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동영상

 

2020년 4월 좌담회 어서 <제법실상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제법실상초> 입니다.
<제법실상초>는 1273년 5월, 대성인이 유배지 사도 이치노사와에서 쓰시어 사이렌보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사이렌보는 천태종의 학승이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사도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대성인의 제자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제법실상’은 근행할 때 독송하는 법화경 방편품의 경문으로, 법화경에서만 설한 ‘만인성불’을 뒷받침하는 법리입니다.
이 어서에서는 ‘제법이 그대로 실상’ 다시 말해 지옥계에서 불계까지 십계의 중생 및 그들이 사는 세계 즉 제법이 모두 묘호렌게쿄 즉 실상의 모습이라고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제법실상의 심오한 이치를 상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 법화경 ‘허공회 의식’이라고 밝히셨습니다. 허공회 의식에서는 넓은 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보탑 안에 석가와 다보 두 부처가 나란히 앉아 대지에서 출현한 무수한 지용보살에게 제불을 성불시킨 근원의 대법을 말법에 광선유포할 사명을 의탁했습니다.
대성인은 말법에 태어나 본래는 지용보살의 상수인 상행보살이 넓혀야 하는 묘법을 넓히고, 허공회 의식을 이용해 말법의 사람들이 근본으로 삼아야 할 어본존을 도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 자신을 “지용보살의 선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 문하가 되어 대성인과 같은 마음으로 광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도 또한 지용보살이고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넓히는 남녀는 전적으로 평등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또 대성인이 오직 홀로 부르기 시작한 남묘호렌게쿄는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불러 전해진다고 말하고 이것이 ‘지용의 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광선유포는 반드시 실현된다는 확신을 나타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하에게 어본존을 강하게 믿고 ‘행학의 이도’에 힘쓰도록 촉구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361쪽 11행~12행)
행학의 이도를 힘쓸지어다.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느니라. 나도 행하고 남도 교화하시라.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설할지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행학의 이도에 힘쓰시라.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다. 자신도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치고 권하시라. 행학은 신심에서 일어난다. 힘이 있는 한 일문일구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