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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술강연 45주년> 중국 홍콩중문대학교 - 1992년 1월 30일
관리자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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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인간’을 기축으로 한 중국의 좋은 정신성을 희구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명문학부인 홍콩중문대학교는 1963년에 개교한 이후 반세기여에 걸쳐 홍콩의 학술진흥과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또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고 중국과 서양을 융합시킨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330곳이 넘는 연구기관과 교류하면서 중국문화의 발전과 국제교류 추진에 힘쓰고 있다. 소카대학교가 제일 처음 해외교류를 한 대학도 홍콩중문대학교였다.
1974년 1월, 이케다 선생님은 홍콩중문대학교를 처음 방문해, 소카대학교 창립자로서 학생, 교수 간의 교류를 제안하고 이듬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이케다 선생님은 이곳을 여섯 차례 방문하고, 1992년에는 홍콩중문대학교가 이케다 선생님에게 제1호 ‘최고객원교수’ 칭호를 수여했다.
이때, 이케다 선생님은 중국의 인간주의 전통에 관해 강연했다. 홍콩중문대학교가 모토로 내건 ‘박문약례(博文約禮)’와 관련해 어떤 시대에도 ‘인간’이라는 기축을 깊이 추구한 ‘중국적 인간주의’라는 정신적 전통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 상징이 ‘중용’이고 중국 사상가들은 ‘중용’과 ‘중도’ 등을 덕목의 지표로 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한 개념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절도(節度) 감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중국 고대의 뛰어난 ‘자율 정신력’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한창이던 20세기에서 21세기로 향하는 전환점에서 어디까지나 인간의 내면적 규범의 확립을 근본 의의로 삼는 중국의 좋은 정신성이 재생하기를 바랐다.
이 강연은 현지 매체에서도 소개되어 ‘연합보’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은 중국 사상의 줄기를 이루는 것으로 이케다 박사가 예리하게 파악했다” 등으로 평가했다.
그 뒤에도 홍콩중문대학교와 계속 교류해 지난 2000년에는 일본인에게는 최초로 ‘명예사회과학박사’ 학위를 이케다 선생님에게 수여했다. 나아가 2009년에는 종신 주임교수인 라오쭝이 박사(‘문화와 예술의 여로’), 2015년에는 前총장인 류쭌이 박사(‘새로운 글로벌사회의 지표’)와 대담집을 발간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성과 계속 교류를 넓혔다.
강연에서
격동하는 시류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엄하게 묻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데올로기를 위한 인간인가, 인간을 위한 이데올로기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럼 지금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나는 끊임없이 ‘인간’으로 되돌아가서 ‘인간’의 실천으로 그 옳고 그름을 계속 검증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귀 대학의 모토인 <논어(論語)>의 ‘박문약례(博文約禮)’ 다시 말해 널리 배워라, 그러나 박식(博識)에 만족하지 말고 예(禮), 즉 실행으로 지식을 완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뿐만 아니라 나는 ‘박문약례’라는 말에 형이상(形而上)의 영역이든 형이하(形而下)의 영역이든 늘 인간을 기축으로 한 ‘등신대(等身大)’의 사고를 계속 추구한 중국적 발상, 중국적 사고가 응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령 ‘중국적 인간주의’라고 이름 지으면 그러한 각성되고 토착된 발상이 바로 광폭한 이데올로기에 취한 듯이 매달려 온 20세기의 세기말인 오늘날에 바야흐로 역사적 요청으로 되는 것이 아닐까요.
1974년 1월, 이케다 선생님은 홍콩중문대학교를 처음 방문해, 소카대학교 창립자로서 학생, 교수 간의 교류를 제안하고 이듬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이케다 선생님은 이곳을 여섯 차례 방문하고, 1992년에는 홍콩중문대학교가 이케다 선생님에게 제1호 ‘최고객원교수’ 칭호를 수여했다.
이때, 이케다 선생님은 중국의 인간주의 전통에 관해 강연했다. 홍콩중문대학교가 모토로 내건 ‘박문약례(博文約禮)’와 관련해 어떤 시대에도 ‘인간’이라는 기축을 깊이 추구한 ‘중국적 인간주의’라는 정신적 전통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 상징이 ‘중용’이고 중국 사상가들은 ‘중용’과 ‘중도’ 등을 덕목의 지표로 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한 개념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절도(節度) 감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중국 고대의 뛰어난 ‘자율 정신력’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한창이던 20세기에서 21세기로 향하는 전환점에서 어디까지나 인간의 내면적 규범의 확립을 근본 의의로 삼는 중국의 좋은 정신성이 재생하기를 바랐다.
이 강연은 현지 매체에서도 소개되어 ‘연합보’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은 중국 사상의 줄기를 이루는 것으로 이케다 박사가 예리하게 파악했다” 등으로 평가했다.
그 뒤에도 홍콩중문대학교와 계속 교류해 지난 2000년에는 일본인에게는 최초로 ‘명예사회과학박사’ 학위를 이케다 선생님에게 수여했다. 나아가 2009년에는 종신 주임교수인 라오쭝이 박사(‘문화와 예술의 여로’), 2015년에는 前총장인 류쭌이 박사(‘새로운 글로벌사회의 지표’)와 대담집을 발간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성과 계속 교류를 넓혔다.
강연에서
격동하는 시류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엄하게 묻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데올로기를 위한 인간인가, 인간을 위한 이데올로기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럼 지금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나는 끊임없이 ‘인간’으로 되돌아가서 ‘인간’의 실천으로 그 옳고 그름을 계속 검증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귀 대학의 모토인 <논어(論語)>의 ‘박문약례(博文約禮)’ 다시 말해 널리 배워라, 그러나 박식(博識)에 만족하지 말고 예(禮), 즉 실행으로 지식을 완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뿐만 아니라 나는 ‘박문약례’라는 말에 형이상(形而上)의 영역이든 형이하(形而下)의 영역이든 늘 인간을 기축으로 한 ‘등신대(等身大)’의 사고를 계속 추구한 중국적 발상, 중국적 사고가 응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령 ‘중국적 인간주의’라고 이름 지으면 그러한 각성되고 토착된 발상이 바로 광폭한 이데올로기에 취한 듯이 매달려 온 20세기의 세기말인 오늘날에 바야흐로 역사적 요청으로 되는 것이 아닐까요.
() | 화광신문 : 19/06/28 13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