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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탱고 5중주단 ‘퀸테토그란데’ 이케다 선생님에게 헌정곡

  • 관리자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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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박사의 문화교류에 진심으로 경의, 우호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도쿄】 지난달 9일은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이 민음(민주음악협회)설립이라는 구상을 제시한 ‘민음의 날’이다.





헌정곡 증정식은 지난달 4일, 민음문화센터에서 열었다. 악단의 리더 그란데 씨(앞줄 왼쪽 셋째)가 이토 민음 대표이사에게 악보를 건넸다.



1961년 2월 9일. 첫 아시아 순방 중이던 이케다 선생님은 버마(현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버마는 이케다 선생님의 큰형이 태평양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땅이다. 전쟁이 끝나고 15년 여, 아시아에는 아직도 전화(戰火)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류가 비참한 전쟁과 결별해, 평화를 구축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그날 밤, 이케다 선생님은 사색을 거듭하고 방콕에서 동행한 간부에게 말했다.

“진정한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민중과 민중이 서로 화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예술의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경을 초월해 나아가고 싶다.”

이 설립 구상에서 2년 후인 1963년 10월 18일에 민음이 탄생했다. 110개국·지역의 사람들과 문화 교류를 거듭하며 우정을 키웠다.

민음의 57년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반세기에 걸쳐 아르헨티나 탱고의 일류연주가들을 해마다 초청해 개최한 ‘민음 탱고 시리즈’다.

이 시리즈가 시작된 것은 1970년. 마리아노 모레스 씨와 오스발도 푸글리에세 씨 등 유명한 거장의 공연 등 음악사에 길이 남을 무대들로, 지금 이 시리즈에 참가하는 것은 젊은 아티스트의 동경이 되었다.

음악을 통해 세계에 우정을 넓히는 이케다 선생님의 이러한 문화교류 사업을 기려, 최근 아르헨티나 탱고 악단 ‘퀸테토그란데’가 헌정곡 ‘카프리초 아눈시아도’를 증정했다.

증정식은 지난달 4일, 도쿄 시나노마치에 있는 민음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한 퀸테토그란데는 결성한 지 5년이 된 새롭게 떠오르는 5중주단으로 주요 활동무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악단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리더 마티아스 그란데 씨는 1973년과 1977년에 탱고시리즈에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장 엔리케 마리오 프란치니 씨의 후계자다. 또 반도네온 연주자 니콜라스 엔리치 씨는 작곡가로도 유명해 ‘차세대 탱고음악을 만드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밖의 멤버들도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가다.

이러한 ‘퀸테토그란데’가 이번에 이케다 선생님에게 헌정한 ‘카프리초 아눈시아도’는 2015년에 결성할 때 만든 첫 오리지널곡이다. ‘카프리초’는 스페인어로 자유로운 마음이고 ‘아눈시아도’는 사회에 널리 전한다 등의 의미가 있다.

탱고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들의 색’을 더해 새로운 탱고의 매력을 발신할 결의를 담았다고 한다.

증정식에서 그란데 씨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힘’을 길러준다. 폭력이 만연한 사회에서 이케다 박사가 오랫동안 추진한 문화교류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공연을 통해 문화교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하고 말했다.

이번 헌정곡은 지난달 7일, 가나가와현민홀에서 개최한 제51회 ‘민음 탱고 시리즈’ 의 개막공연에서 첫선을 보였다.






() | 화광신문 : 20/03/13 134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