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푸드 에디터 김지희
신심의 나침반으로 한걸음씩! ‘푸드 에디터’ 꿈 이뤄
대학 졸업식. 한 아름 꽃다발 속에 파묻혀 웃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이 시리다. 성적에 맞춰 들어간 대학에서 마지못해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김지희 씨. 시냇물 위를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그저 물살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대학 생활을 했다.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구체적인 꿈이 없었기 때문이다.
“4년 내내 진로를 놓고 고민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졸업하고, 차선책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이것마저도 꿈이 아닌 그저 어려움을 피하기 위한 도피처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진지하게 기원을 시작했어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기원하며 김 씨는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문득 김 씨는 잊고 있던 꿈이 떠올랐다.
“대학교 2학년 때 음식에 관련한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는 ‘푸드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선배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관심이 있었지만, 생소한 분야이고 내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도전하지 못하고 접어두고 있었어요.”
새로운 일에 용기 내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김 씨였지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꿈을 향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김 씨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파티 플래너, 메뉴개발가 등 다양한 세부영역 안에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단히 고민했다. 1년간의 노력 끝에 김 씨는 요리잡지, 요리책의 기획과 편집을 담당하는 ‘푸드 에디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구체적인 길을 정하긴 했지만 업계의 특성상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했고, 채용시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지원할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어렵게 정한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고 들어갈 문은 바늘구멍이었어요. 채용공고가 뜨질 않으니 원서조차 넣을 수 없었기에 채용을 하는 곳이 생기도록 창제에 도전했습니다.”
올해 2월 김 씨는 친구에게 불법(佛法)을 알리고 포교에 도전, 자신의 취업 성공으로 신심(信心)의 힘을 증명하겠다는 일념으로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와중에 학원 선생님이 제천이 되어 눈여겨 보던 잡지사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푸드 코디네이터 과정수료뿐 아니라, 푸드 에디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판·편집 분야도 마스터한 김 씨의 결과는 합격! 지난 3월부터 김 씨는 잡지 ‘메종(Maison)’의 푸드&컬쳐팀에서 에디터로 활약하고 있다.
“졸업 후 3여 년간의 시간 동안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심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고,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적당히 맞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제자의 승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스승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꿈을 향해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보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나침반’을 보며 한 걸음씩 내디딘 김지희 씨.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나침반은 바로 신심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글에 희망과 용기 한 스푼, 기쁨도 한 줌 넣고 버무려 독자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푸드 에디터 김 씨의 ‘글맛’이 궁금해진다.
· 동대문권 이문지역 여자부장
김경화(kimkh@) | 화광신문 : 13/06/21 1026호 발췌
대학 졸업식. 한 아름 꽃다발 속에 파묻혀 웃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이 시리다. 성적에 맞춰 들어간 대학에서 마지못해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김지희 씨. 시냇물 위를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그저 물살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대학 생활을 했다.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구체적인 꿈이 없었기 때문이다.
“4년 내내 진로를 놓고 고민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졸업하고, 차선책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이것마저도 꿈이 아닌 그저 어려움을 피하기 위한 도피처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진지하게 기원을 시작했어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기원하며 김 씨는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문득 김 씨는 잊고 있던 꿈이 떠올랐다.
“대학교 2학년 때 음식에 관련한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는 ‘푸드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선배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관심이 있었지만, 생소한 분야이고 내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도전하지 못하고 접어두고 있었어요.”
새로운 일에 용기 내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김 씨였지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꿈을 향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김 씨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파티 플래너, 메뉴개발가 등 다양한 세부영역 안에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단히 고민했다. 1년간의 노력 끝에 김 씨는 요리잡지, 요리책의 기획과 편집을 담당하는 ‘푸드 에디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구체적인 길을 정하긴 했지만 업계의 특성상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했고, 채용시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지원할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어렵게 정한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고 들어갈 문은 바늘구멍이었어요. 채용공고가 뜨질 않으니 원서조차 넣을 수 없었기에 채용을 하는 곳이 생기도록 창제에 도전했습니다.”
올해 2월 김 씨는 친구에게 불법(佛法)을 알리고 포교에 도전, 자신의 취업 성공으로 신심(信心)의 힘을 증명하겠다는 일념으로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와중에 학원 선생님이 제천이 되어 눈여겨 보던 잡지사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푸드 코디네이터 과정수료뿐 아니라, 푸드 에디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판·편집 분야도 마스터한 김 씨의 결과는 합격! 지난 3월부터 김 씨는 잡지 ‘메종(Maison)’의 푸드&컬쳐팀에서 에디터로 활약하고 있다.
“졸업 후 3여 년간의 시간 동안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심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고,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적당히 맞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제자의 승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스승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꿈을 향해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보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나침반’을 보며 한 걸음씩 내디딘 김지희 씨.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나침반은 바로 신심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글에 희망과 용기 한 스푼, 기쁨도 한 줌 넣고 버무려 독자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푸드 에디터 김 씨의 ‘글맛’이 궁금해진다.
· 동대문권 이문지역 여자부장
김경화(kimkh@) | 화광신문 : 13/06/21 102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