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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교학

 

  • [닛켄종을 파한다] - 닛켄종의 주요 사의

  • 관리자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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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켄종의 주요 사의(邪義)

 

□닛켄종의 중심적인 교의 ‘법주신앙’
닛켄종의 법주신앙이야말로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삼보(三寶)를 파괴하는, 만심에 가득 찬 교의이며 닛켄종이 최대의 사종교로 변해 버린 근본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은 종문의 공식문서에 쓰인 글입니다. <종문의 기관지에 실린 이른바 ‘능화문서(能化文書)’>“유수일인의 혈맥의 당처(當處)는 계단의 대어본존과 불이의 존체입니다.” ,“이 근본의 두 가지(어본존과 법주)에 대한 신심은 확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보다 더한 전대미문의 사의는 없습니다. 법주가 대어본존과 불이의 존체라는 말은 법주를 절대적인 존재로서 예배하고 신앙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어본존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법주가 그 책임을 망각한 채 존극의 법체인 어본존과 동등한 지위까지 자신을 올려 세운 교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본존 근본’이야말로 올바른 신심
대성인은 “이 만다라를 정성껏 믿도록 하시라”(어서 1124쪽), “무이(無二)로 믿음으로써 이 어본존의 보탑 안에 들어갈 수 있느니라”(어서 1244쪽)고 말씀하십니다. 또, 닛코 상인도 “다만 어서의 뜻에 따라서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가지고 본존으로 해야 하느니라고, 즉 자필(自筆)하신 본존(대성인이 도현하신 어본존)이 이것이니라”(어서 1606쪽)고 말씀하십니다.‘어본존 근본의 신심’이야말로 대성인, 닛코 상인 이후의 올바른 신심입니다. 그런 어본존과 함께 법주를 ‘근본의 두 가지’라고 하는 주장은 대성인과 닛코 상인의 마음에 위배되는 사의임이 불을 보듯 분명합니다.

□법주를 절대시하는 것은 대성인, 닛코 상인에게 위배
〈닛코유계치문〉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때의 관수라 할지라도 불법에 상위하여 기의(己義)를 세우면 이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어서 1618쪽) 이 유계는 가령 법주라 할지라도 불법에서 일탈하여 자기 멋대로 주장을 하는 경우에는 이를 기용하면 안 된다는 단언입니다. 또, 이 말씀에도 알 수 있듯이 닛코 상인은 후대의 법주가 과오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측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관수 혹은 습학(習學)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설령 일단(一旦)의 요범이 있을지라도 중도(衆徒)로서 놓아 두어야 할 것”(어서 1619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때의 법주나 그에 걸맞는 학승이 승려로서 하면 안 되는 과오를 범했을 경우 즉각 파문해야 마땅하지만 일반 승려(중도)로서 수행을 다시금 하도록 하여 근본적으로 사죄할 수 있는 길을 취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유계치문〉에 비춰 보더라도 법주를 절대시하는 것은 대성인과 닛코 상인에게 완전히 위배된 사의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신비적 혈맥의 거짓
닛켄종에서 법주가 절대적이라는 사고가 생긴 까닭도 전제가 되는 혈맥관이 처음부터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즉, 전대의 법주에게서 ‘혈맥상승’을 받는 것만으로 부처의 내증의 깨달음, 법체가 다음 법주에게로 전승된다는 ‘신비적’인 혈맥관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능화문서’에는 “유수일인의 혈맥법수는 실로 인법일개의 법체입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신비적’인 혈맥관도 후대의 사람이 법주의 권위를 주장하기 위해 만든 것에 지나지 않으며 대성인, 닛코 상인의 가르침과 완전히 무관한 사의입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에서 ‘혈맥’은 본래 일체중생에게 모두 열려있어 일부의 자가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혈맥’은 진언밀교나 일본 천태종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로 스승에게서 제자에게 법문이 계승되는 것을 혈관에 피가 흐르고 있는 모습에 비유한 것입니다.

□‘혈맥’의 본의는 만인에게 열린 ‘신심’
니치렌 대성인 재세 당시의 일본 불교계에서는 ‘혈맥’이라는 이름 하에, 아주 폐쇄적인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불법의 깊은 의의가 전승된다는 ‘비전주의(秘傳主義)’가 횡행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니치렌 대성인은 “일본국의 일체중생에게 법화경을 믿게 하여 성불하는 혈맥을 잇게 해 주려고 하는데”(어서 1337쪽)하고 말씀하며, 성불의 혈맥은 특정한 사람만이 지닌 것이 아니라 만인에게 개방된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십니다. 그리고, 니치렌 대성인 불법에서는 ‘혈맥’이라고 해도, 결론은 ‘신심의 혈맥’이라는 표현에도 있듯이 ‘신심’을 뜻합니다. 니치우 상인은 〈화의초〉에 “신(信)이나, 혈맥이나 법수라는 것은 같은 것이니라. 신이 흔들리면 그 이치가 맞지 않게 되느니라. (중략) 고조(대성인) 이후의 신심에 위배되지 않을 때는 우리의 색심은 묘호렌게쿄의 색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니치코 상인은 “신심과 혈맥과 법수란 요컨대 같은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반대로 일단 상승만 되면 신심, 실천과 아무런 상관없이 그대로 부처라는 닛켄종의 특권적이고 신비적인 ‘상승관’은 ‘신심의 혈맥’이라는 혈맥의 본의를 파괴하는 사의일 뿐입니다.

□‘승속차별’의 시대착오
닛켄과 닛켄종 승려의 공통점은 “승려가 위고 신도는 아래”라는 신도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차별사상’입니다. 예를 들어 닛켄이 1990년 학회를 파문할 당시 “20만 정도만 이쪽을 따르면 된다”라고 말한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이 20만이란 향후에도 자신들이 사치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인원이었습니다. 이러한 발언 자체가 신도의 행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이 같은 신도 멸시의 사상은 대성인 불법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성인은 “이 세상 중에서 남녀 승니(僧尼)를 가리지 말지어다. 법화경을 수지하신 사람은 일체중생의 주인이라고 부처는 보셨나이다”(어서 1134쪽) “승(僧)도 속(俗)도 이(尼)도 여(女)도 일구라도 남에게 말하는 사람은 여래의 사자라고 쓰였느니라”(어서 1448쪽)고 분명하게 승속 평등을 설하셨습니다. 닛켄종이 이런 평등관을 정면에서 부정하게 된 배경으로, 일본 불교가 에도 시대를 중심으로 점차 장례식 불교로 변해 ‘단가제도’가 보급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승려는 신자를 지배하고 예속시켜 왔습니다. 또, 이것에 익숙해져 버린 신도들도 승려에게 의존하여 자신의 불도수행을 완전히 등한시해 버렸습니다. 이런 폐해가 하나의 체질로서 강하게 잔존하는 시대착오의 집단이 바로 닛켄종입니다. ‘승속차별’은 그 하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