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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일생성불과 광선유포] - 입정안국과 광선유포

  • 관리자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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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안국과 광선유포

불법을 실천하는 목적은 개인의 일생성불을 실현함과 동시에 자타 함께 행복을 확립하는 데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현실사회에 자타 함께 행복을 확립하는 실천의 지표로서 ‘입정안국’과 ‘광선유포’를 설하셨습니다.

►입정안국

니치렌 대성인 불법은 각자의 생명경애를 변혁하고 금세 동안에 절대적 행복경애를 여는 가르침입니다. 그와 더불어 각자가 생명경애를 변혁해 평화로운 사회건설을 목표로 삼습니다.
대성인은 평화 실현을 위한 원리를 〈입정안국론〉에 밝히셨습니다.
‘입정안국’은 ‘정(正)을 세워서(立) 나라(國)를 안온케(安) 한다’고 읽습니다.
‘입정’은 사람들이 인생의 의처로서 정법을 신수하는 것이고 또 불법이 설하는 생명 존엄의 이념이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 원리로 확립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안국’은 사회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안온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입정안국론〉에서 말하는 ‘국(國, 나라)’은 권력을 중심으로 한 통치기구라는 면과 더불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민중의 생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 형성한 사회 체계뿐만 아니라 자연 환경인 국토도 포함합니다.
대성인이 민중을 중심으로 국가를 파악했다는 점은 〈입정안국론〉의 친필에서 나라 국(國) 한자를 큰 입구(囗) 변에 백성 민(民)자를 쓴 ‘囻’으로 쓰신 데서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대성인은 “왕은 백성을 어버이로 하고”(어서 1554쪽)라고 하시며 권력자도 민중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또 국주이면서도 ‘민중의 한탄’을 모르는 자는 악도에 떨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어서 36쪽)
〈입정안국론〉은 직접적으로는 당시 일본의 안국을 실현하려고 집필하신 글이지만, 그 근본 정신은 민중의 안온을 실현하는 데 있었습니다. 따라서 미래 영원에 걸친 전 세계의 평화와 사람들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대성인이 당시 사람들의 고뇌를 해결하고자 〈입정안국론〉을 저술해서, 권력자를 간효한 것 자체가 불법을 행하는 자는 단지 자신만의 성불을 기원하는 신앙이 아니라, 불법의 이념과 정신을 근본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사회적인 과제에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몸소 나타내신 것이라 미루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정안국론〉에서는 “그대 모름지기 일신의 안도를 생각한다면 우선 사표(四表)의 정밀(靜謐)을 기도해야 하느니라.”(어서 32쪽) (통해 : 그대가 일신의 안도를 바란다면 우선 사표의 정밀〈주위의 평온, 세계평화〉를 기원해야 합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사회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종교, 신앙의 세계에만 틀어박히는 이기적인 자세는 오히려 대승불교에서는 엄하게 훈계하고 있습니다.
창가학회가 오늘날, 불법의 이념을 근본으로 평화, 문화, 교육, 인권 등의 분야에서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입정안국’의 법리와 정신에 바탕을 둔 실천입니다.

►광선유포

부처의 깨달음인 정법을 사람들에게 유포하고 만인을 부처의 경애로 이끄는 일이 바로 불법의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에서도 “내가 멸도한 뒤, 후 오백세(五百歲) 중에 염부제에 광선유포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할 지어다. 결코 악마, 마민, 제천, 용, 야차, 구반다들이 그 편의를 얻지 못하게 할지어다.”(법화경 601쪽) (통해 : 내(석존)가 입멸한 뒤, 말법에 전 세계에 정법을 광선유포하여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결코 악마, 마민, 제천, 용, 야차, 구반다 등의 마물이 틈타게 해서는 안 된다.) 하고 설합니다.
이 경문은 ‘후 오백세’ 즉 말법에 묘법을 전 세계(일염부제)에 광선유포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법화경에서는 말법의 광선유포를 ‘지용보살’에게 맡깁니다. 지용보살은 구원(久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먼 옛날)부터 석존의 제자로서 철저히 훈련받은 보살이라고 합니다.
법화경을 설법하는 자리에 대지 밑에서 무수한 지용보살이 용현합니다. 그리고 상행보살(上行菩薩)을 중심으로 석존 멸후의 묘호렌게쿄 홍통을 서원합니다.
석존은 자신이 입멸한 뒤에 이 지용보살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태양과 달처럼 중생의 어둠을 비추어 사람들을 구하리라고 예언합니다.

►광선유포가 바로 대성인의 근본정신

대성인은 이 법화경의 경문대로 말법 악세에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많은 대난을 견디며 남묘호렌게쿄의 대법을 홍통하셨습니다.
어서에 광선유포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원(大願)이란 법화홍통(法華弘通)이니라.”(어서 736쪽)
“니치렌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쿄는 만년외, 미래까지도 유포하리라.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맹목을 여는 공덕이 있으며, 무간지옥의 길을 막았느니라.”(어서 329쪽)
“니치렌이 법화경을 믿기 시작한 것은 일본국에는 일제(一渧), 일미진(一微塵)과 같음이라. 법화경을 이인, 삼인, 십인, 백천만억인이 불러 전해 간다면 묘각의 수미산으로도 되고 대열반의 대해로도 될 것이로다. 부처가 되는 길은 이것 이외에 또 구하는 일 없을지니라.”(어서 288쪽)
참으로 광선유포가 바로 니치렌 대성인의 근본 정신입니다.
대성인은 제자에게도 광선유포를 위해 끝까지 살고, 성불을 실현하여 입정안국을 실현하도록 거듭 촉구하십니다.

►창가학회가 바로 광포의 유일한 단체

대성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서 말씀대로 묘법을 홍통하고, 광선유포를 추진한 화합승(和合僧, 불법자의 모임)이 창가학회입니다.
“니치렌과 동의란다면 지용의 보살이 아니겠느뇨.”(어서 1360쪽)라는 말씀처럼, 대성인의 마음 그대로 묘법을 홍통한 창가학회가 바로 광선유포의 사명을 짊어지는 지용보살의 단체입니다.
대성인 멸후 700년, 창가학회가 출현하기까지 아무도 묘법을 넓히지 못했습니다. 창가학회가 석존과 대성인의 미래기(예언)를 실현했습니다. 창가학회가 광선유포의 사명을 짊어지고 출현한 불의불칙의 교단이라는 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염부제에 광선유포’라고 경문에 있듯이 현실적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묘법을 넓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