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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ㆍ킹ㆍ이케다-평화건설의 유산전’ 개막 축사 - 김희수 건양大 총장
관리자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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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되어 인류 전체에 넓혀지길”
비폭력 정신과 깊은 평화의 메시지를 일깨우는 ‘간디킹이케다평화건설의 유산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축하를 위해 우리 건양대학교를 찾아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충청남도는 비폭력운동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3ㆍ1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입니다. 오늘 전시의 주인공인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 킹 그리고 이케다 다이사쿠 세 분은 각기 다른 국가, 다른 시대, 다른 역사적 배경 속에 살았지만,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을 거부하고 극복하기 위해 비폭력운동을 실천하여 인류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충남이 낳은 인물 중에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계십니다. 선생은 “역사는 인류가 어둠에서 문명으로,쟁탈에서 평화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듯이 이번 전시는 간디, 킹, 이케다 세 분의 비폭력운동과 정신이 인류의 발전을 증명하는 사실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현재 불행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인류가 처한 경제, 환경, 전쟁 등의 제반 문제는 인간에 대한 경시와 이로 인한 대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전쟁의 참화를 겪은 한반도는 여전히 이념과 계층으로 나뉘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폭력과 차별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폭력 정신의 바탕인 인간의 존엄성을 한사람 한사람의 내면에 확립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건양대학교 또한 ‘진리탐구와 인류봉사’라는 확고한 소명의식을 갖고 특히 의술로 고치는 육체의 눈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을 뜨게 하고자 인간중심의 교육사업과 의료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전시를 통해 세 분이 남겨 주신 유산과 교훈을 반석 삼아 우리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서 그 정신이 인류 전체에 넓혀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충남 도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건양대학교가 될 것을 약속 드리며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 | 화광신문 : 11/10/07 94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