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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기의샘<30> 어떤 일도 용감하게 도전을!

  • 관리자

  • 2012-02-06

  • 3,936

도다 조세이(戶田城聖)는 1953년 4월, 도쿄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법화경강의를 열었다. 수업이 끝난 뒤, 한 학생이 질문했다.

“대학에서 전공한 학과를 살려 취업하고 싶은 데, 희망한 대로 되지 않아도 꼭 취직을 해야 하는지요.”

도다의 답은 명쾌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은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네.

‘좋다 싫다에 사로잡혀 손해와 이득을 생각하지 못하는 건 어리석다. 손해와 이득에 사로잡혀 선악을 무시하는 건 악이다.’

그 말대로라네. ‘좋아(美)하고 득(利)이며 선(善)한 직업’을 가지는 건 누구에게도 이상이지.

그러나 현실 사회는 유감스럽게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달콤하지 않네. 희망한 대로 이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은 극히 적을 거야.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야만 할 경우가 많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가 되네.

내 생각에는 이럴 때 청년은 절대로 기죽으면 안 되네. 어떻게든 당면한 일을 해내고 크게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네.

여러분에게는 이미 어본존이라는 최대의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본법이 있네. 싫은 일이라도 피하지 말고 어본존에게 기원하면서 노력하면 반드시 나중에는 자기가 좋아하고 득이 되고 더구나 사회에 커다란 선을 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네.

그때까지 여러가지 일로 세월을 보낸 건 이때 전부 귀중한 체험으로 되살아나지. 신심즉생활, 사회이며 이것이 불법의 힘이라네.

자네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위대한 사명을 가지고 지구상에 생을 받았네.

장래는 각자 자기 분야에서 제일인자가 될 거야.

오히려 젊었을 때는 괴로워하며 갖가지 체험을 쌓고, 시야를 넓혀 실력을 기르는 일이 소중하네.

걱정할 건 없네. 청년은 어디까지나 신심에 도전해 가시게.

장래 대성하느냐 못하느냐는 신심즉생활의 원리에서 결국 눈앞에 있는 일을 진지하게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네. 용기 없는 자는 청년으로서 이미 실격이 아니겠는가.”

소설 ‘인간혁명’ 제8권 <학도>



화광신문 : 12/02/03 95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