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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안경 수출회사 파이브스타 무역팀 사원 이예나 씨 더욱 실력 연마! 지금 있는 곳을 세계광포 무대로



대한민국에서 안경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어디일까. 전국 안경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구 북구 침산동이 바로 그곳이다. 버스정류장과 보도블록 등 곳곳에서 안경 모형과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안경 거리’에서 이예나 씨를 만났다.

이 씨는 안경수출회사 ‘파이브스타’ 무역팀에서 2년여 동안 근무하며 유럽과 홍콩, 일본 등에 안경을 수출하는 일을 맡고 있다. 또 현지 바이어의 입맛에 맞는 트랜드를 디자인팀에 전하며 지속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소재가 독특한 여성 안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파이브스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이 씨는 파리와 밀라노 등을 오가며 무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하며 갈고닦은 어학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죠!”라며 밝게 웃어보는 이 씨. 항공기 최대 적재량에 맞춰 안경을 가득 싣고 외국으로 출장을 갈 때면 몸은 고단하지만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단다.

그녀는 워낙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신이 존경하는 스승의 나라 ‘일본’이 궁금해 일본어과에 진학했다. 또 2003년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면세점에 근무하며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결정적으로 2009년에 취업을 준비하며 ‘이케다 다이사쿠자연과의 대화 사진전’ 영어 통역도우미를 하게 되면서 세계광선유포에 대한 꿈을 키웠다.

“외국인들에게 스승의 사진을 소개하며 작지만 내가 가진 능력으로 세계광선유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영어공부에 더욱 도전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거래상대인 중국 업체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중국어 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렇지만 무역팀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건 어학 능력만이 아니다. 바이어와 디자이너, 공장 직원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꼼꼼함이 필수다. 이 씨도 처음에는 실수를 연발해 등줄기에 식은땀이 마를 날이 없었다. 작은 실수를 잡아내지 못하면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손해를 낳기 때문에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매일 “불지혜를 주십시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라며 결의의 창제를 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일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사장님께 칭찬받는 횟수도 늘어났다.

“지금 있는 장소에서 자신에게 지지 않고 승리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긍지 높은 사명의 길을 올곧게 전진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인간으로서 승리자다.”

이 씨가 계속되는 실패와 실수로 위축될 때 마다 마음을 달래주며 다시 한번 도전할 용기를 준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다.

“세계광선유포를 할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제가 있는 이 자리를 세계광선유포를 위한 자리로 만들겠다고 일념을 바꿨습니다. 더욱 실력을 연마해 세계에 인간주의 불법철학을 넓히겠습니다!”

·산격권 산격지부 여자부장



박수인(suin@) | 화광신문 : 12/11/23 99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