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경남 양산서 매실 등 각종 작물 재배하는 서광주송귀례 부부
봄을 시샘하듯 세차게 불어오는 꽃샘추위 바람을 뚫고 차로 달려 다다른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의 한 마을. 천태산을 베고 누워 볕에 반짝이는 황금빛 물결이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이 선사한 정취에 취해 모든 시름이 사라질 듯하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남편 서광주(왼쪽)씨와 함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소도 키우며 땅을 벗 삼아 살아가는 송귀례씨.
먼 길 고생했다며 어서 들어오라는 재촉에 자리에 앉자마자 뜨끈한 호박차를 차려낸다. 호박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도 좋지만 훈훈한 시골 인심에 언 몸이 녹는 듯하다.
송씨는 20,000㎡ 대지에서 매실, 배추, 딸기, 감, 감자, 쌀 등을 재배하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쉴새 없이 논밭을 누빈다. 남편과 둘이서만 하기 때문에 일손이 늘 부족하다고. 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일한다. 좌담회 등 각종 회합에 참석하고 회원을 챙기는 등 광포 사명에도 진력하느라 송씨의 스케줄은 유명 연예인 못지 않게 꽉 짜여 있다.
“바쁜 게 좋죠. 내가 해야 할 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보람차고 기쁘죠.”
송씨와 남편이 가꾼 작물들은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결은 없지요. 그저 자식 키운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뿐이에요. 참 한가지 있다면 남편이 참 부지런해요”라며 한창 남편 자랑을 늘어놓는다. 무뚝뚝하긴 해도 한결같이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에게 늘 고마울 따름이라고.
판로도 걱정 없단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서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모두 직매로 팔고 있죠. 수익도 많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직접 팔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죠.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주문이 밀려와 정신없이 바쁘지만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매실이다. 약 300그루에서 해마다 새콤한 과즙을 가득 품은 열매가 탄생하고 수확 즉시 전국 각지로 판매된다고 한다.
송씨가 신심을 만난 것은 2002년. 새벽에 시작된 일은 해가 꼬박 다 넘어가도 끝나지 않았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것도 녹록하지 않았다. 심한 두통과 스트레스가 생기 넘치고 유쾌하던 송씨의 모습을 앗아갈 무렵 올케언니가 보내준 화광신문으로 불법(佛法)을 접하고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는 부인부의 격려와 기원에 신심(信心)을 시작했다. 용기와 희망을 담은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마음에 새기며 주위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면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예전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되찾았죠. 마음이 바뀌자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듯 매일 행복해 주위 사람들에게 신심을 알렸죠.”
그러자 남의 앞에 불을 밝히면 내 앞이 밝아진다는 성훈처럼 해마다 풍작이 들고 모두 최상품으로 팔리면서 신심을 더욱 깊이 확신했다고.
“올 초 ‘이케다 다이사쿠 특별사진전’에 갔을 때, 매화꽃을 찍은 작품을 많이 봤어요. 스승께서 봄을 알리려 가장 먼저 피는 매화를 좋아하신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매화처럼 선구에서 광포 확대에 힘쓰며 승리하는 행복 태양이 되겠습니다.”
양산권 물금지부 壯회우/부반담
고현주(hjko@hknews.co.kr) | 화광신문 : 11/04/08 919호 발췌
먼 길 고생했다며 어서 들어오라는 재촉에 자리에 앉자마자 뜨끈한 호박차를 차려낸다. 호박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도 좋지만 훈훈한 시골 인심에 언 몸이 녹는 듯하다.
송씨는 20,000㎡ 대지에서 매실, 배추, 딸기, 감, 감자, 쌀 등을 재배하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쉴새 없이 논밭을 누빈다. 남편과 둘이서만 하기 때문에 일손이 늘 부족하다고. 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일한다. 좌담회 등 각종 회합에 참석하고 회원을 챙기는 등 광포 사명에도 진력하느라 송씨의 스케줄은 유명 연예인 못지 않게 꽉 짜여 있다.
“바쁜 게 좋죠. 내가 해야 할 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보람차고 기쁘죠.”
송씨와 남편이 가꾼 작물들은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결은 없지요. 그저 자식 키운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뿐이에요. 참 한가지 있다면 남편이 참 부지런해요”라며 한창 남편 자랑을 늘어놓는다. 무뚝뚝하긴 해도 한결같이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에게 늘 고마울 따름이라고.
판로도 걱정 없단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서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모두 직매로 팔고 있죠. 수익도 많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직접 팔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죠.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주문이 밀려와 정신없이 바쁘지만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매실이다. 약 300그루에서 해마다 새콤한 과즙을 가득 품은 열매가 탄생하고 수확 즉시 전국 각지로 판매된다고 한다.
송씨가 신심을 만난 것은 2002년. 새벽에 시작된 일은 해가 꼬박 다 넘어가도 끝나지 않았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것도 녹록하지 않았다. 심한 두통과 스트레스가 생기 넘치고 유쾌하던 송씨의 모습을 앗아갈 무렵 올케언니가 보내준 화광신문으로 불법(佛法)을 접하고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는 부인부의 격려와 기원에 신심(信心)을 시작했다. 용기와 희망을 담은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를 마음에 새기며 주위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면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예전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되찾았죠. 마음이 바뀌자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듯 매일 행복해 주위 사람들에게 신심을 알렸죠.”
그러자 남의 앞에 불을 밝히면 내 앞이 밝아진다는 성훈처럼 해마다 풍작이 들고 모두 최상품으로 팔리면서 신심을 더욱 깊이 확신했다고.
“올 초 ‘이케다 다이사쿠 특별사진전’에 갔을 때, 매화꽃을 찍은 작품을 많이 봤어요. 스승께서 봄을 알리려 가장 먼저 피는 매화를 좋아하신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매화처럼 선구에서 광포 확대에 힘쓰며 승리하는 행복 태양이 되겠습니다.”
양산권 물금지부 壯회우/부반담
고현주(hjko@hknews.co.kr) | 화광신문 : 11/04/08 919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