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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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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기관사 박승호씨 열차‘1백만km 무사고 운행’ ‘홍조근정훈장’수상
박승호 - 대전권 대전지역 대전지부 壯회원

2003년 4월15일 오전 10시49분. 대전역으로 211호 열차가 힘차게 진입했다. 먼 거리를 달려와 힘들만도 한데 여전히 강철의 재질이 내뿜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211호 열차에서 박승호(朴勝昊) 기관사가 힘차게 플랫폼으로 내려섰다. 모든 ‘기관사의 꿈’이라는 1백만km 무사고 운행 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1백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도는 거리에 필적한다.

박 기관사는 지난 74년 철도청에 입사해 30년의 세월동안 한자리를 지켜왔다.

그 중 20여 년의 세월을 담당운행 구역 열차의 정(正) 기관사로서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운행, 결국 영광의 1백만km 무사고 기록을 세운 것. 이에 박 기관사는 오는 9월18일 ‘철도의 날’에 국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기록과 영광 뒤에는 가족의 희생과 이해, 그리고 신심(信心)이 밑바탕이 됐다. 명절이나 집안의 경조사 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적었지만 가족의 이해가 있었기에 큰 힘이 됐다.

박 기관사는 “노모의 병환과 자녀들의 애로사항을 아버지 입장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묵묵히 가장인 나를 믿어주고 기원을 보내며 신뢰해준 가족에게 늘 감사하다. 힘든 내색 않고 나를 따라줘 고맙다. 그리고 무사고 운전을 항상 본존님에게 기원해준 아내가 고맙다”라며 가족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 기관사는 “주위의 도움으로 1백만km 무사고 운행을 달성했다. 남은 직장생활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직장과 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인생을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원국 충청방면 통신원 | 화광신문 : 03/05/02 53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