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정신은 세계 모든 사람이

어렵더라도 실천해야만 할 과제”



먼저 책과 같은 활자를 통해서만 접해 보았던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의 비폭력 정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해 주신 모어하우스대학교 카터 박사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남의 명문 사학, 인간교육의 최고 학부인 건양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내빈께도 감사드리며 여러 내빈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금번 전시의 주제인 비폭력 정신은 세계 모든 사람이 어렵더라도 실천해야만 하는 과제일 것입니다. 20세기 들어 국가 간의 대량살상, 전쟁 등 폭력과 차별은 유례없는 규모로 전개되었으며 존엄한 인간의 가치는 내면 속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터 박사는 바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이케다 다이사쿠 세 분이 실천한 비폭력 정신과 인간존중의 정신은 폭력과 차별을 이겨내기 위해 인류가 계승해야 할 유산이다”라고 전시 의의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으로서 인본주의 사상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으로 나누어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전쟁의 위기와 대치상태가 상존하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한 열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시의 주인공인 세 분은 ‘신념대로 용기있게 행동을 일으켰을 때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가 그 용기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따라서 금번 전시를 통해 세 분의 용기가 계승되어 우리나라 전체에 비폭력 정신이 넓혀지길 염원하며 한국SGI 또한 계승,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모어하우스대학교와 건양대학교가 더욱더 발전하고 비폭력 정신의 발신지가 되기를 고대하며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 | 화광신문 : 11/10/07 94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