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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좌담회 어서 <오토님어소식>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오토님어소식>입니다.
<오토님어소식>은 대성인이 1275년 8월, 쉰네살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오토님’이라는 딸을 둔 어머니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오토님 어머니는 가마쿠라에 사는 문하로 남편과 이별한 뒤 혼자 어린 딸을 키우면서 순수한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1271년, 대성인이 사도로 유배되고 가마쿠라의 제자들도 탄압을 받게 되자 많은 문하가 퇴전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님 어머니는 강성한 신심을 관철하고 가마쿠라에서 멀리 떨어진 사도까지 대성인을 찾아갔습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구도심을 칭찬하고 오토님 어머니에게 ‘니치묘 성인’이라는 최고의 칭호를 주셨습니다.
대성인이 미노부에 들어가신 1274년에는 타국침핍난이 실제로 일어나 몽고가 침략했습니다. 그 후 또다시 쳐들어올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세상이 소란스러운 속에 오토님 어머니는 변함없는 구도의 일념을 관철해 미노부에 계신 대성인을 찾아갔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법화경이야말로 일체경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전이고 법화경 행자도 ‘사자’와 ‘일륜’처럼 뛰어나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몽고의 공격을 받고 사람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지적하고 법화경 행자인 대성인을 박해했기에 제천에게서 추궁당해 모두 겁쟁이가 되어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인의 몸으로 사도와 미노부로 대성인을 찾아온 오토님 어머니의 구도심을 찬탄하고 제천의 가호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법화경이라도 뜻을 거듭하면 공덕이 뛰어나므로 지금 더한층 강성한 신심에 힘쓰라고 오토님 어머니를 촉구하셨습니다.
또 대성인 자신의 실천을 들어 ‘신경법중 사신홍법’이야말로 불법자로서 근본으로 삼아야 할 정신이라며 불법은 반드시 넓혀진다는 광선유포의 확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221쪽 4행 ~ 6행)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얼음은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도 차갑고 청은 남에서 나왔지만 거듭하면 남보다도 색이 짙어진다. 같은 법화경이라고 해도 신심을 거듭하면 타인보다도 색도 더하고 이생도 있을 것이니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일으키시라. 얼음은 물로 만들어지지만 물보다 차갑다. 청색은 쪽이라는 풀에서 나오지만 거듭 물들이면 쪽보다도 색이 선명해진다. 같은 법화경이라 해도 신심을 거듭하면 다른 사람보다 생명이 더욱 빛나고 공덕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