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창가교육학회는 창가교육학설을 바탕으로 교육개혁 추진을 주목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마키구치 선생님이 니치렌 불법이야말로 자신의 교육이론의 근저를 이루는 인격가치의 창조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확신한 이후, 학회는 교육개혁운동의 범위를 뛰어넘어 불법을 근본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변혁과 생활혁신, 그리고 더 나은 사회건설을 목표로 하는 종교운동으로 발전해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전쟁 동원을 위해 국가신도를 중심으로 한 종교, 사상의 통제를 노린 군부정부의 탄압으로 창가교육학회는 마키구치 회장, 도다 이사장을 비롯한 21명의 간부가 체포되어 당시 3000세대인 조직은 괴멸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마키구치 선생님은 1944년 11월 18일, 옥중에서 순교했습니다.

1945년 7월 3일 출옥한 도다 선생님은 전쟁이 끝난 뒤 홀로 학회 재건을 결의하고, 이름을 ‘창가학회’로 바꾸어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1951년 5월 3일 회원의 총의를 받아들여 제2대 회장에 취임하였고, 이후 서거하는 1958년까지 창가학회는 75만 세대로 크게 발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