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답십리점 명예팀장 김승원씨
아름다운가게 답십리점 명예팀장 김승원씨
10년을 한결같이 봉사의 삶 살아
불법서 배운 생명의 소중함 타인 위해 실천


헌 물건을 기증하고 필요한 물품을 나눠 쓰는 아름다운가게.
쓰지 않거나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아름다운가게 답십리점 명예팀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씨는 활동간사 40여 명과 함께 가게의 모든 운영을 도맡고 있다.

명예팀장직이라도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진배없는 무보수 봉사다. 김씨는 가게 청소부터 안내, 기증받은 물품정리와 운반 등 손이 많이 가는 고된 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소외돼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치료비, 학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일을 돕는다.

10여년 동안 한결같이 타인을 위해 봉사의 삶을 산 김씨가 처음 시작한 봉사 활동은 야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자신의 작은 행동과 배려가 타인에게 큰 기쁨이 되어 돌아가는 봉사의 매력을 처음 맛본 것.

그후 김씨는 틈틈이 짬을 내어 나눔장터 도우미, 미혼모 상담, 공부방 교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평생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저도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신심(信心)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죠.”

특히 타인을 배려하고 생명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불법에서 배웠기에 이를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아름다운가게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는 희망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 무료로 강의도 한다.

김씨 삶의 신조는 ‘더불어 살기’.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잖아요.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기아나 환경문제, 자원문제도 없어질거예요.”



・동대문권 신답지부 지구부인부장


최법화(choibh@hknews.co.kr) | 화광신문 : 06/10/27 70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