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담
법화경에는 '모든 인간은 일체 차별 없이, 더없이 존귀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인류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에서 딸기 농사짓는 김이진·김영해 부부
따사로운 햇살이 봄을 재촉하던 지난달 말,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에 있는 김이진(오른쪽), 김영해 부부의 비닐 온실을 찾았다. 무성한 숲을 이룬 초록빛 잎사귀들 속에서 하얀 꽃이 고개를 내미는가 하면 가느다란 줄기 끝마다 연둣빛 풋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려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밭을 수놓은 빨간 열매들이었다.
한림면에서는 150여 가구가 ‘금관가야딸기’라는 브랜드의 딸기를 생산하는데,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 딸기는 9월에 아주심기(정식)를 해서 12월부터 수확을 시작하면 이듬해 5월말까지 6개월간 줄곧 딸기를 수확한다고 한다.
김씨 부부도 요즘은 비닐온실에서 산다. 아침 8시에 비닐온실로 출근하면 오후 5~6시까지 온종일 수확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린다. 온실에서 딸기를 따면 그것을 작업장으로 옮겨온다. 그리고 나면 선별 작업을 거쳐 2kg짜리 박스에 포장을 한다. 일손이 얼마나 바쁜지 점심도 인근 식당에서 배달하는 음식으로 해결할 정도다.
이렇게 해서 2,645㎡ 규모의 비닐온실 3개 동에서 하루에 실어 내는 물량은 140~150박스.
30여 년간 딸기를 재배한 김씨는, 딸기 농사는 어려울 게 없다고 한다.
특별한 노하우도 없단다. 그래도 그의 말을 듣다 보면 부지런함과 풍부한 경험이 딸기 재배의 성공으로 이어졌음을 자연히 알 수 있다.
그가 첫째로 손꼽은 것은 식물에 맞는 환경 조성이다. 김씨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를 사용한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온도인데, 딸기는 최저 2도부터 최고 27도까지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한다. 둘째는 작물을 부지런히 보살피는 것. 김씨는 “식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고 하잖아요. 자주 관찰하는 것이 제일이지요”
라고 힘주어 말했다. 딸기도 병충해가 많은 편인데 꽃이 피기 전에 살균, 살충 처리를 잘해야 한다. 또 딸기 재배라면 더 배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김씨는 한림농협이 주관하는 연 1~2회 외부 교육이나 탐방에 꼭 참가하고, 딸기 작목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딸기 농사를 지으며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1995년이라고 손꼽는다. 아내 김씨는 “그 해에 병충해가 심해 흉년이 들었는데 우리만 풍년이었어요”라고 신바람이 나서 말한다. 김씨 또한 “광포(廣布)를 위해 새집도 지어야 하고 회원 수송을 위해 차도 필요했는데 기원한대로 한꺼번에 다 해결했지요”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부모님의 순수한 신심(信心)을 물려받은 덕분에 평탄하게 살아왔다고 한다. 마을에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김씨는 140여 가구나 되는 마을의 이장으로, 아내 또한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인정 넘치고 즐거운 동네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원천은 확고한 신앙이다. 김씨부부는 10여 년간 광포의 거점인 좌담회 장소를 제공하고 있고, 불법(佛法)을 넓히는 사명도 다하고 있다. 김씨는 “우리 행동이 잘못되면 불법을 욕되게 한다”면서 늘 이웃에 모범이 되고자 노력한다. 아내 김씨 또한 곧 다가온 부인부 승리총회를 꼭 성공시키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슬하에 두 형제도 신심 근본으로 올곧게 자라고 있어 부러울 것이 없다는 부부는 더욱 지역광포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해권 한림지부 壯회원/지구부부인부장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1/03/11 915호
한림면에서는 150여 가구가 ‘금관가야딸기’라는 브랜드의 딸기를 생산하는데,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 딸기는 9월에 아주심기(정식)를 해서 12월부터 수확을 시작하면 이듬해 5월말까지 6개월간 줄곧 딸기를 수확한다고 한다.
김씨 부부도 요즘은 비닐온실에서 산다. 아침 8시에 비닐온실로 출근하면 오후 5~6시까지 온종일 수확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린다. 온실에서 딸기를 따면 그것을 작업장으로 옮겨온다. 그리고 나면 선별 작업을 거쳐 2kg짜리 박스에 포장을 한다. 일손이 얼마나 바쁜지 점심도 인근 식당에서 배달하는 음식으로 해결할 정도다.
이렇게 해서 2,645㎡ 규모의 비닐온실 3개 동에서 하루에 실어 내는 물량은 140~150박스.
30여 년간 딸기를 재배한 김씨는, 딸기 농사는 어려울 게 없다고 한다.
특별한 노하우도 없단다. 그래도 그의 말을 듣다 보면 부지런함과 풍부한 경험이 딸기 재배의 성공으로 이어졌음을 자연히 알 수 있다.
그가 첫째로 손꼽은 것은 식물에 맞는 환경 조성이다. 김씨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를 사용한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온도인데, 딸기는 최저 2도부터 최고 27도까지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한다. 둘째는 작물을 부지런히 보살피는 것. 김씨는 “식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고 하잖아요. 자주 관찰하는 것이 제일이지요”
라고 힘주어 말했다. 딸기도 병충해가 많은 편인데 꽃이 피기 전에 살균, 살충 처리를 잘해야 한다. 또 딸기 재배라면 더 배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김씨는 한림농협이 주관하는 연 1~2회 외부 교육이나 탐방에 꼭 참가하고, 딸기 작목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딸기 농사를 지으며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1995년이라고 손꼽는다. 아내 김씨는 “그 해에 병충해가 심해 흉년이 들었는데 우리만 풍년이었어요”라고 신바람이 나서 말한다. 김씨 또한 “광포(廣布)를 위해 새집도 지어야 하고 회원 수송을 위해 차도 필요했는데 기원한대로 한꺼번에 다 해결했지요”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부모님의 순수한 신심(信心)을 물려받은 덕분에 평탄하게 살아왔다고 한다. 마을에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김씨는 140여 가구나 되는 마을의 이장으로, 아내 또한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인정 넘치고 즐거운 동네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원천은 확고한 신앙이다. 김씨부부는 10여 년간 광포의 거점인 좌담회 장소를 제공하고 있고, 불법(佛法)을 넓히는 사명도 다하고 있다. 김씨는 “우리 행동이 잘못되면 불법을 욕되게 한다”면서 늘 이웃에 모범이 되고자 노력한다. 아내 김씨 또한 곧 다가온 부인부 승리총회를 꼭 성공시키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슬하에 두 형제도 신심 근본으로 올곧게 자라고 있어 부러울 것이 없다는 부부는 더욱 지역광포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해권 한림지부 壯회원/지구부부인부장
장호정(hjjang@hknews.co.kr) | 화광신문 : 11/03/11 915호