로다.
      (시조깅고전답서 1169쪽)
  • 지도자

    • 교(敎)가 더욱 실(實)이면 위(位)는 더욱 낮아진다.
      (사신오품초 339쪽)
    • 쇠는 불에 달구어 두드리면 검으로 되고 현성(賢聖)은 매리함으로써 시험되느니라.
      (사도어서 958쪽)
    • 대저 현인은 안온하게 살면서 위험을 한탄하며, 영인은 위험에 처해서 안온을 한탄한다.
      (도키전어서 969쪽)
    • 현인은 팔풍(八風)이라 해서 팔종의 바람에 침해당하지 않음을 현인이라 하느니라. 이(利)·쇠(衰)·훼(毁)·예(譽)·칭(稱)·기(譏)·고(苦)·낙(樂)이니라. 대강의 뜻은 이(利)가 있어도 기뻐하지 않고, 쇠퇴(衰退)함을 한탄하지 않는 것 등의 일이니라, 이 팔풍에 침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반드시 천은 수호하실 것이로다.
      (시조깅고전답서 1151쪽)
    • 싸움에는 대장군을 혼으로 하며, 대장군이 겁먹으면 병졸은 겁쟁이가 되느니라.
      (오토님어소식 1219쪽)
    • 같은 배를 타면 선장(船長)의 기술이 졸렬(拙劣)하면 함께 선중의 제인(諸人)도 손상당하고, 또한 몸이 튼튼한 사람도 마음이 약하면 많은 능력도 무용이니라.
      (오토님어소식 1220쪽)
    • 주(周)의 문왕(文王)은 늙은 자를 부양(扶養)해서 싸움에 승리했고, 그 말(末)·삼십칠대·팔백년동안 말예(末裔)들은 그릇된 일도 있었지만, 근본의 공에 의하여 번영하였었다.
      (니치뇨부인답서 1250쪽)
    • 사람이 무엇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수레가 무겁지만 기름을 칠해서 돌게 하고· 배를 물 위에 띄워서 가기 쉽게 하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외다.
      (우에노전답서 1574쪽)
  • 시(時)를 알다

    • 「취사(取捨)를 적절히 하여 외곬으로 하지 말지어다」등. 천태가로되「때에 맞추어 할 뿐」등 운운.
      (개목초 236쪽)
    • 대저 불법을 배우는 법은 반드시 우선 시를 배울지니라.
      (선시초 256쪽)
    • 극락백년(極樂百年)의 수행은 예토(穢土)의 일일의 공덕에 미치지 못하고, 정상이천년(正像二千年)의 홍통은 말법의 일시만 못하니라. 이는 오로지 니치렌의 지혜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때가 그렇게 시킬 뿐이로다. 봄은 꽃이 피고 가을은 과실을 맺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데, 때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겠느뇨.
      (보은초 329쪽)
    • 정법은 일자·일구일지라도 시기에 맞으면 반드시 득도하며 천경(千經)·만론(萬論)을 습학한다해도 시기에 상위(相違)하면 이루어지지 않느니라.
      (사도어서 957쪽)
  • 여설수행

    • 결국 불법을 수행하려면 사람의 말을 채용하지 말지니라. 오로지 우러러 부처의 금언을 지켜야 하느니라.
      (여설수행초 502쪽)
    • 더욱 더 신심을 면려하시라. 불법의 도리를 남에게 말하는 자를 남녀승니(男女僧尼)가 반드시 미워하리라. 좋다 미워하려면 미워하라, 법화경·석가불·천태·묘락·전교·장안 등의 금언에 몸을 맡길지니라. 여설수행(如說修行)의 사람이란 이것이니라.
      (아부쓰보니부인답서 1308쪽)
  • 일년의 힘

    • 중생의 마음이 더러워지면 토도 더러워지고 마음이 깨끗하면 토도 청정하다고 해서 정토(淨土)라 하고 예토(穢土)라 함도 토에 둘의 차이가 없으며, 오직 우리들의 마음의 선악에 의한다고 쓰여 있다. 중생이라 함도 부처라 함도 또한 이와 같으니 미혹(迷惑)할 때는 중생이라 이름하고 깨달을 때는 부처라 이름했느니라.
      (일생성불초 384쪽)
    • 일념에 억겁(億劫)의 신로(辛勞)를 다하면 본래 무작(無作)의 삼신(三身)이 염념(念念)에 일어나느니라, 소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정진행(精進行)이니라.
      (어의구전 790쪽)
    • 저 한왕(漢王)도 의심하지 않고 대신(大臣)의 말을 믿었기에 물결치던 강물이 얼어서 건너갔느니라. 돌에 화살이 박힌 것은 이것도 역시 아버지의 원수라고 생각한 지신(至信)때문이었으니 하물며 불법에 있어서랴.
      (니치뇨부인답서 1245쪽)
  • 자신의 성장

    • 각자는 힘껏 법화경을 믿어 왔으므로 과거의 중죄(重罪)를 책(責)하여 끄집어 냈느니라. 비유컨대 철을 공들여 달구어 치면 흠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돌은 태우면 재가 되고, 금은 태우면 진금(眞金)이 된다. 이번에야 말로 진실한 신심이 나타나서 법화경의 십나찰(十羅刹)도 수호하시게 되리라.
      (형제초 1083쪽)
    • 새의 알은 처음엔 물인데 그 물속에서 누가 하는 것도 아닌데, 주둥이나 눈이 생겨나서 허공을 날아다니는 것과 같다. 우리들도 무명(無明)의 알이고 천박한 몸이지만 남묘호렌게쿄의 창제(唱題)라는 어머니가 품어주어서 삼십이상(三十二相)의 주둥이가 나오고 팔십종호(八十種好)의 개모(鎧毛)가 생겨 갖추어져서 실상진여(實相眞如)의 허공을 날게 되느니라.
      (니이케어서 1443쪽)
    • 지금 생각나는 일이 있으니, 자식을 생각하는 때문인지·어버이는 느티나무의 활로써 학문을 하지 않는 자식을 가르치었다. 그러하므로 그 자식은 달갑지 않은 것은 아버지, 미운 것은 느티나무의 활, 그래도 드디어는 수학증진(修學增進)하고 자신득탈(自身得脫)을 다하여·또한 남을 이익케 하는 몸이 되어, 되돌아보니 · 느티나무로써 나를 때리신 때문이었기에, 이 자식은 솔탑파(率塔婆)를 이 나무로 만들어, 아버지의 공양을 위하여 세웠다고 쓰였느니라.
      (우에노전답서 1557쪽)
  • 인간 약점에 대한 훈계

    • 단 인심은 때에 따라 변하고, 사물(事物)의 성분은 경(境)에 의해 바뀐다.
      (입정안국론 31쪽)
    • 경문에는 일인일일중(一人一日中)에 팔억사천념(八億四千念)이 있으며 염념 중의 소작(所作)은 모두 이는 삼도(三途)의 업(業)이니라 등 운운.
      (여인성불초 471쪽)
  • 퇴전에 대한 훈계

    • 각자는 조심할지어다. 조금도 처자권속(妻子眷屬)을 생각하지 말 것이며 권위(權威)를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이번에 생사의 결박(結縛)을 끊어버리고 불과를 이루도록 하시라.
      (제자단나중에의 어장 177쪽)
    • 이번에 강성한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퇴전 않겠다고 원했노라.
      (개목초 200쪽)
    • 저 아쓰하라(熱原)의 우치(愚痴)한 자들은 말로 격려할 것이요, 위협하지 말라. 그들에게는 오직 한결같이 결단하게 하여라, 좋아지는 것은 불가사의요 나쁘게 되는 것은 필정이라고 생각하라. 배가 고프다고 하거든 아귀도(餓鬼道)를 가르치고, 춥다고 말하거든 팔한지옥(八寒地獄)을 가르치며, 두렵다고 생각하거든 매를 만난 꿩, 고양이를 만난 쥐를 타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자세히 쓰는 것은 이와 같이 해마다 다달이 날마다 말해 왔으나, 나고에(名越)의 부인(夫人), 쇼우보(少轉房)·노토보(能登房)·산미보(三位房) 등과 같은 사람이 있느니라. 겁장이이고 법리(法理)를 기억하지 못하며, 욕심이 많고 의심이 많은 자들은 옻칠한데다가 물을 끼얹고 허공을 자르는 것과 같은 것이외다.
      산미보의 일은 매우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았으나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에는 지혜있는 사람을 시기(猜忌)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생각하리라고 여겨져서 말을 하지 않았더니 마음이 비뚤어져서 대난을 당하였느니라. 매우 엄하게 말하였더라면 구제(救濟)될수도 있었을터인데, 너무나 불가사의하므로 말하지 않았느니라. 또 이렇게 말하면 어리석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일을 말한다고 하리라. 거울로 삼으라고 하는 말이니라. 또 이 일은 그 사람들도 내적으로는 겁을 먹고 두려워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나이다.
      (성인어난사 1190쪽)
    • 병의 기인(起因)을 모르는 사람이 병을 치료하면, 더욱 병은 배증하는 것과 같소이다.
      (사도초 921쪽)
    • 묘(妙)란 소생(蘇生)의 의(義)이고, 소생이라 함은 되살아난다는 의(義)이니라.
      (법화경제목초 947쪽)
    • 그러므로 니치렌은 비모(悲母)를 기념하였던바 현신으로 병을 고쳤을 뿐더러 사개년(四箇年)의 수명을 연장했느니라. 지금 여인의 몸으로서 병을 몸에 얻으셨는데·시험삼아 법화경의 신심을 세워 보시라.
      (가연정업서 985쪽)
    • 대저 사람에게 이(二)의 병이 있으니, 일(一)에는 신(身)의 병·소위 지대백일(地大百一)· 수대백일(水大百一)·화대백일(火大百一)·풍대백일(風大百一)·이상(已上) 사백사병(四百四病)이니라. 이 병은 설령 부처가 아니라도 이를 고치며, 소위 치수(治水)·유수(流水)·기바(耆婆)·편작(偏鵲) 등의 방약(方藥)으로 이를 치료하면 쾌유하지 않는 일이 없다. 이(二)에는 마음의 병이니 소위 삼독(三毒) 내지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병이니라. 이 병은 이천(二天)·삼선(三仙)·육사(六師) 등도 고치기 어려우니, 어찌 하물며 신농(神農)·황제(黃帝) 등의 방약(方藥)이 미칠소냐. 또한 마음의 병은 중중(重重)으로 천심(淺深)·승렬(勝劣)이 나뉘어졌느니라.
      (치병대소권실위목 995쪽)
    • 「병이 일어나는 인연을 밝힘에 六이 있으니, 一에는 사대(四大)가 불순(不順)하므로 병듬· 二에는 음식이 부절(不節)하므로 병듬·三에는 좌선(坐禪)이 부조(不調)하므로 병듬·四에는 귀(鬼)가 득편(得便)함· 五에는 마(魔)의 소위(所爲)·六에는 업(業)이 일어나므로 병듬」
      (오타입도전답서 1009쪽)
    • 「이 경(經)은 즉 이는 염부제(閻浮提)의 사람의 병의 양약이니라, 만약 사람이 병이 있는데 이 경(經)을 들을 수 있으면 병이 곧 소멸하여 불로불사(不老不死)하리라」
      (오타입도전답서 1010쪽)
    • 이 만다라(曼茶羅)를 정성껏 믿도록 하시라. 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師子吼)와 같으니, 어떠한 병인들 장해를 할 손가.
      (교오전답서 1124쪽)
    • 법화경에 가로되「만약 의도(醫道)를 수습(修習)하여, 그 방(方)에 순응(順應)해서 병을 치료하면 더욱 다른 질병(疾病)을 더하고 혹은 또 죽게 되리라, 또한 더욱 증극(增劇)하리라」
      (나카쓰카사사에몬노조전답서 1179쪽)
    •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병에만 의(依)하지 않느니라. 당시의 이키(壹岐)·쓰시마(對馬)의 사람들은 병은 없었지만·모두 모두가 몽고인(蒙古人)에게 일시에 타살(打殺)당하였다·병이 있으면 죽는다고 하는 일은 부정(不定)이니라. 또 이 병은 부처의 계책이신가·그 까닭은 정명경(淨名經)·열반경(涅槃經)에는 병이 있는 사람은 부처가 된다는 뜻이 설해져 있소이다. 병에 의해서 도심(道心)은 일어납니다.
      (묘신니부인답서 1479쪽)
    • 이미 부처가 되리라고 보이기 때문에, 천마(天魔)·외도(外道)가 병을 앓게 하여 위협(威脅)하려고 시도해보는 것인지요. 목숨은 한(限)이 있는 것이니 조금도 놀라시지 말지어다. 또한 귀신놈들이 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검을 거꾸로 삼키는 것인가, 또한 대화(大火)를 껴안는 것인가, 삼세시방의 부처의 대원적(大怨敵)이 되려는 것인가. 기필코·기필코, 이 사람의 병을 당장에 고쳐서 오히려 수호신이 되어 귀도(鬼道)의 대고(大苦)를 벗어날지니라.
      (법화증명초 1587쪽)
  • 숙명전환

    • 교오(經王)님에게는 화(禍)도 전환되어 행(幸)으로 되리라.
      (교오전답서 1124쪽)
    • 三十三의 액(厄)은 전환되어 三十三의 행(幸)으로 되시리라, 칠난즉멸(七難卽滅)·칠복즉생(七福卽生)이란 이것이니라, 나이는 젊어지고 복은 쌓일 것이외다.
      (시조깅고전부인답서 1135쪽)
  • 전중경수

    • 니치렌도 또한 이렇게 책(責)을 당함은 선업(先業)이 없지않음이라, 불경품(不輕品)에 가로되 「기죄필이(其罪畢已)」등 운운, 불경보살(不輕菩薩)이 무량(無量)의 방법자(謗法者)에게 매리타척 당한 것도 선업의 소감(所感)이니라.
      (사도어서 958쪽)
    • 열반경(涅槃經)에 전중경수(轉重輕受)라 하는 법문이 있는데, 선업이 무거워서 금생에 다 하지 않아 미래에 지옥의 고를 받게 될 것을 금생에 이같은 중고(重苦)를 만나면 지옥의 괴로움은 금방 사라지고 죽으면 인천(人天)·삼승(三乘)·일승(一乘)의 이익을 얻게 되옵니다.
      (전중경수법문 1000쪽)
  • 참회

    • 정업(定業)조차 깊이 깊이 참회(懺悔)하면 반드시 소멸하니 황차 부정업(不定業)에 있어서랴.
      (가연정업서 985쪽)
    • 현신(現身)에 개회심(改悔心)을 일으킨다면, 아사세왕이 부처에게 귀복(歸伏)하여 백라(白癩)를 고쳐서 사십년의 수명을 연장하고 무근(無根)의 신(信)이라고 하는 위(位)에 올라 현신(現身)으로 무생인(無生忍)이 된 것과 같도다.
      (이체동심사 1464쪽)
  • 죄장소멸

    • 오직 남묘호렌게쿄라고만 봉창하면 멸하지 않는 죄가 있겠는가, 오지 않는 복이 있겠는가. 진실이고 심심(甚深)하니 이를 신수(信受)할지어다.
      (성우문답초 497쪽)
    • 불경보살(不輕菩薩)이 악구매리를 당하고 장목와력(杖木瓦礫)을 맞은 것도 까닭이 없음이 아니로다. 과거의 비방정법(誹謗正法) 때문이라고 보이며, 기죄필이(其罪畢已)라고 설해진 것은 불경보살이 난을 만남으로써 과거의 죄가 소멸하는 것이라고 보이나이다.
      (전중경수법문 1000쪽)
    • 백분(白粉)의 힘은 칠(漆)을 변하게 해서 눈과 같이 희게 하며·수미산(須彌山)에 접근하는 중색(衆色)은 모두 금색(金色)이니라. 법화경의 명호(名號)를 갖는 사람은 일생 내지 과거원원겁(過去遠遠劫)의 흑업(黑業)의 칠(漆)이 변(變)하여 백업(白業)의 대선(大善)으로 되며, 말할것없이 무시(無始)의 선근(善根)은 모두 변하여 금색으로 되느니라.
      (묘호니부인답서 1405쪽)
    • 종내(終乃) 세간의 악업중죄(惡業衆罪)는 수미(須彌)와 같이 많지만 이 경을 만나면 제죄(諸罪)는 상로(霜露)와 같이 법화경이라는 일륜(日輪)을 만나서 소멸되느니라. 그렇지만 이 경의 십사방법(十四謗法) 중의 일이나 이라도 범하게 된다면 그 죄는 소멸하기 어렵도다.
      (니이케어서 1439쪽)
  • 변독위약

    • 용수보살(龍樹菩薩)·묘법(妙法)의 묘(妙)의 일자를 석(釋)하되 비유하면 대약사(大藥師)가 능히 독으로써 약으로 함과 같다 등 운운, 독이라고 함은 무엇이뇨, 우리들의 번뇌(煩惱)·업(業)·고(苦)의 삼도(三道)이니라, 약이란 무엇이뇨 법신(法身)·반야(般若)·해탈(解脫)이니라.
      (시문불승의 984쪽)
    • 「사람이 땅에 넘어져서 오히려 땅에 의해 일어남과 같음」
      (오타입도전답서 1010쪽)
  • 인과이법

    • 렌게(蓮華)란 인과(因果)의 이법(二法)이고, 이것 또한 인과일체(因果一體)이니라.
      (어의구전 708쪽)
    • 하물며 과거의 방법(謗法)이 심중(心中)에 물들었음에 있어서랴, 경문을 보건대 까마귀가 검은 것도 백로가 흰것도 선업이 강하게 물들어 있음이니라.
      (사도어서 959쪽)
    • 사람의 몸에는 동생동명(同生同名)이라고 하는 두 사자(使者)를 하늘이 태어날 때부터 따르게 하시어, 그림자가 몸에 따르듯이 수유(須臾)도 떨어지지 아니하며, 대죄(大罪)·소죄(小罪)·대공덕(大功德)·소공덕(小功德),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하고 교대(交代) 교대로 하늘에 올라가서 고하느니라.
      (동생동명어서 1115쪽)
    • 법화경은 사람의 모습을 비출 뿐만 아니라·마음도 비추느니라. 마음을 비출 뿐만 아니라· 선업도 미래까지도 비추어 보심이 흐림이 없노라.
      (신국왕어서 1521쪽)
  • 임종

    • 설사 목을 톱으로 켜서 자르고, 동체(胴體)를 창으로 찌르며·발에는 족가(足枷)를 채우고 송곳으로 비벼 뚫더라도, 목숨이 있는 한은 남묘호렌게쿄·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고 부르며 죽고 죽는다면 석가·다보·시방의 제불(諸佛)이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의 약속이므로 금방 쫓아와서 손을 잡고, 어깨에 둘러메고 영산(靈山)으로 달려가시면 이성(二聖) · 이천(二天) · 십나찰녀(十羅刹女)는 수지(受持)한 자를 옹호(擁護)하고 제천(體天) · 선신(善神)은 천개(天蓋)로 가려주고 깃발을 올려서 우리들을 수호하여 틀림없이 적광(寂光)의 보찰(寶刹)에 보내주시느니라. 이 얼마나 기쁜 일인고 · 얼마나 기쁜 일인고.
      (여설수행초 505쪽)
    • 나의 제자 등 중(中)에도 신심 천박(淺薄)한 자는 임종시 아비옥(阿鼻獄)의 상(相)을 나타내리라, 그 때 나를 원망하지 말지어다.
      (현입정의초 537쪽)
    • 검은 칠(漆)에 백분(白粉)을 넣으면 백색이 된다. 여인의 죄는 칠(漆)과 같고, 남묘호렌게쿄의 문자는 백분(白粉)과 같다. 사람은 임종의 때에 지옥에 떨어지는 자는 흑색이 되는데다가, 그 몸이 무겁기는 천인지석(千人之石)과 같으니라, 선인은 가령 칠척(七尺)·팔척(八尺)의 여인이라도, 색(色)이 검은 자일지라도 임종에 색이 변하여 백색으로 되며, 또한 가볍기가 아모와 같고 부드럽기가 도라면(兜羅綿)과 같으니라.
      (센니치니부인답서 1316쪽)
    • 결국 임종이 지금이라고 알아서 신심을 다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사람을 「시인명종위천불수수(是人命終爲千佛授手)·영불공포(令不恐怖) 불타악취(不墮惡趣)」라고 설하셨느니라. 기쁘도다, 일불 이불도 아니고 백불 이백불도 아닌 천불까지도 마중을 나오시어 손을 잡으실 것이니·환희(歡喜)의 감루(感淚)를 금(禁)할 길이 없도다.
      (생사일대사혈맥초 1337쪽)
    • 기필코 강성한 대신력(大信力)을 다하여 남묘호렌게쿄 · 임종정념(臨終正念)이라고 기념하시라.
      (생사일대사혈맥초 1338쪽)
    • 퇴전없이 수행하여 최후 임종의 때를 기다려 보시라, 묘각(妙覺)의 산에 달려 올라가 사방을 쫙 바라보니 아아, 유쾌하도다, 법계(法界)는 적광토(寂光土)로서 유리(瑠璃)를 가지고 땅으로 하고 금의 밧줄로써 팔(八)의 길에 경계(境界)를 했으며, 천(天)으로 부터 사종(四種)의 꽃이 내리고 허공에서 음악이 들리며, 제불보살(諸佛菩薩)은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바람에 산들거리고 오락(娛樂) 쾌락(快樂)하시느니라. 우리들도 그 수(數)에 들어가서 유희(遊戱)하고 즐기게 될 것은 벌써 다가왔도다. 신심이 약해서는 이와 같이 가장 좋은 곳에는 갈 수 없다, 갈 수 없느니라.
      (마쓰노전답서 1386쪽)
    • 그러므로 우선 임종의 일을 배우고 후에 타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묘호니부인답서 1404쪽)
    • 명심하고 명심하여 자타의 생사는 알 수 없지만, 임종의 시각, 생사의 중간에 니치렌이 반드시 마중하러 나갈 것이외다.
      (우에노전답서 1558쪽)
  • 삼세의 생명

    • 「불교의 유화(流化)는 실로 이에 의지하도다. 예악(禮樂)이 앞에 가고 진도(眞道)는 뒤에 열림」등운운. (중략) 홍결(弘決)에 가로되「청정법행경(淸淨法行經)에 왈(曰) 월광보살(月光菩薩)은 그 곳에서 안회(顔回)라 하고 광정보살(光淨菩薩)은 그 곳에서 중니(仲尼)라고 하며 가섭보살(迦葉菩薩)은 그 곳에서 노자(老子)라고 하리라. 천축(天竺)에서 이 진단(震丹)을 가리켜 그 곳이라 함」
      (개목초 187쪽)
    • 이(已)란 과거이며 내(來)란 미래이니라, 이래(已來)의 말 속에 현재는 있느니라.
      (어의구전 753쪽)
    • 무도 유도 생도 사도 약퇴(若退)도 약출(若出)도 재세(在世)도 멸후도 모두가 본유상주(本有常住)의 거동(擧動)이니라. 무(無)란 법계동시(法界同時)에 묘호렌게쿄의 거동 이외는 없느니라. 유(有)란 지옥은 지옥이 있는 그대로 십계본유(十界本有)의 묘법(妙法)의 전체이니라. 생(生)이란 묘법의 생이므로 수연(隨緣)이요, 사(死)란 수량(壽量)의 사이므로 법계동시(法界同時)에 진여(眞如)이고, 약퇴(若退)인 고로 멸후이며 약출(若出)인 고로 재세(在世)이니라.
      (어의구전 754쪽
  • 유족에 대한 격려

    •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가 성령(聖靈)을 추선(追善)할 경우, 법화경을 독송하고 남묘호렌게쿄라 봉창할 때 제목의 빛이 무간(無間)에 이르러 즉신성불시킴이라. 회향(廻向)의 문(文)은 이로부터 비롯되었느니라.
      (어의구전 712쪽)
    • 살아계셨을 때는 생의 부처·지금은 사의 부처·생사 다 같이 부처이니라.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고 하는 중요한 법문은 이것이로다.
      (우에노전미망인답서 1504쪽)
    • 게다가 귀하는 유소(幼少)하셨느니라. 고부친(故父親)은 무사(武士)였지만 · 강성하게 법화경을 존중하셨으므로 · 임종정념(臨終正念)이었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아버지의 뒤를 이으시어 또 이 경을 믿으시니 고성령(故聖靈)은 얼마나 북망산천(北邙山川)에서도 기쁘게 생각하시리요. 아, 살아 계셨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소.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들은 타인일지라도 같은 영산(靈山)에 가서 만나게 되느니라. 더구나 고성령도 귀하도 같이 법화경을 믿고 계시니 같은 곳에 태어나게 되시리라.
      (우에노전답서 1508쪽)
  • 불법과 사회

    • 「국토가 어지러워질 때는 먼저 귀신이 문란하고, 귀신이 문란하는 고로 만민이 어지러워짐이라.」
      (입정안국론 19쪽)
    • 하늘이 맑아지면 땅은 밝아지고, 법화를 아는 자는 세법을 깨닫느니라.
      (관심의 본존초 254쪽)
    • 「이 법(法)은 법위(法位)에 주(住)하며 세간(世間)의 상(相) 상주(常住)이니라」
      (당체의초 511쪽)
    • 불법이 점차로 전도(顚倒)해 버렸기 때문에 세간도 또한 탁란(濁亂)해졌다. 불법은 체(體)와 같고, 세간은 그림자와 같아서 체(體)가 구부러지면 그림자도 비뚤어지느니라.
      (제경과 법화경과 난이의 사 992쪽)
    • 우선 오명절(五名節)의 순서를 생각컨대 묘호렌게쿄의 오자(五字)의 순서의 제사(祭祀)이니라. 정월은 묘(妙)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천조태신(天照太神)을 세(歲)의 신(神)으로 하며, 삼월삼일은 호(法)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진(辰)으로써 신(神)으로 하며, 오월오일은 렌(蓮)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오(午)로써 신(神)으로 하며, 칠월칠일은 게(華)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신(申)으로써 신(神)으로 하며, 구월구일은 쿄(經)의 일자의 제사(祭祀)이고 술(戌)로써 신(神)으로 함이라. 이와 같이 알고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시라. 현세안온후생선처(現世安穩後生先處)는 의심없느니라.
      (아키모토전답서 1070쪽)
    • 나카쓰카사사부로자에몬노조(中務三郞左衛門尉)는 주군을 위해서도 불법을 위해서도, 세간에 있어서의 마음씨도 정말 좋았었다 하고, 가마쿠라(鎌倉)의 사람들의 입으로 칭송받게 하시라.
      (스슌천황어서 1173쪽)
    • 사관(仕官)을 법화경이라고 생각하시라, 「일체세간(一切世間)의 치생산업(治生産業)은 모두 실상(實相)과 서로 위배하지 않음」이란 이것이니라.
      (단월모답서 1295쪽)
    • 왕법이 구부러짐은 소파(小波)·소풍(小風)과 같으니·대국과 대인을 멸망시키기 어렵다. 불법에 과오(過誤) 있음은 대풍(大風)·대파(大波)가 소선(小船)을 파괴함과 같으니 나라가 멸망함은 의심없느니라.
      (신국왕어서 1521쪽)
    • 법이 묘하기 때문에 사람이 존귀하고·사람이 존귀하기 때문에 주처(住處)가 존귀하다고 함은 이것이니라.
      (난조전답서 1578쪽)
    • 진실의 길은 세간의 사법(事法)입니다. (중략) 그들 이경(二經)은 심심(深心)한 경(經)들이지만, 그 경들은 아직 심(心)이 깊지 못하여 법화경에 미치지 못하므로 세간의 법을 불법에 빗대어서 알게 했느니라. 법화경은 그렇지 않으며 바로 세간의 법이 불법의 전체라고 석(釋)해져 있느니라. 이전(爾前)의 경(經)의 뜻들은 마음에서 만법(萬法)을 생함이라. 비유컨대 마음은 대지와 같고 초목은 만법과 같다고 하나, 법화경은 그렇지 않으니 마음은 즉 대지·대지는 즉 초목이니라. 이전의 경들의 뜻은 마음이 맑음은 달과 같으며· 마음이 청정함은 꽃과 같다지만, 법은 그렇지 않으니, 달이야말로 마음이며, 꽃이야말로 마음이라고 하는 법문이니라.
      (백미일표어서 1597쪽)
  • 입정안국

    • 곰곰이 미관(微管)을 기울여 약간 경문을 펼쳐 보니 세상은 모두 정(正)을 배반하고 사람은 모두 악에 귀하였도다. 그러므로 선신은 나라를 버리고 다 떠났으며, 성인은 거처(居處)를 마다하고 돌아오시지 않느니라. 이로써 마가 오고 귀가 오고 재(災)가 일어나고 난이 일어나니, 말하지 않을 수가 없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느니라.
      (입정안국론 17쪽)
    • 저 만기(萬祈)를 수행하기 보다는 이 일흉(一凶)을 금해야 할 것이로다.
      (입정안국론 24쪽)
    • 그대 모름지기 일신의 안도(安堵)를 생각한다면 우선 사표(四表)의 정밀(靜謐)을 기도해야 하느니라.
      (입정안국론 32쪽)
    • 그대는 빨리 신앙의 촌심(寸心)을 고쳐서 속히 실승(實乘)의 일선(一善)에 귀할지어다. 그러면 즉 삼계(三界)는 모두 불국이니 불국이 어찌 쇠망하리요. 시방은 하나같이 보토(寶土)이니 보토가 어찌 괴멸(壞滅)하리요.
      (입정안국론 32쪽)
    • 니치렌이 지난 문응원년(文應元年) 태세경신(太歲庚申)에 생각하였던 입정안국론이 이제 조금도 어김없이 부합되었느니라. 이 글은 백락천(白樂天)의 악부(樂府)보다도 뛰어나고, 부처의 미래기보다도 못하지 아니 하니 말대의 불가사의함이 무엇이 이보다 더하리오.
      (사도초 909쪽)
    • 대지가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육근이 움직이기 때문이며 사람의 육근의 움직임의 대소에 따라서 대지의 육종(六種)도 고하(高下)가 있느니라. 이전의 경들에서는 일체중생의 번뇌를 파(破)하는듯 하지만 실은 파하지 않았느니라. 지금 법화경은 원품의 무명을 파하는 고로 대동(大動)이 있으며, 또 말대는 재세보다도 악인이 많으니라. 그러한 고로 재세의 서(瑞)보다도 뛰어나게 크다는 것을 시현(示現)하심이라.
      (서상어서 1141쪽)
  • 생명의 존엄

    • 지금 자주 타면(他面)을 보건대, 단 인계에 한하고 여계(餘界)를 보지 못하며, 자면(自面)도 또한 그와 같으니 어찌 신심을 세우리요. 답하노라, 자주 타면을 보건대, 어느 때는 기뻐하고 어느 때는 노하며, 어느 때는 평온하고 어느 때는 탐을 나타내며, 어느 때는 어리석음을 나타내고 어느 때는 첨곡(諂曲)이니라. 노함은 지옥·탐함은 아귀·어리석음은 축생·첨곡함은 수라(修羅)·기뻐함은 천·평온함은 인이니라. 타면의 색법에 있어서는 육도가 함께 있으며, 사성(四聖)은 명복하여 나타나지 않으나 자세히 찾으면 있느니라.
      (관심의 본존초 241쪽)
    • 법성(法性)의 묘리(妙理)에 염정(染淨)의 이법(二法)이 있는데, 염법은 훈(熏)하여 미(迷)로 되고, 정법(淨法)은 훈(熏)하여 오(悟)로 됨이니 오(悟)는 즉 불계요, 미(迷)는 즉 중생이니라. 이 미오(迷悟)의 이법은 二라 할지라도 연(然)이나 법성진여(法性眞如)의 일리(一理)로다. 비유컨대, 수정(水精)이라는 옥이 일륜(日輪)을 향하면 불을 취(取)하고 월륜(月輪)을 향하면 물을 취함이니 옥(玉)의 체(體)는 하나이지만 연에 따라 그 공(功)이 같지 않음과 같으니라. 진여(眞如)의 묘리(妙理)도 또한 이와 같도다. 일묘(一妙) 진여(眞如)의 이(理)라 할지라도 악연을 만나면 미(迷)로 되고, 선연을 만나면 오(悟)로 됨이라, 오(悟)는 즉 법성이요, 미(迷)는 즉 무명이로다.
      (당체의초 510쪽)
    • 생과 사의 둘의 이(理)는 생사의 꿈의 이(理)이고, 망상(妄想)이며 전도(顚倒)이니라. 본각(本覺)의 생시(生時)를 가지고 나의 심성을 밝히면 생할 시초도 없는 고로 죽게 될 끝도 없으니, 이미 생사를 떠난 심법이 아니겠느뇨. 겁화(劫火)에도 타지 않고, 수재(水災)에도 썩지 않으며, 검도(劍刀)에도 잘리지 않고, 궁전(弓箭)에도 맞지 않고, 개자(芥子)속에 들어가도 개자도 넓어지지 않고, 심법도 줄어들지 않고, 허공속에 꽉 차도 허공도 넓지 않고, 심법도 좁지 않으며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 563쪽)
    • 그러므로 팔만사천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의 일기문서로다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 563쪽)
    • 귀(歸)란 우리들의 색법이고 명(命)이란 우리들의 심법이며 색심불이임을 일극(一極)이라고 하느니라. 석(釋)에 가로되 일극에 귀하게 하는 고로 불승(佛乘)이라 한다라고.
      (어의구전 708쪽)
    • 칠보(七寶)란 문(聞)·신(信)·계(戒)·정(定)·진(進)·사(捨)·참(慙)이니라, 또 가로되, 두상(頭上)의 칠혈(七穴)이니라.
      (어의구전 739쪽)
    • 세간에서 사람이 무서워하는 것은 화염 속과 도검의 섬광과 자신의 죽음이니라, 우마조차 몸을 아끼는데 하물며 인신에 있어서랴, 나인(癩人)도 또한 명을 아끼는데 하물며 건장한 사람에 있어서랴.
      (사도어서 956쪽)
    •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신 제일의 진보(珍寶)이니 일일이라도· 이를 연장한다면 천만량의 황금보다도 더 값지도다, 법화경이 일대의 성교보다 초과하여 존귀하다 함은 수량품 때문이니라.
      (가연정업서 986쪽)
    • 염부(閻浮) 제일의 태자일지라도 단명하면 풀보다도 가볍고, 일륜과 같은 지자일지라도 요사(夭死)한다면 살아 있는 개만도 못하니라. 빨리 신심의 재보를 쌓아 서둘러서 치료하시라.
      (가연정업서 986쪽)
    • 대저 시방은 의보(依報)이고 중생은 정보(正報)니라. 비유하면 의보는 그림자와 같고 정보는 체(體)와 같으니라. 신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고 정보가 없으면 의보도 없다. 또 정보는 의보를 가지고 이를 만드느니라.
      (서상어서 1140쪽)
    • 말법에 들어와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남녀의 모습 이외에 보탑은 없느니라. 만약 그렇다면 귀천상하를 가리지 않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자는 자신이 보탑이고 자신이 또한 다보여래이니라.
      (아부쓰보어서 1304쪽)
    • 지금 아부쓰상인(阿佛上人) 의 일신은 지수화풍공의 오대이며, 이 오대는 제목의 오자이니라. 그러므로 아부쓰보가 바로 보탑이고 보탑이 바로 아부쓰보이며 이것 이외의 재각(才覺)은 무익하니라.
      (아부쓰보어서 1304쪽)
    • 지옥은 지옥의 상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실(實)의 상(相)이요, 아귀로 변하면 지옥의 실의 상은 아니로다. 부처는 부처의 상 범부는 범부의 상, 만법의 당체의 상이 묘호렌게쿄의 당체라고 하는 것을 제법실상(諸法實相)이라고 하느니라.
      (백미일표어서 1596쪽)
    •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체의 재보 중에 제일의 재보로다. 편만삼천계(遍滿三千界) 무유치신명(無有直身命)이라고 설해져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재보도 목숨과는 바꿀 수 없나이다. 그러므로 목숨은 등화(燈火)와 같으며 식(食)은 기름과 같으니
      (사도어서 956쪽)
  • 말과 행동

    • 천년 묵은 솔새도 일시에 재가 되고, 백년의 공도 한마디 말로써 무너짐은 법의 도리니라.
      (효에사칸전답서 1091쪽)
    • 일대의 간심(肝心)은 법화경·법화경의 수행의 간심은 불경품(不輕品)이니라. 불경보살이 사람을 존경한 것은 어떠한 일이뇨, 교주석존의 출세의 본회(本懷)는 사람의 행동에 있었소이다. 황송하오, 황송하오.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을 축이라 하느니라.
      (스슌천황어서 1174쪽)
    • 공자(孔子)는 구사일언(九思一言), 주공단(周公旦)은 목욕할 때는 세 번 머리를 쥐고, 먹을 때는 세 번 토하셨는데 옛날의 현인이며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거울이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특히 몸을 삼가하시라.
      (시조깅고어서 1175쪽)
    • 화는 입에서 나와서 몸을 망치며·복은 마음에서 나와서 나를 빛나게 하느니라.
      (십자어서 1492쪽)
    • 열등(劣等)한 자에게 자비로와라고 함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나의 자식과 같이 생각하여 일체 불쌍히 여겨 자비로와라.
      (우에노전어소식 1527쪽)
  • 주변 사람을 소중히

    • 주사위는 둘이 있는 돌은 패하지 않고, 새는 한쪽 날개로 날지 못하며, 마사카도(將門)· 사다토(貞任)와 같은 용장도 단독으로는 불가능하였다. 그러므로 사제(舍弟)들을 자식이라고도 가신이라고도 믿으시고 있으시면, 만약 법화경도 넓혀지시고 귀하도 이 세상에 생존해 계신다면 훌륭한 이쪽 편이 되시리라.
      (시조깅고어서 1176쪽)
  • 마음가짐

    • 귀하는 성급한 사람이기 때문에 불이 타는 것과 같으며, 반드시 남에게 꾀임을 당하리라. 또한 주군이 다정하게 부드러운 말로 꾀이신다면, 불에 물을 끼얹는 것과 같이 되시리라고 생각되노라.
      (시조깅고전답서 1169쪽)
    • 사전의 조심이랄지 또 용기라 할지, 또한 법화경에 대한 신심이 강하기 때문에 무난히 존명(存命)하셨으니 반갑고 반갑도다.
      (시조깅고전답서 1192쪽)
  • 인생·삶의 자세

    • 우인(愚人)에게 칭찬받음은 제일의 수치이니라.
      (개목초 237쪽)
    • 적광(寂光)의 도읍이 아니고서는 어느 곳이나 모두 고이니라, 본각(本覺)의 거처(居處)를 떠나서 무슨 일인들 즐거움이 되리요. 원컨대「현세안온(現世安穩)·후생선처(後生善處)」의 묘법을 수지하는 것만이 오로지 금생의 명문·후세의 농인(弄引)이 되리라. 모름지기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나도 부르고 타인에게도 권하는 일만이 금생 인계의 추억이 되느니라.
      (지묘법화문답초 467쪽)
    • 같은 수치일지라도 금생의 수치는 대단치 않으며, 다만 후생의 수치야말로 중요하니라, 옥졸(獄卒)·탈의바(奪衣婆) 현의옹(懸衣翁)이 삼도(三途)의 강가에서 의복을 벗길 때를 생각하시어 법화경의 도량으로 가실지어다. 법화경은 후생의 수치를 가려 주는 의복이니라.
      (자쿠니치보어서 903쪽)
    • 사람도 또한 그와 같아서 세상의 얕은 일에는 신명을 버리면서도 대사인 불법등에는 버리기가 어려운 고로 부처가 되는 사람도 없느니라. (사도어서 956쪽)
    • 육도사생(六道四生)의 중생에게 남녀가 있으며, 이 남녀는 모두 우리들의 전생의 부모니라.
      (호렌초 1046쪽)
    • 인신은 받기 어려우니 손톱 위의 흙이요·인신은 갖기 어려우니 풀잎 위의 이슬이로다. 백이십까지 살아서 이름을 더럽히고 죽느니보다는 살아서 일일이라도 이름을 떨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니라.
      (스슌천황어서 1173쪽)
    • 칭찬을 받게 되면 자신이 손상되는 것도 돌아보지 아니하며 비방(誹謗)을 당할 때는 또한 자신이 파멸됨도 알지 못하고 행동하는 것은 범부의 예상사(例常事)니라.
      (제법실상초 1360쪽)
    • 이러한 악소(惡所)에 가면 왕위·장군도 소용 없으며 옥졸의 가책을 당하는 모습은 원숭이를 놀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느니라. 이 때는 어찌 명문명리·아만편집(我慢偏執)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니이케어서 1439쪽)
    • 옛날에는 일체의 남자는 부이며·여인은 모이니라·그러한 까닭으로·생생세세에 모두 은혜있는 중생이므로 모두 부처가 되라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우에노전어소식 1527쪽)
  • 자식사랑/효양

    • 외전(外典)·삼천여권의 근본에 둘이 있으니, 이른바 효와 충인데 충이라 함도 효의 집에서 나왔느니라. 효라 함은 고(高)이며 하늘이 높다해도 효보다는 높지 않고, 또 효란 후(厚)인데 땅이 두껍다 해도 효보다는 두껍지 않다.
      (개목초 192쪽)
    • 사람이 어버이는 악인일지라도 자식이 선인이라면, 어버이의 죄를 용서하는 일이 있고, 또한 자식이 악인일지라도 어버이가 선인이라면, 자식의 죄를 용서받는 일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고야시로전(故彌四郞殿)은 설령 악인일지라도, 낳은 어머니가 석가불의 보전에서 주야로 한탄하고 추선하면, 어찌하여 그 사람이 성불하지 않을손가. 더욱이 그 사람은 법화경을 믿었기 때문에, 어버이를 인도할 몸이 되어 있으리라.
      (고니치보어서 931쪽)
    • 자식은 재보라는 경문도 있느니라. 그러므로 경문에 가로되「그 남녀가 좇아서 복을 닦으면 대광명이 있어서 지옥을 비추어 그 부모에게 신심을 나타내게 한다」등이라고 하였다.
      (센니치니답서 1321쪽)
    • 一에 부모의 은에 보답하라란 부모의 적백이제가 화합해서 나의 몸이 되었다. 어머니의 태내에 깃들어 있기를·二百七十日·구개월간·삼십칠회나 죽을 정도의 고통이 있다, 분만(分娩)할 때 견디기 어려워서 참고 신음하는 숨결·이마에서 나오는 김이 범천에 이른다. 그리하여 출산해서 젖을 먹기를 일백팔십여석(一百八十餘石)· 삼년간은 부모의 무릎에서 놀고 어른이 되어서 불교를 믿으면 우선 이 부모의 은혜를 보답할지니라. 아버지의 은혜가 높기는 수미산(須彌山)도 아직 낮으며 어머니의 은혜가 깊기는 대해도 도리어 얕으니라. 명심하여 부모의 은혜를 보답할지어다.
      (우에노전어소식 1527쪽)
    • 자식은 재보라고 하는 경문이 있는데, 묘장엄왕(妙莊嚴王)은 일생 후·무간대성(無間大城)이라고 하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었으나, 정장(淨藏)이라고 하는 태자에게 구조되어서 대지옥의 고를 면하게 되셨을 뿐 아니라· 사라수왕불(沙羅樹王佛)이라고 하는 부처가 되셨느니라. 생제녀(生提女)라고 하는 여인은 간탐의 죄과에 의해서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졌으나, 목련(目連)이라고 하는 자식에게 구조되어서 아귀도를 벗어났지요. 그러므로 자식을 재라고 하는 경문은 틀림이 없느니라.
      (우에노니부인답서 1576쪽)
  • 부인과 신앙

    • 화살이 날아가는 것은 활의 힘이요·구름이 흘러 가는 것은 용의 힘이며, 남편의 소위(所爲)는 부인의 힘이로다.
      (성인지삼세사 975쪽)
    • 여인이라 함은 사물에 따르면서 사물을 따르게 하는 몸이니라.
      (형제초 1088쪽)
    • 비익(比翼)이라고 하는 새는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개 있어서 두 입으로 먹는 음식이 일신(一身)을 양육하며, 비목(比目)이라고 하는 물고기는 눈이 하나씩만 있는 고로 일생동안 떨어지는 일이 없는데, 지아비와 아내는 이와 같으니라. 이 법문 때문이라면 설사 지아비에게 살해당할지라도 후회하지 말지어다. 일동으로 지아비의 마음을 간한다면 용녀(龍女)의 뒤를 이어 말대 악세의 여인성불의 모범이 되시리라.
      (형제초 1088쪽)
    • 재앙은 삼녀(三女)로부터 일어났다고 정해져 있는데, 이 법화경에만은 이 경을 수지한 여인은 일체의 여인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보다 뛰어났다고 쓰여져 있나이다.
      (시조깅고전부인답서 1134쪽)
    • 여인은 남편을 혼(魂)으로 삼으니·남편이 없으면 여인은 혼이 없다. 이 세상에 남편이 있는 여인조차 세상을 살아 나가기가 어렵다고 보이는데 혼도 없이 세상을 살아 나가시는 분이 혼이 있는 여인보다도 뛰어나서, 심중(心中)이 씩씩하신 데다가·신(神)에게도 정성을 드리고, 부처도 존숭하시니, 남보다 뛰어나신 여인이외다.
      (오토님어소식 1219쪽)
    • 어떠한 남자를 지아비로 삼으실지라도, 법화경의 적이라면 따르지 말지어다. 더욱 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오토님어소식 1221쪽)
    • 여인은 물과 같아서 기물(器物)에 따르며·여인은 화살과 같아서 활에 메겨지고· 여인은 배와 같아서 노젓는대로 가느니라. 그러므로 여인은 남편이 도둑이라면 여인도 도둑이 되고·남편이 왕이라면 여인은 왕후가 되며· 남편이 선인이라면 여인은·부처가 된다. 금생 뿐만이 아니라, 후생도 남편에게 달렸느니라.
      (사지키부인답서 1231쪽)
    • 남자는 기둥과 같고 여자는 도리목(木)과 같다, 남자는 다리와 같고 여자는 몸과 같으며 남자는 날개와 같고 여자는 몸과 같다. 날개와 몸이 따로 따로가 된다면 무엇을 가지고 날 것이며, 기둥이 쓰러지면 도리목(木)은 땅에 떨어지리라. 집에 남자가 없으면 사람의 혼이 없는 것과 같다.
      (센니치니답서 1320쪽)
    • 대저 물은 추위가 심해지면 얼음이 되고, 눈은 해를 거듭하여 수정(水精)이 되며, 악이 쌓이면 지옥이 되고· 선이 쌓이면 부처가 되며·여인은 질투가 겹치면 독사로 된다. 법화경 공양의 공덕이 겹치면·어찌 용녀(龍女)의 뒤를·잇지 않을소냐.
      (난조전부인답서 1547쪽)
  • 출산

    • 유독히 부부 다같이 법화의 지자니라, 법화경을 유포할 종자를 이어받을 옥동자가 태어나리니 경하스럽게 생각하오. 색심이법을 이어받을 사람이니라, 어찌 소홀하겠느뇨. (중략) 신심의 물이 맑아지면 이생(利生)의 달이 반드시 응현(應現)하여 수호하시리라. 빨리 빨리 태어나시리라, 법화경에 가로되「여시묘법(如是妙法)」또 가로되「안락산복자(安樂産福子)」운운. 구전상승(口傳相承)의 일은 이 벤공(辯公)에게 상세히 말해 두었소이다. 즉 여래의 사자(使者)이니라, 거듭 신심할지어다.
      (시조깅고부인어서 11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