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디밴드 그룹 ‘오!부라더스’ 지난달 29일, 2집 앨범 ‘Let ’s A Go-Go’발표 이성문씨
이성문 - 서대문권 그룹장


각종 매스컴의 발달로 수많은 스타가 나오고 또 순식간에 사라지는 요즘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며 10년 넘게 어려운 길을 걸어온 청년이 있다.

인디밴드 그룹 ‘오!부라더스’의 리더인 이성문(사진 뒷줄 왼쪽)씨다. ‘오!부라더스’는 1998년 친구들과 친형제 등이 모여 결성, 길거리 공연과 버스킹(연주하고 돈을 받는 행위)을 처음 시도했다.

또 길거리 밴드를 자처하며 지난해 여름 ‘지하철 예술 무대’라는 이름으로 지하철 공연을 펼쳐 ‘지하철 최고 인기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1집 ‘명랑 트위스트’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2집 앨범 ‘레츠 어 고-고(Let’s A Go-Go)’를 내놓으며 새로운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

‘오!부라더스’의 음악은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기 보다 약간은 투박한 듯하면서도 거침없는 음색으로 무장한 60년대 풍의 음악이다.

하지만 이씨가 순탄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사회와 주위의 편견과 항상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했다.

그런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항상 진지하게 창제를 해왔다. 어려서부터 신심을 접하며 자라온 이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 창제와 좌담회, 남자부 회합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또 동생인 이성배씨(색스폰:도봉권 남자부)도 연습과 공연으로 연속되는 불규칙적인 생활 속에서도 학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최근 여건이 좋은 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뤄낸 것이 너무 작지만 언젠가는 크게 성공해서 멋진 체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씨.

자신의 길을 10년 이상 묵묵히 걸어온 모습에서 진정한 음악인의 체취가 느껴진다.

김학성(kimhs@hknews.co.kr) | 화광신문 : 02/11/22 5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