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역사

SGI는 생명존엄의 불법을 기조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1960년대
    서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홍교와 박해의 역사
    한국SGI의 역사는 1950년대 후반 창가학회(1930년 설립)에 입회한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를 통해 신앙을 권유 받거나, 간행물을 통해 신앙을 접하게 된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경로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국내에 조직을 결성하고 좌담회(회원들이 이웃 회원의 집에서 작은 소그룹으로 모여 신앙 체험을 나누고 불법을 배우는 모임)를 개최하면서 홍교에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종교적 편견에 따른 부당한 비판과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1964년 1월 주요 신문에서 ‘왜색종교 창가학회의 국내 침투’라는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내무부장관 명의로 ‘이 종교의 집회와 포교를 금한다’는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일부 회원들이 ‘외환관리법 위반’이라는 근거 없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심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회원들은 내무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1965년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창가학회의 포교를 위한 집회 및 통신연락과 간행물의 반입, 배포, 취득, 열람을 금지한다는 처분을 취소한다’는 승소판결을 얻어냈습니다. 1966년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도 종교의 자유가 헌법상 보장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판결을 얻어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왜색종교라는 편견과 오해는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회원들은 그런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착실하게 신앙을 실천하며 한국SGI를 발전시켜왔습니다.
    1970년대
    전국이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발전의 기틀을 이루다
    1970년대는 전국에 산재한 여러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노력을 기울인 시기였습니다.

    1975년 1월 26일, 서태평양 마리아나제도의 괌 섬에서 51개국 SGI 대표가 모여, 국제 기구로서 SGI(국제창가학회)를 결성하였습니다.(현재 192개국∙지역에 SGI 조직이 있음) 그러나 이때 한국은 SGI 결성식에 대표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조직은 이케다 선생님이 파견한 학회 간부를 통해 올바른 사제(師弟)정신을 배우며 조직 통합으로 나아가 1976년 5월에 처음으로 단일 조직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시기에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종교 본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자연보호운동, 국토대청결운동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979년에는 식량 증산과 농작물 재해 극복을 위해 진력했던 것을 높이 평가 받아 농수산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 1980년대
    문화제 개최를 통한 청년육성과 기관지 창간
    한국SGI는 1980년부터 이사장제를 도입하여(초대 이사장 출범), 확고한 조직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적으로 크게 성장해갔습니다.

    1970년대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더불어 1980년대부터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제를 기획했습니다. 1985년 12월 수원에서 청년체육문화제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1986년 경북청년평화문화제, 1989년 부산청년예술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문화제를 통해 청년을 육성해온 창가학회의 전통을 이은 것입니다. 청년들이 신앙을 통해 얻은 환희와 행복을 공유하고, 단결과 인내의 힘을 배우며 크게 성장하여 한국SGI는 더 한층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청년 육성과 많은 회원 증가로 1989년에는 한국SGI 기관지인 월간 ‘법련(法蓮)’을, 1991년에는 ‘화광신문’을 창간하며 니치렌 불법을 기반으로 한 인간주의 문화창달에 기여하게 됩니다.
    1990년대
    생명존엄을 바탕으로 환경운동과 평화운동에 주력
    1990년대 한국SGI 발전은 이케다 선생님의 한국 방문과 함께 했습니다. 평소 이케다 선생님은 한국을 ‘문화대은인의 나라’, ‘스승의 나라’라고 표현하며 올바른 역사관에 서서 한일우호를 위한 행동을 해오셨으며, 1990년 9월 21일 호암갤러리에서 열린 ‘서양회화명품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 전시는 이케다 선생님이 설립한 도쿄후지미술관이 소장한 서양회화 명품을 출품한 것으로, 한일우호의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 교류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신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1998년 5월에 경희대학교 명예철학박사, 1999년 5월에 국립 제주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에 대한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세계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한일우호에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 받은 것이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1999년에 제1회 한일문화친선교류단을 한국에 파견하면서 한일문화교류를 통한 한일우호의 길을 넓히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이 문화친선교류단은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기존의 국토대청결운동과 환경운동을 더욱 확대하여 국가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하나로 1997년 푸른환경예술제를 시작으로, 1998년 충청환경예술제, 1999년 지구환경예술제,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 환경르네상스관 운영 등 대국민 환경의식 고취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교육이나 복지에도 눈길을 쏟아 각 학교에 ‘양서보내기운동’이나 사회적으로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봉사 활동도 추진했습니다.

    또한 대학부가 중심이 되어 ‘한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도 무겁다’는 생명존엄 사상을 근본으로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각종 전시 활동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1998년 유니세프와 연계하여 여성평화문화제를 개최하고, 1999년 NGO세계대회에 참여하는 등 환경운동과 함께 평화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 2000년대
    한국광포 기반의 완성과 본격적인 문화운동의 전개
    한국SGI는 2000년 4월 15일 법화경을 실천하는 대승불교 종단으로서 한국사회에서 모범 단체로 평화∙문화∙교육 운동을 통해 사회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오랫동안 활약해온 것을 인정 받아 문화관광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득했습니다.

    2003년에는 서울시 구로구에 한국SGI 본부동을 신축 개관하였으며, 2007년에는 ‘생도 환희, 사도 환희’라는 불법의 생명관을 나타내는 추모공원인 평화공원을 경기도 이천시 설봉산 자락에 개원하였습니다. 또 학교법인을 설립하여 교육사업의 상징인 행복유치원을 2008년 개원함으로써 창가(創價)교육을 한국사회에 펼칠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 속에 2009년에는 이케다 선생님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으며, 이는 회원들에게도 큰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는 본격적으로 문화운동을 전개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포니에타를 비롯한 여러 문화단체들과 함께 문화 소외 지역의 각급 학교나 복지 시설을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이케다 선생님의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을 2002년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했습니다. 한국 전통예술의 해외공연 교류 추진, 취타대, 마칭밴드, 고적대, 합창단, 챔버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문화그룹의 육성과 공연으로 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또한, 20세기가 빚어낸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의 세기’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구헌장캠페인 한국본부와 연계하여 2000년 지구의 날 행사 지원 및 지구헌장 세미나를 주최, 2001년 평화문화대총회 개최, 10만 청년이 결집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출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년 나라사랑대축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근절시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 및 시정촉구 범국민대회‘ 등 각종 행사와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나간 기간이었습니다.
    2010년대
    청년을 육성하고,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법화경 정신을 사회 속에 넓히다
    2010년대는 2010년 11월 18일 창가학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한 한국SGI 본부 ‘이케다기념강당’ 개관으로 성대하게 시작했습니다. 개관을 기념하는 ‘이케다 다이사쿠 특별사진전’을 개최하여 각계 내빈과 전국 회원들이 방문, 개관을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2015년 5월에는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청년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문화제를 통한 청년 육성의 전통을 이어가며 청년이 활약, 성장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또 2018년 3월 세계청년부총회에 이어, 2020년 창가학회 창립 90주년과 세계평화의 날 6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 청년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며 실시한 9∙27 세계청년부총회는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희망을 밝히고 세계평화, 인류행복의 메시지를 발신하며 창가학회 100주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리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더욱 체계적인 봉사활동 및 복지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를 설립하여, 아동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캠페인 등 의식개혁 사업 추진과 취약계층 나눔사업 및 교육문화사업 추진, 그리고 봉사단(현재 전국 86개)을 통한 지역별 특화된 사회 공헌활동 등을 활발하게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2016년 서울과 2018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展은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법화경 사본과 관련 유물 150여 점, 법화경을 모티브로 한 둔황막고굴 벽화 패널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법화경의 핵심 사상인 평화와 공생의 정신을 널리 알렸으며, 한국SGI가 법화경 사상을 바탕으로 생명존엄과 평화 사상을 넓히는 단체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환경과 평화, 인권을 지키는 전시로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정상회의 환경개발서밋’의 목표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희망의 씨앗-변혁을 향한 발걸음’展, 핵무기 폐기 국제 캠페인(ICAN)과 공동으로 개최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展,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인권교육 운동 방안을 제시하는 ‘변혁의 첫걸음-인권교육의 힘’展 등의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한국SGI는 법화경의 정신을 실천하는 대승불교의 종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확산하는 평화∙문화∙교육 운동을 확대,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