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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쿠리치바市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공원’

  • 관리자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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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치바】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 정원’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 다리’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 도서관’은 모두 각국의 도시에서 이름을 붙인 공공시설이다. 지금 전 세계가창가 삼대(三代) 회장이 펼친 평화·문화·교육을 위한 비할 데 없는 공헌을 상찬해 마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남미 브라질에는 삼대 회장의 이름을 붙인 길이나 숲 그리고 광장 등이 40곳 넘게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 이름을 새긴 공원인 쿠리치바시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공원’(이하 ‘마키구치 공원’)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많은 시민에게 ‘쉼터’로 사랑받는 쿠리치바시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공원’. 주택가 안에 있어 방문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낸다. ‘팔엽의 연화’ 마크가 방문자를 맞이하는 ‘마키구치 공원’. 곧장 나아가면 8미터 높이의 기념비가 있다. 기념비 중앙에 마키구치 선생님 흉상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 탑은 도다 선생님, 왼쪽 탑은 이케다 선생님을 의미한다.



정면 입구에 들어서면 지면에 그려진 ‘팔엽(八葉)의 연화(蓮花)’ 마크가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거기에서 계단으로 내려가 조금 걸어가면 공원 중심부에 마키구치 선생님의 흉상이 있다.

흉상의 시선 끝은 동쪽 하늘을 향하고 있어 찬연히 빛나며 떠오르는 아침 해를 날마다 자비로운 눈길로 바라본다.

아데미르 바치스타 브라질SGI 남파라나분권장은 “보통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소카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파라나연방대학교 캠퍼스도 꽤 가까워 학생들도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새가 춤추며 노래하고 곳곳에 붉은색 철쭉이 피는 ‘마키구치 공원’에는 벚꽃나무 60여 그루가 주변을 둘러싸듯 늘어서 있다.

루이 하라 前시의회 의원(쿠리치바브라질일본문화원호협회 평의회 의장)이 감회가 깊은 듯 이렇게 말했다.

“개원하고 난 뒤로 점차 주민이 늘어 마을 분위기가 밝아졌다. 공원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함께 모이는 ‘쉼터’로 우리 시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지역에서 사랑받는 희망과 평화의 공원인 ‘마키구치 공원’에는 방문자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하다.

쿠리치바시는 ‘인간을 위한 도시개발’을 신조로 1970년대부터 계획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그 결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청결하고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칭송받는 미관을 자랑하게 되었다. 전 세계 도시계획의 모범으로 유엔환경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쿠리치바시는 ‘교육선진도시’로도 유명하다.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모든 아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프로젝트 등을 펼쳤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의 행복에 있다’고 외치며 몸소 앞장서서 실천한 마키구치 선생님의 철학과 행동은 쿠리치바시의 이념과 깊이 공명한다.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한 위인을 상찬하고 영원히 그 정신을 쿠리치바시에 남기고자 1996년 6월, ‘마키구치 공원’을 개원했다. 불가사의하게도 마키구치 선생님 탄생 125주년의 가절을 맞은 때였다.

카시오 다니구치 前쿠리치바 시장은 “정의와 평화 실현이라는 존귀한 사명에 끝까지 살아간 ‘창가(創價)의 아버지’ 마키구치 회장을 우리도 배우고 그 뒤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공원에 있는 마키구치 선생님 흉상 비문에는 ‘교육은 인격가치의 창조’라는 선생님의 말과 더불어 ‘교육으로 더 나은 세계를 구축하는 세계적인 단체 창가학회의 창립자를 기리며’라고 새겨져 있다.

또 쿠리치바시는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 그리고 이케다 선생님의 세계평화를 위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1999년에 5월 3일을 ‘창가학회의 날’로 제정했다. 그리고 그해 이케다 선생님에게 ‘명예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 | 화광신문 : 20/05/22 135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