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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신심실천의 근본] - 입정안국과 광선유포

  • 관리자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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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입정안국과 광선유포
 
불법을 실천하는 목적은 개인의 일생성불을 실현함과 동시에 자타 함께 행복을 확립하는 데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은 현실사회에 자타 함께 행복을 확립하는 실천의 지표로서 ‘입정안국’과 ‘광선유포’를 설하셨습니다.
 
1. 입정안국
 
니치렌대성인불법은 각자의 생명경애를 변혁하여 금세 중에 절대적 행복경애를 열 수 있는 가르침입니다. 그와 동시에 각자 생명경애의 변혁을 통해 사회 전체의 평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성인은 평화실현을 위한 원리를 입정안국론에서 밝히셨습니다. <입정안국>은 ‘정(正)을 세워서 나라를 평온케 한다’는 뜻입니다. ‘입정’은 사람들이 인생의 기반으로서 정법을 신수(信受)하고 또 불법에서 설하는 생명존엄의 이념이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원리로서 확립되는 것입니다. ‘안국’은 사회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의 안온을 실현하는 일입니다. <입정안국론>에서 ‘국가’는 권력을 중심으로 한 통치기구이자 민중의 생활 기반이라는 보다 더 깊은 차원에서 포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 형성하고 있는 사회체제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인 국토까지 포함됩니다.
대성인이 민중을 중심으로 국가의 뜻을 파악하셨다는 것은 <입정안국론> 친필에서 국가를 의미하는 한자를 쓰실 경우에 큰 입 구(口) 자 안에 백성 민(民) 자를 써서 ‘국(囻)’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신 점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대성인은 “왕은 백성을 어버이로 하고”(어서 1554쪽) 라고 하시며 권력자도 민중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국주이면서 ‘민중의 한탄’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은 악도에 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어서 36쪽)
<입정안국론>은 직접적으로는 당시 일본의 안국 실현을 위해 쓰신 글이지만, 그 근본정신은 민중의 안온을 실현하는 데 있으며 따라서 미래 영원에 걸친 전 세계 평화와 사람들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대성인이 당시 사람들의 고뇌를 해결하기 위해 <입정안국론>을 저술하여 권력자를 간효하신 것은 불법을 수행하는 자는 단지 자신의 성불만 기원하며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의 이념과 정신을 근본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사회적 과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정안국론>에서는 “그대 모름지기 일신의 안도를 생각한다면 우선 사표(四表)의 정밀(靜謐)을 기도해야 하느니라.”(어서 32쪽)
<통해: 당신은 일신의 안온을 원한다면 먼저 사표의 정밀(주위의 평온, 세계평화)을 기도해야 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사회문제에 등을 돌린 채 종교, 신앙 세계에만 틀어박힌 이기적인 자세는 오히려 대승불교에서 엄하게 훈계하고 있습니다.
창가학회가 오늘날 불법의 이념을 근본으로 평화・문화・교육・인권 등의 분야에서 지구적인 과제해결에 도전하는 것도 ‘입정안국’의 법리와 정신에 바탕을 둔 실천입니다.

▶ 광선유포

부처의 깨달음인 정법을 사람들에게 유포하고 만인을 부처의 경애로 이끄는 것이 바로 불법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에서도 “내가 멸도한 뒤, 후 오백세 중에 염부제에 광선유포하여라. 결코 단절시켜 악마, 마민, 제천. 용, 야차, 구반다들이 그 편의를 얻지 못하게 할지어다.(법화경 601쪽) <통해: 내(석존)가 입멸한 뒤, 말법에 전 세계에 정법을 광선유포하여 단절시키지 말고, 반드시 악마, 마민, 제천, 용, 야차, 구반다 등의 마물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하고 설하고 있습니다. 이 경문은 ‘후 오백세’ 즉 말법에 묘법을 전 세계(일염부제)에 광선유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법화경에서는 말법의 광선유포를 ‘지용보살’에게 맡기십니다. 지용보살은 구원(아주 먼 옛날)부터 석존의 제자로서 단련된 보살을 말합니다. 법화경을 설법하는 자리에 대지 아래에서 무수한 지용보살이 용현합니다. 그리고 상행보살을 중심으로 석존 멸후의 묘호렌게쿄의 홍통을 서원합니다. 석존은 자신의 멸후에 이 지용보살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해와 달처럼 중생의 어둠을 비추어 사람들을 구제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광선유포가 바로 대성인의 근본정신

대성인은 이 법화경의 경문대로 말법 악세에 목숨에 미치는 수많은 대난을 견디며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을 홍통하셨습니다. 광선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대원이란 법화홍통이니라.”(어서 736쪽)
“니치렌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쿄는 만년 외 미래까지도 유포하리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맹목을 여는 공덕이 있으며 무간지옥의 길을 막았느니라.(어서 329쪽)
바로 광선유포야말로 니치렌대성인의 근본정신입니다.

창가학회가 바로 광포의 유일한 단체

이 같은 대성인의 정신을 계승하여 어서 말씀대로 묘법을 홍통하고 광선유포를 추진해온 화합승(불법 실천자의 모임)이 창가학회입니다. “니치렌과 동의란다면 지용의 보살이 아니겠느뇨.”(1360쪽) 하고 말씀하시듯이 대성인의 뜻대로 묘법을 넓혀온 창가학회가 바로 광선유포의 사명을 책임진 지용보살의 단체입니다. 그리고 ‘염부제에 광선유포’라고 경문에 밝힌 것처럼 전 세계에 묘법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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