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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학술강연 45주년(完)>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 1996년 6월 13일

  • 관리자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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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용기·자비 갖춘 세계시민 육성하는 교육을



 



1887년에 개교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육대학원은 교육자 양성을 자랑하는 명문대학이다. 그리고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 박사가 교편을 잡은 대학이기도 하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성의 개화에 있다’는 강한 신념을 사회에 확립한 듀이 박사의 존재는 130년이 넘는 교육대학원의 역사 속에서도 눈에 띈다.

듀이 박사와 동시대를 산 창가교육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은 ‘창가교육학체계’에서 경의를 담아 듀이 박사에 관해 논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1996년 6월 13일에 이 대학에서 강연했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슴 깊이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말하고 ‘지구시민 교육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현재의 지구적 문제들의 저류에는 ‘인간의 행복’이라는 근본목적을 망각한 실패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듀이 박사와 마키구치 선생님의 공통점은 ‘인간교육’에 대한 이상(理想)이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의 비전이기도 한 ‘지구시민’의 요건으로 ①생명의 상관성을 인식하는 ‘지혜’ ②차이를 존중하고 성장의 양식으로 삼는 ‘용기’ ③괴로워하는 사람과 동고(同苦)하고 연대를 맺는 ‘자비’를 말했다. 그리고 불법(佛法)에서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자비를 갖춘 인격을 보살이라 부른다고 말하고 “‘보살’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구시민’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하고 언급했다.

지구시민 육성에 관해서는 일상생활이나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시민의 육성 지침을 제시한 강연은 지금도 연구자와 교육자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2016년에는 강연 20주년을 기념해 ‘세계교육자서밋’을 미국소카대학교(SUA)에서 개최하는 등 창가교육연구의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넓히는 시대를 맞았다.

생명 오저에서부터 제자를 아낀 스승과 스승의 구상을 실현하고자 모든 것을 바친 제자, 이러한 창가 삼대 회장이 체현한 ‘사제’에는 늘 인간교육의 진수가 있었다.

바야흐로 사제의 비원(悲願)인 창가교육을 실현하는 배움터는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 있다. 세계시민 교육을 받은 영재들이 민중봉사의 뜻을 가슴에 품고 각계에서 비약해 21세기 평화의 길을 열고 있다.



[강연에서]

교육은 본디 보살의 행위입니다. 교육은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무형과 유형으로 봉사하는 영예로운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직책, 지위, 권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자신의 인격완성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위대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포용과 공헌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자기자신을 이기고, 사회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향해 승리해 나아가는 힘을 뜻해야 합니다. (중략)

지금 저의 98퍼센트는 모두 은사에게 배운 것입니다. ‘창가교육’ 다시 말해 가치창조를 내건 일관교육 시스템은 제가 받은 이러한 인간교육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창립한 것입니다.

이 창가교육의 졸업생들이 새로운 인간주의의 역사를 엮어갈 ‘지구시민’으로 성장하는 일이 제 가장 큰 희망입니다.






() | 화광신문 : 19/09/06 13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