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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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술강연 45주년> 브라질문학아카데미 - 1993년 2월 12일
관리자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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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을 조화로 전환하는 열린 정신의 재생을
이케다 선생님은 1993년 2월 12일, 남미 최고를 자랑하는 지성의 전당인 ‘브라질문학아카데미’ 재외회원에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안토니우 오아이스 문화장관(대통령 대리)을 비롯해 브라질 각계에서 저명한 식자와 문화인이 참석했다. 그리고 프랑코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897년에 창립한 브라질문학아카데미의 재외회원에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와 프랑스의 인도주의 작가 졸라, 영국의 사회학자 스펜서 등 세계적인 ‘지성의 거인’이 이름을 올렸다. 그속에서 동양인으로서 처음으로 이케다 선생님이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이케다 선생님은 ‘인간문명의 희망의 아침을’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영국의 천문학자가 제기한 ‘닫힌 상자’와 ‘열린 상자’라는 관점을 언급하면서 외부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자신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 근대과학과 근대문명의 특질을 말했다. 나아가 식민지 정책 등을 초래한 자민족 중심주의를 비롯해 환경파괴 등을 낳은 인간중심주의의 병리를 바탕으로 이러한 ‘닫힌’ 사상이 배척한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나 ‘관용’ 정신이 브라질 사람들에게 맥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단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조화시키고자, 인간과 생명의 모든 영역을 내면부터 풍요롭게 소생시키는 ‘위대한 보편’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인권선언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힘쓴 아타이드 총재(1898~1993년)는 이 강연을 듣고 “엄숙한 기도와도 비슷한 강연은 모든 사람이 인간문화의 길을 걷는 유일한 입문서로 삼아야 한다” 하고 찬탄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편지를 보내 아타이드 총재와 대화를 나누어 나중에 대담집 ‘21세기의 인권을 말한다’를 출간했다.(일본어판은 1995년, 포르투갈어판은 2000년에 출간) 미래를 예리하게 내다본 이 대담집은 많은 사람이 읽어 지난해 3월에는 새롭게 포르투갈어 개정판을 발간했다.
브라질문학아카데미의 산드로니 전 총재는 이 대담집에 담긴 의의를 ‘인권에 대한 이해를 계발하는 책이자 인류가 맞닥뜨린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의 성장을 촉구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보편적인 영지의 빛을 밝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더하고 있다.
강연에서
진실한 ‘보편’은 ‘개별’을 바탕으로 찾아야 하고, 두가지의 끊임없는 긴장 관계 속에서 개별적인 것에 보편적인 의의를 부여하는 일이 바로 예술의 진면목이라고 해야 할 상상력의 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승불교(大乘佛敎)와도 극히 밀접한 것입니다.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自身一人)의 일기문서(日記文書)로다.”(어서 563쪽)(석존 일대의 설법은 우리 한 사람의 일기문서다.) “한 사람을 본보기로 하여 일체중생평등”(어서 564쪽)(이 법문은 한 사람을 본보기로 함으로써 일체중생에게 모두 평등하게 적용된다.) 즉 보편적인 이론이나 이념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구체적인 한 사람의 인간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1897년에 창립한 브라질문학아카데미의 재외회원에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와 프랑스의 인도주의 작가 졸라, 영국의 사회학자 스펜서 등 세계적인 ‘지성의 거인’이 이름을 올렸다. 그속에서 동양인으로서 처음으로 이케다 선생님이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이케다 선생님은 ‘인간문명의 희망의 아침을’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영국의 천문학자가 제기한 ‘닫힌 상자’와 ‘열린 상자’라는 관점을 언급하면서 외부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자신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 근대과학과 근대문명의 특질을 말했다. 나아가 식민지 정책 등을 초래한 자민족 중심주의를 비롯해 환경파괴 등을 낳은 인간중심주의의 병리를 바탕으로 이러한 ‘닫힌’ 사상이 배척한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나 ‘관용’ 정신이 브라질 사람들에게 맥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단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조화시키고자, 인간과 생명의 모든 영역을 내면부터 풍요롭게 소생시키는 ‘위대한 보편’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인권선언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힘쓴 아타이드 총재(1898~1993년)는 이 강연을 듣고 “엄숙한 기도와도 비슷한 강연은 모든 사람이 인간문화의 길을 걷는 유일한 입문서로 삼아야 한다” 하고 찬탄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편지를 보내 아타이드 총재와 대화를 나누어 나중에 대담집 ‘21세기의 인권을 말한다’를 출간했다.(일본어판은 1995년, 포르투갈어판은 2000년에 출간) 미래를 예리하게 내다본 이 대담집은 많은 사람이 읽어 지난해 3월에는 새롭게 포르투갈어 개정판을 발간했다.
브라질문학아카데미의 산드로니 전 총재는 이 대담집에 담긴 의의를 ‘인권에 대한 이해를 계발하는 책이자 인류가 맞닥뜨린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의 성장을 촉구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보편적인 영지의 빛을 밝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더하고 있다.
강연에서
진실한 ‘보편’은 ‘개별’을 바탕으로 찾아야 하고, 두가지의 끊임없는 긴장 관계 속에서 개별적인 것에 보편적인 의의를 부여하는 일이 바로 예술의 진면목이라고 해야 할 상상력의 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승불교(大乘佛敎)와도 극히 밀접한 것입니다. “팔만사천(八萬四千)의 법장(法藏)은 자신일인(自身一人)의 일기문서(日記文書)로다.”(어서 563쪽)(석존 일대의 설법은 우리 한 사람의 일기문서다.) “한 사람을 본보기로 하여 일체중생평등”(어서 564쪽)(이 법문은 한 사람을 본보기로 함으로써 일체중생에게 모두 평등하게 적용된다.) 즉 보편적인 이론이나 이념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구체적인 한 사람의 인간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 | 화광신문 : 19/07/05 13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