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H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사 최나은
신심과 성실로 승리! 사회복지사로 실력 연마
“항상 빨간 티셔츠, 빨간 바지, 빨간 양말만 고집했던 아이가 이제는 다양한 색깔을 좋아하게 돼서 마음이 놓여요~”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최나은 씨는 최근 가장 마음 뿌듯했던 일을 떠올려본다. 심리적으로 불안해 빨간색에 집착했던 아이가 DIY(Do It Yourself, 가구 등을 직접 제작하는 것)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 씨가 사회복지사로 있는 이 시설에는 경제력이 없는 모자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 가능한 기간 3년(최대 5년) 동안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취업을 돕는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머니잖아요. 어머니가 마음 강하게 일어서시도록 자녀 양육에 대한 교육과 상담, 캠프를 준비하는 게 제 주요 업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도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참 행복해요.”
원래 최 씨의 진로는 사회복지 분야와는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바로 대기업 반도체 생산직에 취업했다. 고향 부산에서 한참 떨어진 경기도 수원에서의 기숙사 생활은 외로웠다. 그리고 성실한 그녀에게 무리하게 쏟아지는 업무량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가끔 했던 창제가 생각났다. 특별히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동안 하지 않았지만 진로를 두고 조금씩 창제를 실천했다. 그리고 합격한 대학. 대학은 새로움과 낯섦 그 자체였다.
“학교를 늦게 들어와 거의 다 동생들이었고 낯가림이 심해 잘 다가가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우연히 같은 과에서 신심하는 친구를 만나 학교 끝나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회관에 다니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학회활동을 하며 얻은 자신감으로 학생회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어떤 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자세로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친구들과 교수님들께 신뢰를 줬다. 그리고 2011년 1월 1일, 졸업을 앞두고 첫 출근을 했다. 특별한 자격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지금의 직장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2년제인데다가 사회복지 분야는 인력충원이 많지 않아서 전공을 살려 취직하기는 힘들 거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반드시 졸업 전에 사명 있는 곳에 취업하겠다’고 정하고 기원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즘은 내년 초에 있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시험과 사회복지상담가 공부를 하며 틈틈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는 입주해 계신 분들이 어렵게 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어디에서도 당당한 여성으로서 사회 일원이 되시도록 더욱 지원하고 격려해갈 결심이에요.”
그녀는 “승리하기 위해 ‘성실’을 다하라. ‘용기’를 내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는 인생의 스승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가슴 깊이 새겨,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따뜻하고 강한 자신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사하권 다대지부 女지구리더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3/10/25 1042호 발췌
“항상 빨간 티셔츠, 빨간 바지, 빨간 양말만 고집했던 아이가 이제는 다양한 색깔을 좋아하게 돼서 마음이 놓여요~”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최나은 씨는 최근 가장 마음 뿌듯했던 일을 떠올려본다. 심리적으로 불안해 빨간색에 집착했던 아이가 DIY(Do It Yourself, 가구 등을 직접 제작하는 것)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 씨가 사회복지사로 있는 이 시설에는 경제력이 없는 모자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 가능한 기간 3년(최대 5년) 동안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취업을 돕는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머니잖아요. 어머니가 마음 강하게 일어서시도록 자녀 양육에 대한 교육과 상담, 캠프를 준비하는 게 제 주요 업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도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참 행복해요.”
원래 최 씨의 진로는 사회복지 분야와는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바로 대기업 반도체 생산직에 취업했다. 고향 부산에서 한참 떨어진 경기도 수원에서의 기숙사 생활은 외로웠다. 그리고 성실한 그녀에게 무리하게 쏟아지는 업무량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가끔 했던 창제가 생각났다. 특별히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동안 하지 않았지만 진로를 두고 조금씩 창제를 실천했다. 그리고 합격한 대학. 대학은 새로움과 낯섦 그 자체였다.
“학교를 늦게 들어와 거의 다 동생들이었고 낯가림이 심해 잘 다가가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우연히 같은 과에서 신심하는 친구를 만나 학교 끝나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회관에 다니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학회활동을 하며 얻은 자신감으로 학생회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어떤 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자세로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친구들과 교수님들께 신뢰를 줬다. 그리고 2011년 1월 1일, 졸업을 앞두고 첫 출근을 했다. 특별한 자격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지금의 직장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2년제인데다가 사회복지 분야는 인력충원이 많지 않아서 전공을 살려 취직하기는 힘들 거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반드시 졸업 전에 사명 있는 곳에 취업하겠다’고 정하고 기원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즘은 내년 초에 있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시험과 사회복지상담가 공부를 하며 틈틈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는 입주해 계신 분들이 어렵게 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어디에서도 당당한 여성으로서 사회 일원이 되시도록 더욱 지원하고 격려해갈 결심이에요.”
그녀는 “승리하기 위해 ‘성실’을 다하라. ‘용기’를 내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는 인생의 스승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가슴 깊이 새겨,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따뜻하고 강한 자신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사하권 다대지부 女지구리더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3/10/25 104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