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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종교를 판단하는 기준] - 삼증

  • 관리자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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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삼증(三證)
 
여기서는 사람들을 절대적 행복으로 이끄는 정법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삼증’을 들어 니치렌대성인불법이 말법의 일체중생의 일생성불을 가능케 하는 종교라는 점을 배우겠습니다.

▶ 삼증

삼증은 ‘문증(文證)’ ‘이증(理證)’ ‘현증(現證)’의 세 가지를 말합니다. ‘문증’은 그 종교의 교의가 근거로 하는 경문이나 성전에 뒷받침할 수 있는지 어떤지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경문에 명백함을 쓰고 문증 없는 것은 버리라는 것이니라.”(어서 482쪽) 하고 경문에 명확한 근거가 있는 교의를 쓰고, 경전에 근거가 없는 가르침은 쓰면 안 된다고 훈계하시고 있습니다. 문증에 근거를 두지 않는 교의는 결국 자기 멋대로 주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교라고 하면 석존의 가르침, 즉 경문을 근거로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경우로 말하면 문증은 니치렌대성인의 ‘어서’에 근거하고 있는지 어떤지입니다.
다음으로 ‘이증’은 그 종교의 교의나 주장이 도리에 맞는지 어떤지입니다. “불법이라고 함은 도리이며”(어서 1169쪽) 하고 말씀하시듯 불법은 어디까지나 도리를 중히 여깁니다. 도리에 벗어난 주장은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현증’은 그 종교의 교의를 실천한 결과가 생명이나 생활 그리고 사회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종교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생활이나 인생에 반드시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그 실질적인 결과가 생활이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종교의 승렬, 천심을 판단해야 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니치렌이 불법을 시험하건대 도리와 증문보다 더한 것은 없고 또 도리 증문보다도 현증 이상은 없느니라.”(어서 1468쪽)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어문에서 ‘도리’는 이증이고 ‘증문’은 문증입니다. 이 어문에 분명한 것처럼 대성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 것이 ‘현증’입니다. 이는 본디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을 구하기 위해 불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삼증 중에 어느 것 하나만 빠져도 올바른 종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약(藥)에 비유하면 성분이나 효능에 대한 설명이 있고<문증> 효험이 확실한 이유가 있으며<이증> 실제로 복용하여 건강이 회복됐다는 명확한 결과가 나와야<현증> 효험이 있는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불법은 이론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만인이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이며 보편적인 근거를 지닌 종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