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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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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안병규 씨 신심에 헛됨은 없다! 확신의 도전으로 취업



지난해 12월 안병규 씨에게 기쁜 소식이 도착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합격한 것이다.
그는 1999년 어머니(김명희, 서면권 부반담)가 신심을 시작하면서 SGI를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아버지의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잦은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건강하던 아버지가 신부전증으로 갑자기 세상을 달리하게 되었다. 그 해 나이 20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다 보니, 재수까지 해서 가고 싶었던 대학에 맞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원서 내는 날짜를 깜박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가 원했던 학교는 부산대학교 사범대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허탈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가장 불행한 사람이 가장 행복해지는 것이 신심입니다”라는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생각하며, 어본존을 확신하고 창제를 하며 다른 학교에 지원서를 냈다. 그곳이 현재 재학 중인 부경대학교 안전공학과다.

“사범대에 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저는 암기를 잘 못하거든요….”

그는 상황만 이해하면 어느 때나 문제를 풀 수 있는 공과계열 분야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대학에서 공부하며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저 자신에 대해 한 단계 깊이 알 수 있었던 초신의 공덕이라고 생각해요.”

이후 학업과 학회활동 100% 병행이라는 목표와 함께 어머니 혼자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

그리고 4학년 졸업반이 되었다. ‘간디·킹·이케다평화건설의 유산전’이 열리는 등 한창 바쁜 지난해 5월, 교내담당, 지부남자부장 등의 사명을 하며 취업 준비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영어회화와 학점은 좋은 성적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한 가지 난관이 있었다.

암기 위주의 국가자격증인 기사시험이었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더구나 암기 위주의 공부는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근심이 깊어질 때 마침 학과 조교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두 명만 뽑는 총장 추천 특별전형 소식을 듣고 지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두 명 안에 들었다. 이것으로 기사 자격증 없이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의 회사에 합격했다.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 “어머니가 많이 우셨어요. 원래 감정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는 올 2월 졸업 후 연수와 교육을 받고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건강, 안전, 환경)팀 소속으로 개발에 있어 안전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6월에 남미 등 개발도상국가로 장기 출장을 갈 예정이다.

그는 “노고해야 할 때 노고하고, 공부해야 할 때 공부하는 것이 행복한 청춘인 것이다. 그것이 일생의 행복의 초석으로 된다. 젊었을 때 안일을 탐하여 노고하지 않는 것은, 가장 불행한 청춘이다. 자신은 ‘자유’로운 듯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최후에는 가장 부자유한 패배자로 되어 버리는 것이다”라는 스승 스피치를 마음에 품고, 자신이 가는 나라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실력을 쌓아 귀국하겠다고 한다.

세계인의 마인드를 안고 다시 한국에서 활약할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서면권 양정지부 지부남자부장



오웅희(unghee@) | 화광신문 : 13/01/25 1006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