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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신년 어서 <제법실상초> 2024년 1월 신년근행회 배독어서 <제법실상초>

안녕하십니까?
2024년 세계청년학회 개막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신년근행회 어서는 <제법실상초>입니다.
이 어서는 1273년 5월, 대성인이 52세 때, 유배지인 사도의 이치노사와에서 천태종의 학승이었던 사이렌보라는 제자가 대성인께 법화경 방편품 제2에 설해진 ‘제법실상’에 대하여 질문한 데 대한 답서입니다.
내용을 3단으로 나누어보면, 처음에, ‘제법실상’은 ‘제법이 바로 실상’ 즉 지옥계에서 불계까지 십계 중생과 그들이 사는 세계 즉 제법이 모두 묘호렌게쿄 즉 실상의 모습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다음에, 말법의 본불로서의 확신에서 대성인을 공양하고 묘법을 홍통하는 공덕의 위대함을 설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대성인과 같은 뜻이라면 지용보살에 해당한다고 하시며, 광선유포는 반드시 달성된다고 확신의 말씀을 하시고, 신심근본으로 행학의 이도에 면려할 것을 강조하시며 본초를 끝맺으시고 있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360쪽 8행~11행)
말법에 와서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홍통하는 자는 남녀를 가리지 말지니라. 모두 지용의 보살의 출현이 아니고서는 부르기 어려운 제목이니라. 처음엔 니치렌 한 사람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으나 이인, 삼인, 백인 이렇게 차례로 불러서 전하느니라. 미래도 또 그러하리라. 이 어찌 지용의 의가 아니리오. 더구나 광선유포의 때는 일본 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게 될 것은 대지를 과녁으로 하는 것과 같으리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통해]
말법에 묘호렌게쿄의 다섯 글자를 넓히는 사람은 남녀를 가리면 안 된다. 모두 지용보살로 출현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부를 수 없는 제목이다. 처음에는 니치렌 한 사람이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렀는데, 두 사람, 세 사람 백 사람이 점차 불러 전했다. 미래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지용의 의’가 아니겠는가. 그뿐 아니라 광선유포의 때에는 일본 사람들이 모두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것은 대지를 과녁으로 하는 것처럼 틀림없다.

[배독을 위해]
이 어서는 니치렌 대성인이 대난을 겪으신 사도에서 광선유포의 방정식을 남기신 어문입니다. 창가학회는 이러한 어본불의 확신대로 악세말법의 현대에 출현한 지용보살의 단체입니다. 대성인이 직접 나타내신 ‘지용의 의’를 지금 계승하고, 나아가 미래에 실현하는 일이 창가학회의 영원한 사명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지용의 의’를 실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사제불이의 대도를 걷는 제자들의 변하지 않는 지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용보살이란
첫째, 스승에게 보은감사하는 마음에 불타 스스로 홀로 일어서는 ‘후계의 제자’,
둘째, 스승의 가르침을 넓혀 사람들의 불성을 끌어내는 ‘확대의 제자’,
셋째, 스승과 함께 영원히 걸으며 진실을 증명하는 ‘승리의 제자’라고 가르쳤습니다. ‘후계’와 ‘확대’ 그리고 ‘승리’에 지용보살의 사명이 있습니다.
대성인은 광선유포의 때에는 지용보살이 아니면 부를 수 없는 제목을 모두 다 함께 부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지용의 생명이 있다는 ‘만인지용’의 선언입니다.
이러한 지용의 생명은 성별이나 모든 차이를 초월해 모든 사람을 평등하고 존엄하게 만듭니다. 이 점에서 인류공통의 기반을 찾아낸 니치렌불법은 혼미하고 분단된 세계를 비추는 희망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용보살의 본령은 대지를 부수고 뛰어나온 생명력에 있습니다.
자, 모두 청년의 기백으로 지용의 대행진을 이체동심으로 명랑하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