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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학

 

  • [난을 극복하는 신심] - 삼류의 강적

  • 관리자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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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류의 강적

법화경 권지품 제13의 이십행(二十行)의 게(偈, 시 형식의 경문)에는 말법에 법화경을 홍통하는 사람에게 세 종류의 강한 박해자, 다시 말해 삼류강적이 출현한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그 강적은 각각 첫째 속중증상만, 둘째 도문증상만, 셋째 참성증상만이라고 부릅니다. 증상만은 갖가지 만심을 일으켜 내가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첫째, 속중증상만은 법화경 행자를 박해하는 불법에 무지한 중생을 말합니다. 법화경 행자에게 악구매리(惡口罵詈)를 퍼붓고 칼이나 몽둥이로 위해를 가하는 일도 있다고 설합니다.
둘째, 도문증상만은 법화경 행자를 박해하는 비구(승려)를 가리킵니다, 사악한 지혜로 마음이 비뚤어져 있어 진실한 불법을 터득하지 못했음에도 아집에 집착해 자신이 뛰어나다는 생각에서 정법을 수지한 사람을 박해합니다.
셋째, 참성증상만은 사람들에게 성자처럼 숭앙 받는 고승으로, 평소에는 세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며 자신의 이익만 욕심부리고 사악한 마음을 품어 법화경 행자를 모함합니다. 그 수법은 국왕이나 대신(大臣)들에게 법화경 행자를 사견(邪見)의 자라고 참언(거짓으로 일러 바침)하는 등 권력자를 움직여 탄압을 합니다.

마음속이 악에 지배된 모습을 경문에 “악귀입기신(惡鬼入其身, 악귀가 그 몸에 들어가)”이라고 합니다. ‘악귀가 몸에 들어간’ 이들 박해자로 인해 말법에 법화경을 수지한 사람은 몇번이나 자신의 거처에서 쫓겨나게 된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이 중 첫째와 둘째는 참고 견딜 수 있지만 셋째의 참성증상만은 가장 악질적이라 고 합니다. 왜냐하면 참성증상만의 정체는 좀처럼 간파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삼류강적은 말법에 법화경을 홍통할 때 그를 방해하려고 반드시 나타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현실적으로 이 삼류강적을 일으킴으로써 당신이 말법의 법화경 행자라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