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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좌담회 어서 <기도초>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기도초〉입니다.
〈기도초〉는 대성인이 1272년에 사도에서 써서 사이렌보에게 주셨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의 첫머리에서 당시 여러 종파의 기원과 법화경에 따른 기원을 비교해 “단 법화경으로써 기원하는 기도는 반드시 기도로 되느니라.”하고 말씀하시고 ‘법화경의 기원이 진실한 기원’이라고 먼저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당시는 천재지변이 잇달아 일어나고 몽고 내습의 위기에 처해 있었기에 위정자들은 그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여러 종파에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이 어서에서는 그 잘못을 바로잡고 법화경에 따라야 비로소 기원이 이루어진다고 밝히셨습니다.
이어서 기원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보은’과 ‘서원’이라는 관점에서 상세히 말씀하셨습니다.
석존이 법화경을 설했기에 모든 보살, 이승, 인계와 천계 등의 중생에게 비로소 진정한 성불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그 큰 은혜에 보답하고자 법화경을 설법하는 회좌에서 ‘법화경 행자를 버리지 않겠다.’ ‘괴로움이 있다면 대신 받겠다.’는 등 서원을 세웁니다.
또 석존이 입멸할 때에 “‘법화경의 적’을 무찔러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자. 신명을 아끼지 말고 싸우자.” 하고 부처 앞에서 다짐합니다.
다시 말해 보살도, 이승도, 인계와 천계의 중생도 모두 ‘법화경 행자’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대지를 가리켜 빗나가고 태양이 서쪽에서 뜨는 등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일은 있어도 법화경 행자의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서의 후반부에서는 또 승구의 난 때 진언종의 기도를 받아들인 조정 측이 패배한 사실 등을 들어 법화경을 비방하는 사악한 자의 기원은 오히려 멸망하는 인이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럼【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어서전집 1351쪽 18행~1352쪽 1행)
대지를 가리켜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는 있을지라도, 조수의 간만이 없는 일은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비록 대지를 가리켜서 빗나가는 일이 있어도, 허공을 동여매는 사람이 있어도, 조수의 간만이 없어지는 일이 있어도, 태양이 서쪽에서 뜨는 일이 있어도 법화경 행자의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절대로 없다.

【 어 구 해 설 】
<대지를 가리켜서 빗나갈지라도, 허공을 동여매는 자는 있을지라도, 조수의 간만이 없는 일은 있을지라도, 해는 서쪽에서 돋을지라도>라는 이 네 가지 예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비유한 말입니다..
<법화경 행자>는 법화경의 교설에 따라 실천하고 법화경을 유포하는 사람. 법화경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 대난을 당해도 법화경을 끝까지 실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