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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약한 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마음이 밝은 사람들은 주변에 그러한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유유상종’ ‘끼리끼리 논다’는 말의 원리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철저한 인과이법이고, 마음의 불가사의한 원리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어두운 사람들도, 주변에 그러한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그런데, 그래서 이러한 마음의 불가사의한 원리에 의해 생기는 ‘위험’이 있습니다.

바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 즉 ‘부정적·비관적 사고습관에 의해 마음이 지배당하는 사람’(예: 우울장애환자)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변에서 쉽사리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힘든 사람의 마음이 너무 어두운 나머지, 주변의 환경이 그렇게 돌아가니까요.
“무기력해지고 활력이 없을 때는 매사를 적극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그만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마는 법이다. 인간의 사고력은 생명력과 불가분하다고 할 수 있다.”(신 · 인간혁명 제16권, 40쪽~)라는 이케다 선생님 말씀처럼, 마음이 불안한 나머지, 생명력이 바닥난 나머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말을 날카롭게 하게 되어 인간관계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해하는 분만 아실 것입니다.
또한, 정작 쉽사리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를 전혀 다른 두 가지 상황을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드라마<화유기>에서 나온 상황을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1. 손오공의 이름/단어/기억을 뺏긴 A에게 B가 아무리 “손오공”을 얘기해도 A는 방금 들었던 손오공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즉 비관적 사고에 지배당하는 사람)
2. 무의식의 비관적 사고·마음습관인 A가 B에게 살려달라고 그 ‘없는 기력’을 써서 도움 요청을 아무리 해도, B가 심지어 심각하다는 상황을 인지해도, B가 A를 도와줄 상황이 시공간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조차 잘 생기지 않습니다.)

1번과 2번을 통해 ‘마음이 너무 어두운 사람들(우울증)’이 겪는 문제와 ‘인간 마음의 불가사의한 끌어당김의 법칙의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내가 밝아지면 밝아질수록 깊은 어둠에 빠진 자가 주변에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내 일념이 그와 같은 것을 끌어당긴다.”는 말을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처가 진정으로 민중구제를 위해 일어서서 사람을 구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끌어당김의 원리’를 알아서,

누구보다도 비관적 사고의 일념으로 비참한 고통을 안고 사는 우울장애환자와 같이,
자꾸 혼자가 되는 그 ‘고립된’ 사람들을 위해서, 부처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일어서서,
고뇌하는 그 민중 속으로 찾아서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깨어있는’ 것입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글을 써보자면, 힌두교 신자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고 싶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그 사람들이 받는 모멸을 함께 나누며 불가촉천민들을 괴로운 경애에서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불법(佛法)에서 말하는 ‘원겸어업(願兼於業)’을 말하지요.
너무나 밝고 숭고한 마음이기는 한데, 여기서도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은 본인이 싫다고 해도 당연히 ‘영향’을 받는 존재니 그러한 사람들을 구하러 뛰어 들어갔을 때 본인이 얻는 부정적 영향도 각오를 해야 하며, 본인이 부정적 영향을 덜 받도록 더욱 사람 마음의 원리를 알고 밝고 슬기롭고 낙관적인 사고를 훈련하며 자기 자신이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혁명이 근본이고, 우선적이고, 필수인 이유입니다) (자타(自他)를 구하기 위해 부처는 일부러 고뇌를 자처하니, 부처와 같은 사람들을 존경해 마지않을 수밖에 없지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기에, 우리의 마음이 망가지면 모든 것이 망가지므로, 인간은 마음·정신건강의 기반이 없이 성인이 되면, 결국 매사 힘들기만 합니다. 결국은 무너지고, 우울증이라는 ‘사마(死魔)’에 지배당해버려서 더욱더 어두워져만 갑니다. 어두운 마음의 원리에 의해 스스로 고립 되지요.
저는 이러한 ‘뿌리가 약한 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강한 지주’와 같은 한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 근본은 제 정신건강(마음건강)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지요.. 마음이 망가지면 모든 게 망가지니까요.
마음건강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그 방법도 알아야 하고, 아무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면서, 작은 성공 경험을 쌓고,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죠.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서, 버티는 것이 오래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느꼈던 2020년이었습니다.
그 무너짐이 오래되어 기력도 없어 자력으로 일어서기 힘든 상태가 우울증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끊임없는 생각 전환과, 환경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환경적으로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면, 그만큼 인간은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오래 걸리고, 비관적인 사고에서 낙관적 사고로 언제나 생각을 전환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지요.

“본래(本來)부터 심어져 있는 나무라 해도 뿌리가 약(弱)한 것은 넘어지느니라”(어서 1468쪽)라는 이번 달 좌담회어서가 와닿습니다.
그러한 사람한테는 자신에게 온전히 시간을 쏟아 마음건강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래퍼 김하온은 KBS2<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나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원리'를 들어 격려의 말을 했습니다. “사랑이나 행복은, (자기가) 조금 있는데 나눠주는 게 아니고, 자기에게 먼저 충분히 준 다음에 그게 ‘흘러야지’ 남한테 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함께’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 ppt파일을 올리는 기념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중요한 건, ‘창조적인’ 지속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단순 지속은 타성’이라는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신·인간혁명 제26권》 395쪽에는, “신심은 지속이 중요하지만, 지속은 단순히 어제와 같은 일을 하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는 타성입니다. ‘자, 출발하자.’고 하면서 나날이 새로운 결의로 자신을 고무시켜 투쟁을 계속 일으켜야, 진정으로 지속하는 신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출발이고, 승리하는 나날이어야 비로소 인간혁명(人間革命)도, 인생의 승리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창가(創價)란 ‘끊임없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뜻”(신·인간혁명 제29권, 296쪽)이라는 (종교명칭의) 의미를 사색해 보아야 합니다.

지속적인 ‘함께’

마음이 힘든 사람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휴머니즘의 인간연대는 끊임이 없어야 합니다.
지극정성. ‘사람이 감동하게 되어서야, 사람이 움직이게 된다’는 ‘원리’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그 어쩌면 비참한 ‘어두운 마음의 원리’에 의해, 스스로 고립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 ‘뿌리가 약한 사람’이니까요.

‘뿌리가 약한 자’를 구하기 위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을 잘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강한 지주’와 같은 깨어 있는 ‘한 사람’이 됩시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강녕하고 평화롭고 지혜롭고 행복하고 숙면하는 하루하루 되세요~^0^

2020.11.30. (최근 수정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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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권 이해담 (leeinte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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