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한국SGI는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평화·문화·교육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SGI 소식

창가의 좌담회에는 벗의 희망의 꽃,
행복의 꽃, 평화의 꽃, 우정의 꽃,
승리의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 ― 바이츠제커 박사’ 대담집‘지구혁명을 향한 도전’ 발간

  • 관리자

  • 2023-07-26

  • 1,758


image

 



“영구평화 확립 및 자연과 공생하고 풍요로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지구사회를 건설하는 일은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길을 열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케다 선생님)



행동하는 평화운동가이자 불교철학자인 이케다 선생님과 환경학자이자 로마클럽 前공동회장인 에른스트 U. 폰 바이츠제커의 대담집 ‘지구혁명을 향한 도전’이 지난 3일 연합뉴스 동북아센터에서 발간됐다. 이는 일본 월간지 ‘우시오’와 ‘동양학술연구’에 게재된 대담의 일부를 가필하고 재편집한 것이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세계로> <저탄소·순환형 사회로의 전환>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정책> <환경윤리를 기르는 교육의 힘> <인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제> 등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깊은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이케다 선생님은 ‘진정으로 풍족한 사회’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간의 생활방식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환경파괴와 대량소비의 근저에는 인간 욕망의 비대화가 있다고 지적하고, 물질적·경제적 풍족만으로는 인생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바이츠제커 박사는 “사람들은 낭비에 중점을 두는 삶의 방식이 아니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고 동감을 표하며 행복을 만드는 요인으로 사회적 연대를 맺거나 공동으로 문화 생활을 하는 ‘충족감의 공동체’를 언급한다. 또 책의 끝자락에는 진정한 충족감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사회 구축을 향해 전진하겠다는 이케다 선생님의 각오가 담겨 있다.



한편, 두 박사는 2013년 3월 소카대학교에서 첫 만남을 새긴 이후 필답 등으로 거침없는 대화를 나누며 깊은 우의를 다졌다. 그 성과인 이 책은 2014년 일본어판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어판과 프랑스어판으로 출간됐다. 이번 발간이 환경과 자원문제 등 세계에 가로놓인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제시하고, 공생사회를 구축하는 확실한 광원이 될 것이다.



전다혜 기자 dh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