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스피킹커뮤니티 스피니티 김정은 대표
모바일 영어교육 ‘앱개발자’
영어 통해 ‘세계광포’ 하겠다는 꿈 이뤄
출시 3주만에 10만 다운 ‘전체순위 5위
유치원 때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동요 ‘작은 별’)를 부르며 영어에 흥미를 느끼다가도 중학교 올라가면서 ‘To 부정사 용법’을 정리하다가 영어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해진다.
그래도 대입을 놓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으며 수능영어에 올인, 취업을 앞두고는 울며 겨자 먹기로 두꺼운 토익책을 펼친다. 그러니 외국인과 더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영어, 그것이 대한민국 영어의 현실이다.
“이제는 그만 배우고 알고 있는 걸 써야 합니다.”
스피킹커뮤니티 ‘스피니티’의 대표 김정은 씨는 소리를 높인다. 스피니티는 영어 말하기 연습과 관리, 소셜 기능을 연계한 영어학습플랫폼으로 혼자서 하기 힘든 영어 말하기 연습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동시녹음하고 발음을 수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피킹 900’은 스피니티의 대표적인 콘텐츠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까지 갖춘 이 앱은 대중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20여 년 가까이 영어 강사로 일한 김 씨가 어떻게 스마트폰 앱 개발자로 나서게 됐을까.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조리 있게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게 영어를 배우는 재미인데 그 부분을 어려워하더라고요. 자신이 말을 못하는 건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계속 영어 공부만 하는 거죠. 그게 아닌데-.”
김 씨는 늘 고민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두세 곳씩 다닌 학생들은 습득도 빠르고 작문도 잘했다. 하지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다 보니 항상 시험 위주 영어학습이 됐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배운 만큼 영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던 김 씨는 그 해결책을 스마트폰에서 찾았다.
“저는 평소에 영어 말하기 연습을 위해 원어민 녹음 파일을 틀어놓고 따라 읽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제 목소리를 녹음해 나중에 들으며 발음을 체크했죠. 듣는 기계 따로, 녹음하는 기계 따로 두 대가 필요했는데 스마트폰이 있으니 손쉽게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김 씨는 한 고등학생이 앱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고등학생도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할까?’라는 생각에 2011년 1월 프로그래밍 학원에 등록했다.
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문서 작성과 인터넷 검색밖에 할 줄 모르는 실력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보다 더 어려운 스마트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거나 몇 년씩 IT업계에 종사한 사람들 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아들을 수 없었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늘어가는 질문에 비례해 차가운 시선은 쏟아졌다.
늦은 나이에 생업도 접고 공부에만 매달리며 겪게 된 경제적인 압박과 다 배우고 나서도 보장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녀를 덮쳐왔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다.
30년 전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영어를 통해 세계에 광선유포를 하겠다고 서원을 세웠다.
그리고 영어교육과에 합격 후 쭉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며 한발 한발 꿈을 향해 걸어왔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창제와 학회활동에 매진해 용기를 끌어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테스트해보기 위해 방문했던 한 통신사연구소에서 사업지원금과 사업장, 무상교육을 받게 됐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얻은 행운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연구소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수업을 듣고 연구에 몰두하는 그녀의 성실한 모습이 있었다.
그녀가 만든 앱은 T store 출시 3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5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마켓 총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 언론에서는 ‘6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의 공부로 앱을 만들어 낸 최초의 앱 개발자’ ‘남자도 30대면 그만두는 개발업계의 룰을 깬 50대 여성 앱 개발자’ ‘혼자 힘으로 1년 만에 14개의 앱을 개발한 의지의 한국인’ ‘구글도 주목한 1인 창조기업 사장님’ 등의 타이틀을 붙이며 그녀에게 주목했다.
“누구나 가는 길은 쉬워요. 어렵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참을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어요. 10의 어려움이 있으면 100의 힘을 내야 한다는 스승의 말씀을 되새기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화장품 케이스에 적힌 알파벳이 예뻐 보여 온종일 따라 그리던 여섯 살 소녀는 40여 년이 흐른 지금 영어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로 더 잘 이해하도록 언어의 장벽을 없애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거예요. 기술이 감동으로 올 때는 자기에게 정말 필요한 거잖아요.”
앞으로 그녀는 영어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영어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세계 제일의 디지털 영어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황금의 3년 가족과 이웃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구로권 한강지부 지구부부인부장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4/01/17 1053호 발췌
영어 통해 ‘세계광포’ 하겠다는 꿈 이뤄
출시 3주만에 10만 다운 ‘전체순위 5위
유치원 때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동요 ‘작은 별’)를 부르며 영어에 흥미를 느끼다가도 중학교 올라가면서 ‘To 부정사 용법’을 정리하다가 영어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해진다.
그래도 대입을 놓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으며 수능영어에 올인, 취업을 앞두고는 울며 겨자 먹기로 두꺼운 토익책을 펼친다. 그러니 외국인과 더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영어, 그것이 대한민국 영어의 현실이다.
“이제는 그만 배우고 알고 있는 걸 써야 합니다.”
스피킹커뮤니티 ‘스피니티’의 대표 김정은 씨는 소리를 높인다. 스피니티는 영어 말하기 연습과 관리, 소셜 기능을 연계한 영어학습플랫폼으로 혼자서 하기 힘든 영어 말하기 연습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동시녹음하고 발음을 수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피킹 900’은 스피니티의 대표적인 콘텐츠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까지 갖춘 이 앱은 대중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20여 년 가까이 영어 강사로 일한 김 씨가 어떻게 스마트폰 앱 개발자로 나서게 됐을까.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조리 있게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게 영어를 배우는 재미인데 그 부분을 어려워하더라고요. 자신이 말을 못하는 건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계속 영어 공부만 하는 거죠. 그게 아닌데-.”
김 씨는 늘 고민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두세 곳씩 다닌 학생들은 습득도 빠르고 작문도 잘했다. 하지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다 보니 항상 시험 위주 영어학습이 됐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배운 만큼 영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던 김 씨는 그 해결책을 스마트폰에서 찾았다.
“저는 평소에 영어 말하기 연습을 위해 원어민 녹음 파일을 틀어놓고 따라 읽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제 목소리를 녹음해 나중에 들으며 발음을 체크했죠. 듣는 기계 따로, 녹음하는 기계 따로 두 대가 필요했는데 스마트폰이 있으니 손쉽게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김 씨는 한 고등학생이 앱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고등학생도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할까?’라는 생각에 2011년 1월 프로그래밍 학원에 등록했다.
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문서 작성과 인터넷 검색밖에 할 줄 모르는 실력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보다 더 어려운 스마트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거나 몇 년씩 IT업계에 종사한 사람들 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아들을 수 없었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늘어가는 질문에 비례해 차가운 시선은 쏟아졌다.
늦은 나이에 생업도 접고 공부에만 매달리며 겪게 된 경제적인 압박과 다 배우고 나서도 보장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녀를 덮쳐왔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다.
30년 전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영어를 통해 세계에 광선유포를 하겠다고 서원을 세웠다.
그리고 영어교육과에 합격 후 쭉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며 한발 한발 꿈을 향해 걸어왔다.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창제와 학회활동에 매진해 용기를 끌어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테스트해보기 위해 방문했던 한 통신사연구소에서 사업지원금과 사업장, 무상교육을 받게 됐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얻은 행운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연구소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수업을 듣고 연구에 몰두하는 그녀의 성실한 모습이 있었다.
그녀가 만든 앱은 T store 출시 3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5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마켓 총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 언론에서는 ‘6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의 공부로 앱을 만들어 낸 최초의 앱 개발자’ ‘남자도 30대면 그만두는 개발업계의 룰을 깬 50대 여성 앱 개발자’ ‘혼자 힘으로 1년 만에 14개의 앱을 개발한 의지의 한국인’ ‘구글도 주목한 1인 창조기업 사장님’ 등의 타이틀을 붙이며 그녀에게 주목했다.
“누구나 가는 길은 쉬워요. 어렵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참을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어요. 10의 어려움이 있으면 100의 힘을 내야 한다는 스승의 말씀을 되새기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화장품 케이스에 적힌 알파벳이 예뻐 보여 온종일 따라 그리던 여섯 살 소녀는 40여 년이 흐른 지금 영어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로 더 잘 이해하도록 언어의 장벽을 없애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거예요. 기술이 감동으로 올 때는 자기에게 정말 필요한 거잖아요.”
앞으로 그녀는 영어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영어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세계 제일의 디지털 영어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황금의 3년 가족과 이웃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구로권 한강지부 지구부부인부장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4/01/17 1053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