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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피렌체市, 이케다 선생님 ‘명예시민’

  • 관리자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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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발상지에서 인간정신의 개화 위한 공적 기려





나르델라 시장(맨 오른쪽)이 이케다 히로마사 SGI 부회장(가운데)에게 명예시민증과 시의 배지를 건넸다.



【세이쿄신문】 피렌체시가 지난 11일, 피렌체시청사인 베키오 궁전의 ‘500인의 방’에서 인간정신의 조화와 평화건설에 공헌한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공적을 기려 ‘명예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과 시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내빈과 이탈리아SGI 대표 등 600명이 참석했다.

건립해 700년이 지난 지금도 피렌체 행정의 중심지 베키오 궁전의 ‘500인의 방’에는 유난히 빛나는 조각상이 있다. 그 조각상의 이름은 ‘승리’로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다. 그리고 방의 양쪽 벽에는 바사리의 작품으로 피사와 시에나에서 접전을 벌인 모습이 거대한 벽화로 그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와 시인들이 다녀간 인간정신의 새벽을 연 피렌체에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새로운 이름이 새겨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등이 예고기사를 보도해 수여식 날에는 근처에 있는 시뇨리아광장에 시민과 SGI 회원을 비롯해 약 4000명이 모여 광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수여식을 지켜보았다.

수여식 전, 대형 모니터에는 소설 ‘인간혁명’의 주제인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이윽고 한 나라의 숙명(宿命)도 전환하고 나아가 전 인류의 숙명전환도 가능케 한다”는 내용이 비춰졌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 수첩에 내용은 적는 사람 등 민중문화의 새로운 출범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케다 선생님은 1981년과 1992년 그리고 1994년 세 차례에 걸쳐 피렌체를 방문했다. 1994년에는 시에서 개최한 도쿄후지미술관 소장 ‘일본미술의 명보전’에 참석해 문화교류에 힘썼다. 이 방문을 계기로 스승과 원점을 새긴 피렌체의 SGI 벗들은 지금까지 핵무기 폐기를 알리는 전시와 강연 등 시민의식을 계발하는 활동에 온 힘을 쏟아 좋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신뢰를 넓혔다.





현란한 르네상스 예술의 진수가 모인 베키오 궁전 500인의 방에서 ‘이케다 선생님 명예시민 칭호 수여식’을 열었다. 오른쪽 벽면에는 피렌체와 피사의 전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피렌체시는 이케다 선생님에게 문화와 평화를 위해 공헌한 공적을 기려 ‘피오리노금화’(1992년)와 ‘평화의 인장(印章)’(2007년)을 수여했다.

이번 ‘명예시민’ 칭호를 발의한 안드레아 시의원은 “이번 수여에는 특별한 의의가 있다. 바로 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해 이케다 박사를 우리 시의 시민으로 맞이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보기 드문 일이다” “무엇보다 피렌체의 최고 영예를 세개나 받은 인물은 우리 시 역사상 처음이다” 하고 말했다.

수여식은 ‘피렌체시의 노래’로 장엄하게 시작해 시의회 비티 의장이 수여하기까지의 결정 과정을 소개했다. 그리고 내빈으로 참석한 스피나 루이스귀도카를리대학교 교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티 윌리엄스 박사가 축사를 했다.

이어서 나르델라 시장이 수여사를 발표해 이케다 선생님의 평화를 위한 공헌을 기리고 ‘이케다 박사의 이름은 피렌체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자리에서 나르델라 시장과 비티 의장이 명예시민증에 서명해 이케다 히로마사 SGI 부회장에게 건네자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또 이케다 히로마사 SGI 부회장이 ‘청년들과 함께 이곳 피렌체에서 인간주의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는 이케다 선생님의 답사를 대독했다.

명예시민증에는 오랜 기간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문화교류와 문명 간 대화에 힘쓴 선생님을 찬탄하는 내용이 씌어 있다.

수여식은 이탈리아 국영방송 등이 전국에 방영했다.






화광신문 : 17/03/31 1205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