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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원폭의 날’ 피폭증언집 영어판 발간

  • 관리자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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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의 마음을 세계로



【도쿄】 제삼문명사가 지난달 6일, ‘히로시마 원폭의 날’을 맞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자들의 증언을 담은 증언집 영문판 ‘Hiroshima and Nagasaki:That We Never Forget’을 발간했다.





피폭증언집 영문판.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약 14만명이 사망하고 생존자와 그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한 것처럼 원폭을 투하하는 어리석은 일을 두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1957년 9월 8일, 제2대 회장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요코하마 미쓰자와경기장에서 ‘원수폭금지선언’을 발표했다. 원수폭을 ‘절대악’으로 단죄하고 그 근절을 청년들에게 의탁하고자 ‘첫째 유훈’으로 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이케다 선생님은 60년간 은사의 유훈을 가슴에 품고 세계 지성과 거듭 대화하고 해마다 기념제언을 발표하는 등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흐름을 넓혔다.

청년부는 이러한 사제서원을 계승해 전쟁 없는 세계를 향한 마음을 세계에 넓히고자 이 증언집을 편집해 영문판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평화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발간한 ‘여성들의 히로시마’ ‘남성들의 히로시마’ ‘전해 온 나가사키’ ‘가족이 본 8·6’에 게재된 52건의 증언을 영어로 번역해 수록했다.

책의 끝에는 두 현의 원폭피해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게재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전쟁이 지금도 밉다. 당연한 얘기다. 인생은 엉망진창이 되고 계속 괴로워하며 살아온 사람의 감정을 허울좋은 말로 때울 수 없다.”

책에 등장하는 증언자는 원폭 후유증의 괴로움과 고아로서 겪은 고투 그리고 피폭을 이유로 혼담을 거절당한 비애 등 ‘말하고 싶지 않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원폭의 기억을 후세를 위해 짜내듯 말했다. 이 책은 핵무기가 ‘절대악’이라는 실상을 밝히고 피폭자의 전쟁 없는 세계를 향한 염원을 세계에 넓힐 것이다.






화광신문 : 17/09/01 122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