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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좌담회 어서 <소야전답서>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소야전답서>입니다.
<소야전답서>는 1279년 8월, 대성인이 소야 교신의 아들 소야 도소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몽고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찐쌀 두 가마니’를 공양한 데 대해 쌀은 목숨을 유지하는 것인데 그 쌀을 공양해 법화경 행자를 지원한 문하의 신심을 상찬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우유를 정제할 때 생기는 다섯가지 맛인 ‘오미’에 비유해 법화경이 ‘오미의 주’ 다시 말해 모든 가르침의 왕자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이야말로 “일체경의 혼, 일체경의 안목”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게다가 대성인은 이 묘법의 제목으로 십계의 모든 중생이 위광세력을 더하고 안온한 사회를 실현하는 예로 윤타왕과 백마의 고사를 드셨습니다.
이 설화는 불법의 기원으로 백조가 나타나, 백마가 기뻐서 우는 소리를 듣고 윤타왕이라는 현왕이 자신의 생명력을 높이고 나라도 번영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어서 대성인은 일본에서 전교대사가 ‘법화최제일’이라고 내세웠지만 제자인 지카쿠와 지쇼가 진언밀교화해 악법이 성행해버렸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남묘호렌게쿄를 적대하는 탐진치의 삼독이 강성해지고 온 나라 사람들의 생명이 몹시 탁해져 삼재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대성인과 그 일문이 법화경의 제목과 연이 닿은 숙습이 얼마나 큰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조의 도움을 받은 백마의 울음소리가 윤타왕을 소생시키고 민중과 국토에 활력을 불어넣었듯이, 대성인 일문의 창제소리가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을 더해 수호작용을 반드시 불러일으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065쪽 3행 ~5행)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들의 남묘호렌게쿄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 제석, 일월, 사천 등이 어찌하여 색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어찌하여 우리들을 수호하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할지어다.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가 부르는 남묘호렌게쿄의 소리다. 이 창제 소리를 들으신 범천, 제석, 일월, 사천왕 등이 어찌 윤기를 더하고 위광을 떨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우리를 수호하지 않을 리 있겠는가 하고 굳게 굳게 생각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