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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생활 속 신심] - 전중경수와 원겸어업

  • 관리자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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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중경수

전중경수는 “무거운 것을 바꿔 가볍게 받는다.”고 읽습니다. 과거세의 무거운 죄업으로 금세뿐만 아니라 미래세에 걸쳐 무거운 고통의 과보를 받아야 하는 것을 현세에 정법을 믿고 넓히면 그 실천의 공덕력으로 중죄의 과보를 가볍게 받아 죄업을 모두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전중경수의 공덕을 “지옥의 괴로움은 금방 사라지고”(어서 1000쪽)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은 숙업을 없애고 생명을 단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이것을 대성인은 “쇠는 불에 달구어 두드리면 검이 된다. 현인, 성인은 악구매리로 시험된다. 내가 이번에 받은 사도유죄라는 처벌은 세간의 죄 때문이 전혀 아니다. 오로지 과거세의 중죄를 금세에 소멸하여 미래세의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의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어서 958쪽, 통해)라고 말씀하십니다.
 

▶ 원겸어업
 

고난에 직면해도 신심을 관철하여 숙명을 전환한 사람은 인생의 의미가 크게 바뀝니다. 법화경에는 ‘원겸어업’의 법리가 설해져 있습니다. 원은 원생(願生), 업은 업생(業生)입니다. 보살은 원의 힘으로 태어나고(원생), 보통 사람들은 업에 의해 태어납니다.(업생)
원겸어업은 수행으로 위대한 복덕을 쌓은 보살이 악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청정한 업보를 버리고 일부러 원해서 악세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보살은 악업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악세의 괴로움을 받습니다. 이로써 난의 의의를 다시 생각하면 신심으로 난을 극복하는 사람에게는 악세에 고난을 받는 것은 결코 숙명이 아니라 사실은 사람을 구하겠다는 보살의 서원 때문이며 고난을 공유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됩니다.
이 원겸어업의 법리를 바탕으로 한 삶의 방식을 이케다 SGI 회장은 “숙명을 사명으로 바꾼다”라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숙명은 있습니다. 그러나 숙명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 본질적인 의미를 돌이켜보면 어떤 숙명도 모두 자신의 인생을 심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숙명과 싸우는 자신의 모습이 만인의 귀감이 됩니다. 다시 말해 숙명을 사명으로 바꿨을 때 그 숙명은 악에서 선으로 역할을 크게 바꿉니다. ‘숙명을 사명으로 바꾸는’ 사람은 누구나 ‘원겸어업’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전진한 사람만이 숙명전환의 결승점을 향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