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폭금지선언’ 50주년 기념 국제회의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핵시대평화재단 공동 개최 美 샌프란시스코서 열려

【샌프란시스코】도다 제2대 회장의 ‘원수폭금지선언’ 발표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회의가 지난 9월8일과 9일(현지시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열렸다.

‘핵 폐절을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회의는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소장 마지드 테라니안)와 핵시대평화재단(소장 데이비드 크리거)이 공동으로 개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퍼그워시회의, 유엔 군축실, 국제핵전쟁방지의사협회(IPPNW) 등이 협력했다.

이날 스와미나탄 퍼그워시회의 회장이 축사를 보내고,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 창립자인 이케다 SGI 회장이 기념 메시지를 보냈다.

SGI 회장은 메시지에서 지구에 사는 모든 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절대악’으로 간주한 ‘원수폭금지선언’의 현대적 의미를 언급하며, ‘핵무기 폐절을 위해 세계 규모로 민중의 포위망을’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노르웨이 국제문제연구소 前소장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서 군축・평화문제 전문가, 식자 등 30명이 참석해 ‘핵무기에 의존하지 않는 안전보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도를 활발히 토론했다. 이 밖에도 핵무기 폐절을 위해 최전선에서 행동하는 세계적인 비정부기구(NGO) 대표도 참석해 국가 이익의 대립을 초월해 민중의 관점에서 평화를 창출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토의했다.



() | 화광신문 : 07/10/05 751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