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철학과 실천 한국SGI 회원은 SGI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한 사람을 소중히하는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서운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이춘이씨
행복지수↑ “나눔의 인생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나눔의 실천은 봉사기쁨 두배·선행 알려져 시구에서 표창

부녀회원 모두의 정성다한 봉사활동, 행복온도 계속 상승



불우이웃돕기 바자, 봄맞이 대청소, 하천 정비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 거리질서 캠페인 등 이웃의 행복을 위해 궂은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맹활약한 이력이 빼곡히 기록된 사업일지. 손때 묻은 사업일지에는 이춘이(왼쪽 셋째)씨가 걸어온 나눔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씨는 2006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불법(佛法)을 주위에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기에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SGI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시의회 의장으로부터, 12월에는 계양구청장으로부터 적극적이고 꾸준한 봉사활동에 대한 표창장을 받았다. 현재 인천시 계양구 작전서운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관공서 사람들에게 ‘회장님’으로 통한다. 그의 직함보다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이씨의 소중한 행동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호칭이다.

지난해 겨울, 방문이 고장나 불어오는 칼바람을 스티로폼으로 막고 지내는 분이 매우 안타까워 문을 고쳐주었다. 고작 몇 천원의 재료비에 이웃의 관심이 더해져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많은 봉사활동 중 이씨가 가장 애착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이다. 재료구입, 조리과정, 포장, 배달 등 어느 하나도 대충하는 법이 없다.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사람 모두가 정성을 다해 한마음으로 임한다고. 가끔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봉사활동보다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는 이씨. 늘 혼자 있는 노인들은 밑반찬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기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온기가 몹시 그리운 거죠.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제가 전해준 따스함 이상의 훈훈함이 온몸을 감쌉니다.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행복이죠.”

작은 것을 나누고 큰 것을 얻는 봉사활동. “남을 위해 불을 밝히면 내 앞이 밝아지는 것과 같다”(어서 1598쪽)는 성훈처럼 봉사의 기쁨을 만끽하는 이씨의 ‘행복온도’는 오늘도 멈추지 않고 상승한다.



계양권 갈산지역 신진지부 지부부부인부장


김기훈(hoon@hknews.co.kr) | 화광신문 : 11/04/01 918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