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GI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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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SGI회장 - 中 원자바오 총리 회담
박소연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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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SGI회장-中 원자바오 총리 회담
SGI회장 “역사를 거울 삼아 신의의 대도를”
원 총리 “민중이 바라는 우호의 봄이 도래”
【세이쿄신문】지난 4월12일,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은 6년 반 만에 일본을 방문한 원자바오(家寶) 중국 총리와 도쿄도 내에 있는 뉴오타니호텔에서 만나 회담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더불어 중국의 ‘신세대 리더’인 원 총리는 리 자오싱 외무부장관과 왕 이 주일 중국대사 등 11명의 수행원과 함께 숙소에서 SGI회장을 반갑게 맞았다.
SGI회장과 원 총리의 첫 만남은 1992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였다. 원 총리는 이번에 자신이 직접 쓴 ‘자항창신로・화해결량연(慈航創新路・和諧結良緣 : 자비의 항해는 새로운 길을 창조하고, 조화는 좋은 인연을 맺는다)’이라는 글을 최고 우정의 증거로 SGI회장에게 증정했다.
회담에서는 원 총리의 방일 성공을 함께 기뻐하고, 중일국교정상화 35주년에 즈음해 만대의 우호를 바라며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한 신념 있는 말을 확인했다.
원 총리는 ‘창가(創價)’의 사상은 ‘자비’와 ‘창조’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공감을 표명했다.
SGI회장은 “서민의 왕자(王者)와 만나 주세요. 서민이 중요합니다”라며, 이날 이른 아침 시민과 함께 조깅하느라 수고하셨다고 말해 장내는 폭소가 터졌다. 또 SGI회장은 “나는 저우 총리의 신뢰에 오로지 행동으로 답하자는 마음으로 걸어 왔습니다”라며, 지난 35년간 중일국교정상화와 양국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온 바를 피력했다.
원 총리는 일본 국회 연설에서 일본의 중국침략 사실을 언급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라고 호소한 것은 원한을 계속 안고 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좋은 미래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하자, SGI회장은 “원 총리의 명연설을 들으면서 나는 33년 전 저우 총리와 나눈 대담을 생각했습니다. 원 총리의 논조에는 틀림없이 저우 총리와 일치하는 깊은 역사관이 있고, 관대한 인간애가 있으며, 명석한 전망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SGI회장과 원 총리는 청년 교류와 문화 교류를 더 한층 추진하자는 등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SGI회장은 1968년 9월 8일 도쿄에서 2만 명의 청년들 앞에서 중일국교정상화를 제언했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974년 12월 SGI회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저우 총리는 병약한 몸으로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이케다 회장과 만나야 한다”라고 하며 SGI회장을 만나 회견했다.
당시 저우 총리는 SGI회장에게 “중국과 일본이 우호를 맺으면 아시아는 안녕하게 되고, 세계를 평화로 리드할 수 있다”라고 신념을 말했다.
저우 총리의 부인 덩잉차오 여사는 SGI회장 제언에 대해 “이케다 SGI회장의 발언이 중일우호를 도와 주었다”라고 말했다.
내년은 베이징올림픽을 개막한다. 이것을 경축해 창가학회 민주음악협회가 ‘중일 문화・스포츠 교류의 해’인 올해 가을 ‘중국 잡기단’을 초청한다.
그리고 내년 5월 도쿄후지미술관이 ‘대 삼국지전’을 개최한다.
() | 화광신문 : 07/04/20 729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