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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한복 정밀측정기술자

세계 최고 정밀측정기술자 향한 비결은 바로 ‘자부심’ ‘성실’ ‘신뢰’



 



“대한민국의 교정분야 정밀측정 기술평가사가 되고 싶습니다. 2030년,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까지 국제공인교정기관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스승을 더욱 빛내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 방면남자부장으로서 청년육성에 전 혼을 기울여 ‘10만 청년 육성’에 선구로 활약하겠습니다.”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까지 국제공인교정기관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스승을 더욱 빛내는 제자가 되고 싶다는 우한복 씨.



조선시대 왕이 암행어사에게 내린 네 가지 물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이 바로 ‘유척’이었다. 유척이란 암행어사가 직접 검시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놋쇠로 만든 자다. 곡식이나 포목 등 현물로 세금을 바치는 백성들에게 탐관오리들이 제 마음대로 자와 되를 늘려 잇속을 챙기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예나 지금이나 정확한 측정은 과학, 경제 등 모든 산업발전에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측정은 누구에게는 이득이 되고 또 누구에게는 손해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으로 모두에게 이득을 주고, 국가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M교정연구소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우한복 씨. 우 씨는 현재 교정분야 정밀측정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교정이란 무엇인가요.

“교정하면 삐뚤삐뚤 난 치아를 이쁘게 바꾸는 치아교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과는 비슷하지만 다른데요.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계측기들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노화가 되기 때문에 측정값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정밀한 표준기와 비교하여 측정값의 편이(틀어짐) 정도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흔히들 보는 음주측정단속기, 정육점에서 쓰는 전자저울, 수도 계량기 등은 돈에 관련되어 있어 정확히 계측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믿죠? 그래서 전문가가 그 계측기가 정확한 값을 지시하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문제를 없애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어느 분야의 계측기를 교정하시나요.

“저는 많은 분야의 계측기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 전자파 분야의 계측기를 교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G, 배터리, 반도체 관련 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계측기를 많이 교정합니다. 신심(信心)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청난 힘이 있잖아요. 제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금 제 앞에는 전자파나 미세먼지 등이 있어요. 또 100만 분의 1까지 신경을 쓰는 일이라서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산업현장에서 불량을 생산할 수 밖에 없죠 0.000001도 넘어갈 수 없는 일이기에 큰 사명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만약 제가 교정한 계측기와 성적서에 오류가 있다면 많은 산업현장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제품들이 불량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게 교정 의뢰한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교정 성적서를 건낼 때마다 큰 기쁨을 느끼며 이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이 일을 시작하셨나요.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휴대폰 생산업체에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이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대학교에 입학했고,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전공을 살려보겠다는 욕심이 생겼을 때, 지금 회사의 입사공고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한 명을 선발하는데, 이례적으로 2명을 선발했습니다. 제가 합격을 하게 된 거죠. 기대에 부풀었던 처음과는 다르게 너무 생소한 분야라 공부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저는 활달한 성격이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적으로 앉아 조용히 일을 하는 부분도 적응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괴롭고 힘들어 학회 남자부 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용기의 한 걸음을 내딛고, 실력으로 승부를 보자’는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다부지게 마음을 먹고, ‘나 자신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남들보다 세 배의 노력을 했습니다. 직장 선배들이 말해주는 기술을 수첩에 적고, 퇴근 후에도 공부를 했습니다. 학회 사명과 병행하며 잠을 줄이고 투쟁했습니다. 그러한 도전을 하자 회사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측기를 교정하는 통합프로그램을 입사한 지 얼마 안되어 개발했습니다. 제가 만든 통합프로그램으로 인해 선배들의 교정 시간이 짧아졌고, 능률도 높아졌습니다. 그 후 회사 선배들도 저를 더 인정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주파신호 분석기에 관련한 국가 표준절차서 제정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늘 새로운 것을 찾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성격도 꼼꼼하시겠어요.

“꼼꼼하지 못하면 절대 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도 덤벙거리고, 털털한 성격이었는데요. 이 일을 하면서 바뀐 것 같기도 합니다. 꼼꼼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고, 철저하게 점검하기 때문에 작은 일도 뒤로 미루지 않습니다. 그런 점이 단점으로도 부각되는 일도 있어요. 작은 일이 벌어져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쉽게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도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특히 신·행·학에 소홀하게 될 때 작은 일에 너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학회활동을 하면서 예민한 부분이 깎여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또 1남 2녀가 있기 때문에 더 너그러워 질 수도 있겠죠(웃음). 한 명도 키우기 힘든데, 세 명이나 있으니까요.”



-. 정밀측정 분야의 비전이 있다면요.

“각종 매스컴에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5G, 4차 산업시대, AI 등이 열리는 시대가 눈앞에 있다고요. 그러한 산업이 발달되기 위해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정밀측정기술 표준입니다. 측정이 표준화되어야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인류가 발전하는 한 이 분야도 끝없이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초과학분야가 발전해야 나머지 산업도 탈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꾸준함에 비결이 있나요.

“먼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수한 기술직입니다. 자신이 정한 수치가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일이라 항상 음지에서 노고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꾸준히 연구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사고가 납니다. 미세한 측정 오류가 모든 시스템을 마비시키기도 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우한복 씨가 하는 정밀측정은 정확하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는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은 ‘건설은 사투, 파괴는 한 순간’이라고 하셨듯이 평소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대한민국의 교정분야 정밀측정 기술평가사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국내에 소수의 인원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3년 내에 본격적으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2030년,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까지 국제공인교정기관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스승을 더욱 빛내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 방면남자부장으로서 청년육성에 전 혼을 기울여 ‘10만 청년 육성’에 선구로 활약하겠습니다.”



·경기제7방면 남자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