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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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데라사키 SGI 평화운동총국장 담화
관리자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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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쿄신문】 SGI는 ICAN의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이번 수상을 핵무기 폐기를 추구해온 모든 관계자와 특히 피폭자 여러분, 피폭자와 협력하는 시민사회 멤버들에게 바친다는 ICAN의 메시지는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ICAN의 활동을 지원하는 연대를 더욱 크게 넓혔다고 확신한다.
2007년, ICAN이 발족한 이후 SGI는 국제파트너로서 공통 목적인 핵무기 폐기를 목표로 함께 힘을 모아 전진했다. 정말로 영광스럽게도 그 역사적인 수여식에 ICAN의 국제파트너로서 SGI도 참석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 일을 깊이 감사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앞으로도 더한층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핵무기금지조약 채택이 보유국과 비보유국을 더욱 분단시켰다는 비난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핵무기 폐기를 향한 의논을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려면 어떠한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는지를 제공했다. 그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핵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중요한 것을 지키고 싶다는 인간의 보편적인 동기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처지를 뛰어넘는 새로운 이상적인 안전보장의 빛으로 사람들을 핵억지론이라는 악몽에서 불러 깨워야 한다.
핵무기금지조약은 핵무기를 금지해 폐기하는, 인류사회가 목표로 하는 도달점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적인 핵군축·불확산의 초석인 핵확산방지조약(NPT)과 효과적인 연대를 생각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그 도달점을 향해 지체 없이 착실하게 걸어가는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핵무기 문제의 본질은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의 대립이 아니라 ‘핵무기 위협’과 ‘인류의 생존 권리’의 대립에 있다. 핵무기는 안전보장 관점에서도 위험하고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나쁘다. 그러므로 누구의 손에 있든 용서받을 수 없다.
인류가 스스로를 파괴하려는 충동을 이기기 위해서 핵무기금지조약이 필요한 역할을 완수하기를 강하게 염원하고 ICAN과 함께 시민사회로서 거듭 노력하겠다.
화광신문 : 18/01/01 1240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