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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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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사법시험 합격 여치경씨 “서민의 편에 서는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여치경 - 서울제5방면 강남권 女회원

“사법고시 합격자가 1천명이 넘는 시대입니다. 지금부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겠지만 앞으로 후회 없이 공부해 서민의 편에 서는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4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크나큰 희망과 포부로 2003년을 준비하고 있는 여치경(呂致敬)씨.

그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판사의 꿈을 키웠다. 자신을 낳은 후 사법고시 준비를 포기한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이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지만 3년 동안은 동아리, 응원단 등에서 활동하며 공부와 멀어졌다.

스스로 정한 목표가 있었기에 4학년이 되면서 ‘강한 마음을 먹었다’는 그녀는 고시반에 들어가 공부에 전념했지만 2000년 1차 시험에서 낙방. 실패로 인한 충격과 주위 친구들 속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열등감,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힘들어 눈물이 흘렀지만 고생하는 부모를 떠올리며 다시 1차 시험준비에 매달렸다고.
그녀의 학습 방법은 철저히 교과서 중심이었다.

“여러 참고자료를 보기보다는 교과서를 20회 이상 반복해서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했어요. 시험 두달 전부터 모의고사문제로 실력을 점검했는데 이 방법이 적중했던 거죠.”

2001년,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 논술시험도 역시 교과서에서 문제가 출제됐고 여씨는 자신이 공부한 것을 충분히 답안지에 적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심(信心)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조그만 실패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나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 나온 날에는 더욱 창제에 도전했고 선배 간부의 격려를 받으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지요.”

여씨는 이듬해 3월부터 사법연수원에 입학해 2년간 연수과정을 거친 뒤 자신의 진로를 정하게 된다.

김진숙(jskim@hknews.co.kr) | 화광신문 : 02/12/20 521호민의 편에 서는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