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동양철학연구소가 지난달 5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어 온라인으로 조인식을 개최했다.

1921년에 설립된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는 100년에 걸쳐 러시아 철학연구의 중핵을 담당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와 동양철학연구소는 2008년에 공동으로 심포지움 ‘세계 여러 문화 속의 불교’를 개최했다. 2012년에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가 편찬한 ‘불교철학백과사전’에 동양철학연구소가 집필과 편집에 협력하는 등 교류를 깊이 다졌다.

조인식에서는 안드레이 스미르노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철학연구소 소장이 세계화가 진행되는 세계에서 평화와 공생을 주장하는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일은 21세기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두 연구소의 교류를 추진해 21세기 철학의 심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리가야 동양철학연구소 소장이 인사한 뒤, 두 연구소의 소장이 학술교류협정서에 조인했다. 이후 두 연구소는 공동 학술활동과 상호교류를 더욱 추진할 예정이다.

이케다 선생님이 창립을 구상한 지 60년이 된 동양철학연구소는 ‘세계의 동양철학연구소’라는 사명을 내걸고, 평화로운 지구문명의 창출을 지향한다.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기관은 중국 둔황연구원,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문명간대화센터 등 12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