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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케다국제대화센터서 청년세미나

  • 관리자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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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大 패터슨 교수 ‘분단 시대에서 문학의 역할’ 강연



【케임브리지】 미국 평화연구기관 ‘이케다국제대화센터’가 지난달 12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에 있는 이 센터에서 청년대화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하버드대학교와 터프츠대학교를 비롯해 보스턴 근교에 있는 7개 대학교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청년대화세미나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활동으로 창립자 이케다 선생님의 사상이나 창가교육에 공감하는 지성들이 모여 개최하고 있다.

벤슨 이케다센터 대표의 인사에 이어 보스턴대학교 패터슨 박사가 ‘분단 시대에서 문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패터슨 박사는 철학자 에머슨의 말을 인용해 문학은 ‘인생에서 굉장한 미지의 영역’과 만나게 해주고 문화와 사회의 분단을 잇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작품에 담긴 의미나 저자의 시점을 해석하는 노력으로 얄팍한 판단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고 논하며, 문학 등의 교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늘 타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 차이를 존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배움을 멈추는 순간, 인간은 삶을 그만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사회에서 분단이나 분쟁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만들어 낸 것이므로 역사를 인식하는 일이 맞닥뜨린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첫걸음이자 그러한 자각을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케다 선생님이 지난 1월에 발표한 ‘1·26’ 기념제언을 언급하면서 청년은 변혁하는 힘이 있다는 주장에 공감하고 ‘교육자로서 같은 신념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유토론을 열어 경제학, 국제관계론과 비교해 문학으로 세계를 바꿀 수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책으로 얻는 체험은 사람들에게 축적되어 지금 당장은 세계를 바꿀 수 없어도 내일의 세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화광신문 : 17/05/19 1211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