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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간디ㆍ킹ㆍ이케다-평화건설의 유산전’ 로렌스 에드워드 카터 美 모어하우스大 킹국제채플 소장 강연 <요지>

  • 관리자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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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비약적인 도약’

제가 이 지구상에 사는 이유는 ‘모든 한계를 초월해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패턴’을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믿습니다. 시대 정신은 우리 모두가 창조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를 하나로 화합시켜야만 하고, 또 화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길을 걸어왔고, 그 과정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쟁’에서 ‘대화’로 진보하는 평화의 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모든 사람을 통일할 수 있는 그 패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연결하여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평화의 문화를 건설할 수 있도록 8가지 핵심요소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제 시대는 새로운 이상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과 상응하는 힘을 지닌 사람, 그리고 그 힘을 미래를 위해 건설하기 위해 활용할 사람을 요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말했습니다. “완전한 자아실현, 생산적이면서도 즐거운 자아실현을 하기 위한 열쇠는 바로 ‘내면의 부름’ 혹은 본질적으로 스스로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고, 타인에게도 봉사할 수 있는 그런 사명을 찾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자기 자신의 그 ‘내적 창조성’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싫증을 느끼거나, 물질에 중독되거나, 폭력적이 되거나, 우울해지거나, 고립되거나, 분리되거나, 혹은 소외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집단 허무주의에서 공존, 공동 창조, 그리고 발전적인 평화 문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는 성장 지향적이 되어야만 합니다.

과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이케다 박사는 설명합니다. “유인원의 투지와 용기는 바로 기후변화와 기아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나무를 벗어나 몸집이 크고 생명을 위협하는 맹수가 들끓는 땅으로 음식을 구하러 내려온 데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진화과정의 도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세계은행과 유엔에서는 연간 군사비용의 12%를 기아와 굶주림에 지원한다면 2015년까지 세계빈곤 수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유엔의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정한 보건, 교육,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강당에 계신 모든 여러분들은 바로 ‘천재의 광기’를 상징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땅 아래로 내려와 평화를 넓히기 위해 비약적 도약을 모색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둘째, 샤르뎅은 말합니다. “한 시스템이 보다 복잡해질 때마다, 자의식과 자유를 향해 도약한다. 분자에서 세포로, 동물로, 인간으로, 그리스도로.” 여기서 그리스도란 의미는 단지 한 종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내재한 신성’ ‘인간 본성의 신성함’을 의미합니다.

세계는 더욱 복잡하게 교류하고, 상호 연대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실타래로 엮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것이 불가사의한 우주의 법이고, 자연의 법칙이고, 조물주 혹은 신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각기 다른 부분이 모여 전체가 만들어지는 것. 우리는 그것을 이미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문제를 밝히고, 치유하고, 깨닫고, 스스로 실현하는 이 ‘천재의 광기’라는 창조의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셋째, 샤르뎅은 부처와 예수, 간디와 이케다, 소로, 테레사 수녀 등 세계적 차원으로 나타나는 계몽된 의식을 지닌 존재의 출현을 얘기합니다. 위대한 존재의 등장과 체계화는 창조의 진화적 과정에 의해 검증됩니다.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마음속에서 불타고 있는 창조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면의 영혼 혹은 불가사의한 묘법, 어떻게 보면 제자리를 찾으려고 하는 신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하나로 통합하려고 하는 그 불타는 창조성의 열망을 가지고, 그들은 평화의 문화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넷째, 측지학 돔으로 유명한 ‘벅민스터 풀러’는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환경을 해치거나 약탈을 가하지 않고, 지구의 환경을 물리적으로 활용하여 100% 성공할 수 있는 기술과 자원 그리고 노하우 모두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인간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적인 행복만을 만끽할 수는 없습니다. 이기적인 행복은 쉽게 싫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기주의는 분리의 한 형태입니다. 여러분의 사명감이 바로 그 창조성입니다. 여러분이 타인과 함께 보편적 인간, ‘호모 유니버사타(종합)’로서 합류하지 않는 한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유전자의 결합이 아기를 탄생시킵니다. 천재의 결합이 새로운 인류를, 진보적 평화의 문화를,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합니다.

다섯째, 여러분이 동지애를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함께 무엇을 창조할 수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자신의 사명을 사랑하는 일이 바로 새로운 세계를 재현하는 일입니다.

여섯째, 우리는 새로운 종교가 아닌 새로운 정신성이 필요합니다. 스스로가 ‘직접’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느끼고 깨닫는, 다시 말해 스스로의 영적 깨달음에서 비롯되는 그러한 종교의 발전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진리이고, 우리가 바로 신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자 그 신성에 이르는 직도(直道)입니다. 진화의 목적은 평화의 신성(神性)이 내재되어 있는 것을 자각할 수 있고, 내재할 수 있는 사람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고, 행하지 못한 것을 행할 수 있고,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조직화가 필요합니다.

21세기에 필요한 것은 전체를 사랑하는 풍조와 관용입니다. 우리는 부분을 사랑할 줄만 압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좀더 많은 ‘보편적 인류’를 이끌어내야 할 필요성입니다. 함께 창조하는 인류, 대아의 생명과 마음으로 맺어진 인류, 적을 만들지 않는 인류, 그들에겐 ‘천재의 광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영혼의 힘을, 사랑의 힘을 자각했고, 자신만의 신성한 창조성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창조적 본질을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합니다.

끝으로, 현재 우리의 시스템은 우리를 완전 파괴하거나, 좀 더 뛰어난 질서의 패턴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인류의 진화과정은 의식을 가진 사람들, 전 우주와 하나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든 문화권에서, 모든 학문의 분야에서, 종교에서 용출하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우리의 획기적인 행동으로 인간의 의식을 부분에서 전체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세계무역센터의 비극(911테러)에서 전세계의 고통까지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전환, 조그마하지만 폭발적인 마음의 변화, 미지의 세계로 향한 도전이 바로 기적의 시대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넬슨 만델라, 마하트마 간디, 카스투르바이 마칸지 간디(간디의 부인), 마틴 루터 킹, 이케다 다이사쿠, 지미 카터, 그리고 테레사 수녀가 평화를 향한 비약적인 도약을 통해 이를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 | 화광신문 : 11/10/07 94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