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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주민자치센터 부위원장 이정숙씨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주민자치센터 부위원장 이정숙씨
・신정권 덕하지부 婦지도원

불우이웃 손발되어 봉사활동 35년!
대통령 훈장 등 수상・불법근본으로 평생 봉사할 터

“봉사활동은 내 인생의 보람이에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신심(信心)을 행동으로 전한다는 기쁨에 지치지 않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 이정숙(60)씨.

이씨는 지난 2003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새마을 부녀회 회장 재임시절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35년 동안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하며 받은 감사패와 상장만도 수 십 개다.
현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주민자치센터 부위원장, 포순이 대장, 자유총연맹 청량면 여성회장으로, 매주 음주단속, 학교폭력 예방운동, 우범지역 순찰, 한 달에 한번 노인복지회관 무료 급식에도 동참하고 있다.

그가 사회봉사에 몸담기 시작한 것은 결혼 이후부터다.
남편은 전후(戰後) 가난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배움터인 재건중학교를 운영했고, 그 취지에 공감한 이씨도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에 첫 발을 들였지만, 1975년 남편은 세 딸과 이씨를 남겨두고 병환으로 별세했다.
그 후 18년간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중등교육 의무화로 학교가 없어질 때까지 남편의 뒤를 이어 수많은 고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주었다.

이 후,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미용실을 개업함과 동시에 새마을 부녀회 일원으로 낮에는 매달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이・미용봉사를 시작했고, 해마다 김장봉사, 양로원 방문, 집 고치기 운동, 불우이웃돕기 바자 등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특히 이씨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있는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애리원을 방문 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아줌마가 좋아요”라며 뇌성마비로 부자유스러운 손을 내밀던 아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하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미소를 머금는다.

지난해 말 울주군에서 펼치던 봉사활동을 정리하고 이제는 청량면에서 지역사회봉사에 앞장서는 이씨.
“그 동안 부족했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계획입니다.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불법(佛法)을 바탕으로 평생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손정진(jjson@hknews.co.kr) | 화광신문 : 06/10/13 70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