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색소포니스트 김명숙(종로권 쌍문지부 반담)
색소포니스트 김명숙(종로권 쌍문지부 반담)
감동・환희 주는 세계적 재즈 연주자의 길 간다!
“예전에는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아쉬워했는데 이제는 ‘여성이기 때문에’ 없는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도 색소폰 분야에는 유명한 여성이 없는 만큼 국내에서 최고, 세계에서도 최고의 여성 색소폰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세계적인 연주자를 목표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치는 김명숙씨. 그는 올해 초 방송국 관현악단 단원, 유명 가수의 세션 등으로 활약하는 전문 연주인 모임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한국SGI 신세기 파이오니아윈드앙상블에서는 색소폰 파트를 지도하며, 문화센터에서 색소폰 강의도 시작했다. 집안일을 비롯해 한국SGI 부인부로서 반담과 칸나 활동, 레슨과 강의 등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오는 11월에 있을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준비로도 더욱 분주한 요즘이라고.
“사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남편 뒷바라지하고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어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들어가 처음 색소폰을 배웠는데 당시는 교내 밴드가 매우 활성화 됐던 시기라, 아시안게임 개막식 등 국내 각종 행사에 참여했죠. 졸업하기 전 이미 롯데월드 밴드에 합격했고 이후 10년 동안 롯데월드에서 공연하며 실력도 인정받았어요. 그런데 결혼 후 아이들 키우면서 아예 악기를 놓아 버렸죠.”
7년 동안 잠자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해 11월, 소사평화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음악회였다.
한국SGI가 주최하는 ‘행복이 있는 마을 -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에서 공연해 줄 것을 요청 받았던 것.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음악회에 온 분들의 반응은 괜찮을까’ 등 여러 걱정이 앞섰다.
공연 전 며칠동안 연습하고 창제에 도전하며 준비했다. 드디어 음악회 당일, 초조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연주가 끝났을 때, 생각지도 못한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감성에 호소하는 부드럽고 깊은 색소폰 선율에 참석자들은 진한 감동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어요. 내 연주에 이렇게 기뻐하다니….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가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또 하나 그가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롯데월드에 있을 때는 ‘오디션에 통과해 프로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 하니까’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니까’라는 생각이 강했다. 동료들이 공연 후 쉬고 있을 때도 매일 3~4시간의 개인 연습을 빠뜨리지 않은 만큼 처음 입단했을 때보다 실력도 크게 향상되고, 솔로 무대에서 공연하는 등 밴드 내에서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진정한 보람과 환희는 느낄 수 없었다고.
열린음악회를 계기로 잊었던 꿈을 되찾게 됐을 때, 그는 목표를 분명히 정했다.
“이제서야 정말 연주를 즐길 줄 아는 음악인이 된 것 같아요. 음악을 하는 목표를 확고히 정한 이후부터, 똑같은 악기지만 흘러나오는 소리가 달랐어요. 청중들의 호응 정도도 큰 차이가 있음을 확연히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씩 꿈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유독 재즈 음악이 좋아 앞으로 좀더 재즈를 배우고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롯데월드 밴드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속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를 모집하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아무리 연주를 쉬었다 해도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철저히 연습한 실력은 그대로 빛을 발해 올해 초 최종 합격, 지금은 퍼스트 색소폰을 맡고 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연습, 문화센터 강의, 신세기파이오니아윈드앙상블 지도를 비롯해 칸나활동, 지부총회에서 공연 등 요일별 일정이 이미 짜여 있지만, 레슨이나 강의 한 두시간 전에는 가장 먼저 연습실에 도착해 최고의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색소포니스트 김명숙씨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걷고 있다.
김진숙(jskim@hknews.co.kr) | 화광신문 : 06/10/13 704호 발췌
색소포니스트 김명숙(종로권 쌍문지부 반담)
감동・환희 주는 세계적 재즈 연주자의 길 간다!
“예전에는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아쉬워했는데 이제는 ‘여성이기 때문에’ 없는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도 색소폰 분야에는 유명한 여성이 없는 만큼 국내에서 최고, 세계에서도 최고의 여성 색소폰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세계적인 연주자를 목표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치는 김명숙씨. 그는 올해 초 방송국 관현악단 단원, 유명 가수의 세션 등으로 활약하는 전문 연주인 모임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한국SGI 신세기 파이오니아윈드앙상블에서는 색소폰 파트를 지도하며, 문화센터에서 색소폰 강의도 시작했다. 집안일을 비롯해 한국SGI 부인부로서 반담과 칸나 활동, 레슨과 강의 등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오는 11월에 있을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준비로도 더욱 분주한 요즘이라고.
“사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남편 뒷바라지하고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어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들어가 처음 색소폰을 배웠는데 당시는 교내 밴드가 매우 활성화 됐던 시기라, 아시안게임 개막식 등 국내 각종 행사에 참여했죠. 졸업하기 전 이미 롯데월드 밴드에 합격했고 이후 10년 동안 롯데월드에서 공연하며 실력도 인정받았어요. 그런데 결혼 후 아이들 키우면서 아예 악기를 놓아 버렸죠.”
7년 동안 잠자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해 11월, 소사평화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음악회였다.
한국SGI가 주최하는 ‘행복이 있는 마을 -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에서 공연해 줄 것을 요청 받았던 것.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음악회에 온 분들의 반응은 괜찮을까’ 등 여러 걱정이 앞섰다.
공연 전 며칠동안 연습하고 창제에 도전하며 준비했다. 드디어 음악회 당일, 초조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연주가 끝났을 때, 생각지도 못한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감성에 호소하는 부드럽고 깊은 색소폰 선율에 참석자들은 진한 감동을 받았다.
“정말 감사했어요. 내 연주에 이렇게 기뻐하다니….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가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또 하나 그가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롯데월드에 있을 때는 ‘오디션에 통과해 프로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 하니까’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니까’라는 생각이 강했다. 동료들이 공연 후 쉬고 있을 때도 매일 3~4시간의 개인 연습을 빠뜨리지 않은 만큼 처음 입단했을 때보다 실력도 크게 향상되고, 솔로 무대에서 공연하는 등 밴드 내에서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진정한 보람과 환희는 느낄 수 없었다고.
열린음악회를 계기로 잊었던 꿈을 되찾게 됐을 때, 그는 목표를 분명히 정했다.
“이제서야 정말 연주를 즐길 줄 아는 음악인이 된 것 같아요. 음악을 하는 목표를 확고히 정한 이후부터, 똑같은 악기지만 흘러나오는 소리가 달랐어요. 청중들의 호응 정도도 큰 차이가 있음을 확연히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씩 꿈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유독 재즈 음악이 좋아 앞으로 좀더 재즈를 배우고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롯데월드 밴드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속한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를 모집하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아무리 연주를 쉬었다 해도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철저히 연습한 실력은 그대로 빛을 발해 올해 초 최종 합격, 지금은 퍼스트 색소폰을 맡고 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연습, 문화센터 강의, 신세기파이오니아윈드앙상블 지도를 비롯해 칸나활동, 지부총회에서 공연 등 요일별 일정이 이미 짜여 있지만, 레슨이나 강의 한 두시간 전에는 가장 먼저 연습실에 도착해 최고의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색소포니스트 김명숙씨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걷고 있다.
김진숙(jskim@hknews.co.kr) | 화광신문 : 06/10/13 70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