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SGI가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가 주최한 제10회 ‘북아시아지역회의’, 제3회 ‘남북아시아회합’에 요청을 받아 지난달 13일과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처음으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과 공동 제작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용기와 희망의 선택전’을 개최했다.





회의장에 설치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전’을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관람했다.



IPPNW는 핵무기 폐기를 위해 힘쓰는 의사의 모임으로 동서냉전 중에 핵전쟁 발발을 우려한 미국과 소련의 의사들이 발족해 1985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1987년과 1989년에 공동설립자인 버나드 라운 박사와 회견하고 1989년에는 미하일 쿠진 박사와 만나 핵무기 폐기를 위한 방안을 이야기했다. 그 뒤로 SGI도 계속 교류했다. 이 IPPNW를 모체로 2007년에 탄생한 ‘ICAN’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평화와 건강한 환경’을 주제로 개최한 회의에는 SGI 대표를 비롯해 사랑게렐 몽골 보건부 장관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지난달 13일에 연 전체회에서는 사랑게렐 보건부 장관이 인사하고, IPPNW의 도모나가 북아시아지역 회장과 델게르체체그 IPPNW 몽골지부장이 안전과 환경 그리고 건강에 핵무기가 미치는 영향 등을 둘러싸고 활발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가 주최한 제10회 ‘북아시아지역회의’, 제3회 ‘남북아시아회합’에 SGI 대표도 참석했다.(몽골 울란바토르)



IPPNW 공동회장인 틸만 박사는 ICAN이 발족한 이후의 발자취와 지난해 7월에 채택한 ‘핵무기금지조약’을 향한 공헌을 기조강연했다. 이어서 가와이 SGI 평화인권부장이 2012년 히로시마에서 IPPNW 세계대회에 맞추어 시작한 전시는 지금 20개국 87개 도시를 순회했다고 소개했다. 핵무기금지조약의 조기발효와 보편화를 위해 풀뿌리 의식계발에 더한층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모나가 북아시아지역 회장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연대’전은 회의 내용과 공명하는 훌륭한 전시다. SGI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