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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준비회의에 즈음해 국제통신사 INPS, 이케다 선생님 인터뷰

  • 관리자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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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이 나타내는 정신으로 돌아가 핵군축의 분위기를 높이는 노력을



 



【세이쿄신문】 국제통신사 INPS(인터내셔널 프레스 신디케이트)의 주요 매체로 분석기사에 저명한 IDN(인뎁스 뉴스)이 지난 4월 19일자에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뷰는 지난 3월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에 맞춰 실시해 메일로 보낸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케다 선생님은 NPT를 발효한 지 50주년이 되는 2020년 재검토회의를 앞두고 핵문제는 큰 갈림길에 서 있다고 위기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핵무기의 개발을 둘러싼 대립이 더이상 발전하지 않도록 긴장을 완화하는 길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 다음으로 내년 NPT 재검토회의를 앞두고 여는 이번 준비위원회는 핵군축의 분위기를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핵군축의 등불이 꺼지려는 현상에 입각해 계속 혼미한 상태에 놓인 핵문제를 타개하려면 NPT 전문에 씌어 있는 ‘핵전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정신과 제6조에 명시된 ‘핵군축교섭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NPT 제정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2017년에 유엔이 채택한 핵무기금지조약을 발효하는 데 필요한 50개국 비준의 행보는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핵무기를 보유하는 나라들에 정책전환을 촉구하려면 핵에 의존하는 나라도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간절히 바란다는 의사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발표한 ‘SGI의 날’ 기념제언에서 ‘핵무기금지조약 우호국’이라는 관심 있는 나라들이 그룹을 결성하기를 제창하고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이 그 활동에 참여해 공헌하기를 제안한 점을 소개했다.

핵무기금지조약을 둘러싼 관점의 간격을 좁히고자 SGI는 비정부기구(NGO)를 비롯해 여러 신앙을 기반으로 한 단체(FBO)와 협력하면서 핵무기금지조약을 지지하는 국제적인 민중의 연대를 넓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5년이 되는 내년을 ‘핵무기금지조약 발효에 따른 핵시대 결별을 향한 출발의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AI무기 또는 킬러로봇이라 일컫는 자율살상무기시스템(LAWS) 문제도 이야기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양심의 가책도 망설임도 없이 자동으로 공격을 가하는 LAWS에는 인도적 관점이나 윤리적 관점에서 중대한 문제가 있어 각국에서 실전대비 상태를 갖추기 전에 국제적인 규제의 틀을 서둘러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으로 LAWS는 드론무기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듯 ‘공격하는 쪽’과 ‘공격받는 쪽’의 인간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 않는 ‘물리적 단절성’이 발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과 더불어 실제로 전투행위가 공격을 의도한 사람과 완전히 분리되는 ‘윤리적 단절성’을 불러일으킨다고 언급했다.

이는 20세기에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세계대전을 비롯해 많은 참극을 거쳐 국제사회에서 중시해야 할 점으로 확립한 ‘인간존엄’과 ‘생명권’ 등의 원리에 전면으로 반한다고 말하고 ‘윤리적 단절성’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SGI도 LAWS에 잠재된 본질을 똑바로 보고 개발과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국제여론을끈기 있게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영어 인터뷰 내용은 인터넷에서 ‘www.internationalpresssyndicate.org’로 검색하면 볼 수 있습니다.






() | 화광신문 : 19/05/17 13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